멀리서 제게 날아온 선물을 그 동안 자랑할 수 없어 근질거렸습니다.
아직도 회사에선 백호에 대해 알지 못하기에, 모두 일찍 퇴근한 날을 틈타 집까지 공수하기 힘들었어요.
게다가 옆지기가 사진기를 한동안 들고 다닌 덕에 사진찍을 기회도 없었구요.
짜잔~ 오늘에서야 모든 조건이 구비되어 무사히 페이퍼를 올립니다.



귀여운 곰돌이가 달린 비닐 가방에선 무엇이 나올까요?



발까지 달린 앙증맞은 아기옷. 게, 게다가!!!



사진으로 확인하실 수 있나요? 동경하고 동경하던, 엉덩이 트임 디자인입니다. 처음 가져봐요.



이 깜찍한 로퍼는 또 어떻구요. 황새가 아기를 물어다주는 그림이 사진에 안 나와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 그런데요. 이거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손수건? 모빌 대용? 모자?



선물은 백호 것만이 아닙니다. 저를 위한 에스프레소 컵.
심플하면서도 두께감이 있어 오래 오래 에스프레소의 온기를 즐길 수 있을 듯.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까만 플라스틱 손잡이의 앙증맞음이 한층 돋보입니다.



단촐하지만 저래 뵈도 3개국의 만남이라죠?
이런 만남을 성사시켜준 ****님,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와락 꽉 부비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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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3-28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맛, 따우님, 눈치가 너무 빠르세요. 캬캬캬

아영엄마 2006-03-28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회사에서 아직 모른다구요? 에궁, 더 힘드시겠군요. @@ 좋은 선물 받으신 건 축하드립니다용~. ^^

물만두 2006-03-28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축하드려요^^

조선인 2006-03-28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21주인데도 몰라요. 크크크
물만두님, 헤헤, 고맙습니다.

Mephistopheles 2006-03-28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네요..^^ 아기옷은 언제봐도 유쾌해요....^^

2006-03-28 2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6-03-29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펠레스님, 정말 귀여워요. 두근두근.
속삭이신 분, 아항, 두두라, 처음 들어봐요. 아주 좋겠어요. 마로에겐 제가 인형 대신이어요. 흑흑. 그리고 2개씩이나 필요 없어요. 옆지기는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먹는 저를 외계인 취급하거든요. 흐흐흐 지금으로도 전 호강호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고마워요. 정말.

ceylontea 2006-03-29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뻐요... 특히 아가옷... ^^

비로그인 2006-03-29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옷 너무 앙증 맞아요.축하해요.추~

sandcat 2006-03-29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트임 우주복, 저도 좋아합니다. 왜 한국엔 없을까요?
나중에 백호가 입은 사진도 꼭 올려주십시오.

조선인 2006-03-29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정말 사랑스러운 옷이에요.
따개비님, 고마워요.
샌드캣님, 서양은 엎어재우기 때문에 뒤트임이 많다 하더라구요. 어쨌든 꼭 갖고 싶었던 스타일인데, 소원 이뤘어요. 히히히

예은맘 2006-03-31 0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갖고싶은 것을 어렵게 가졌을때... 그 기쁨은 정말 크지요? 아기옷이 푸른색이네요~ ㅋㅋㅋ 왕자님이신가봐요^^ 임신초기이신데, 입덧은 없으세요? 저는 입덧이 너무 심해서, 직장에서는 아예 초기부터 공포^^하고 다녔어요. 그래서, 힘든일을 많이 안했어요. 조심 또 조심하세요^^

조선인 2006-03-31 0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아들인지 딸인지 몰라요. 안 물어봤어요. 그리고 마로는 입덧이 좀 심한 편이었는데, 백호는 아주 얌전하네요. 그래서 아직도 회사에는 말 안 하고 버티는 중입니다.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