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자보다 아름다운 남자에 대한 감흥이 없다.
내심 패왕별희의 '장국영'을 기대했는데 내 꿈이 과했나 보다.
2.
내가 가장 감탄한 배우는 강성연.
기대가 없었기에 그녀의 요부스러움이 날 혹하게 했다.

3.
다음으로 감탄한 건 비단.
특히 이준기가 입은 붉은 저고리의 윤기흐르는 광택에 넋이 나갔더랬다.
의상상이든, 조명상이든 받을 거 같다.
4.
감우성, 얼굴은 잘 그슬렸는데, 바디선탠을 안 한 게 영 거슬린다고 생각했다.
아, 왜 이리 영화에 몰입 못 하고 주변으로만 눈이 돌아가는 건지.
답은? 백호와 함께 보기엔 영화가 너무 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