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는 곳 주변에 총 5개의 보육시설이 있습니다.

1번 후보.
장점 : 집에서 걸어가면 된다. 유치원이라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쭈욱~ 다닐 수 있다.
단점 : 아침간식이 없다.

2번 후보.
장점 : 집에서 걸어가면 된다. 아침도 준다.
단점 : 저녁에 늦게 퇴근하면 원장 개인집으로 찾으러 가야 한다. 2층에 있는데 계단공사가 안 되어있다.

3번 후보.
장점 : 회사 바로 코앞이다.
단점 : 부부가 다 무신론자인데, 성당에서 운영한다.

4번 후보.
장점 : 원목마루에 알록달록 교실하며 시설이 무지 좋아 내가 살고 싶다. 프로그램도 알차고 재밌다.
단점 : 저녁 7시 30분 이후에는 남자원장선생님만 남기 때문에 여자애 부모 야근은 피해달라고 미리 못박음.

5번 후보.
장점 : 2층 비상탈출시설(원통형 미끄럼)이 있다. 최대 11시까지 연장운영한다.
단점 : 오후에 정해진 낮잠시간이 없다. 차타고 5~10분 거리다.

5곳 중 마음에 딱 드는 곳이 없습니다. ㅠ.ㅠ
단점의 경중을 따져봤을 때, 2번 또는 5번으로 결정해야 할텐데, 어디가 나을까요?

투표기간 : 2005-04-13~2005-04-16 (현재 투표인원 : 6명)

1.
0% (0명)

2.
16% (1명)

3.
83%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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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5-04-13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타고 다녀야 하면 누가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하나요?
그게 좀 걸리네요..
그리고 원하면 잘 수 있다라...
과연 놀이방에서 자려는 아이가 있을까요?
정해진 시간에 다 자야 된다고 하면 같이 자겠지만,
혼자서 잘려고 하지는 않을것 않은데...
우리 마로는 착하니까 그러면 좋으련만...

조선인 2005-04-13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번의 경우 어린이집 차량이 있고, 제가 데리고 왔다갔다 할 수도 있습니다.

paviana 2005-04-13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제가 직접 본게 아니니까 모라고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전 회사 코앞에 끌립니다.
점심때 잠깐 잠깐 들여다볼 수 있고, 아프면 병원데리고 가기도 편하고,
조금이라도 빨리 볼수 있고...
성당이라는 곳이 그렇게 전도에 열 올리거나 그러지 않으니까,
그런 면에서는 별 걱정안하셔도 될듯한데...
세상이 하도 흉흉하다보니 종교시설이 좀 더 믿음이 가기도 하네요...
에구 제가 더 헷갈리게 하지요..죄송..

nugool 2005-04-13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3번이 끌려요. 저도 무신론자이긴 하지만 성당에서 운영하는 곳은 굉장히 믿음이 가던걸요? 제 친구는 일부러 좀 먼데도 성당에서 운영하는 곳을 보내더군요.(물론 그 친구도 무신론자입니다.) 회사와 가깝다는 점도 괜찮은 거 같구요..

가을산 2005-04-13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 3번은 저녁시간까지 보육이 가능한가요?

야근을 염두에 둔다면 2번, 5번이 좋겠지만, 
저녁시간까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면 저는 가능하다면 직장에서 가까운 3번을 선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어렵네요. ^^


미설 2005-04-13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3번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무신론자지만 그래도 그런 곳에서 운영하는 곳이 왠지 믿음도 가구요.. 회사 바로 앞이라면 많은 장점이 있지 않을까요?? 아이 맡기고 일하시려면 정말 힘들 것 같네요.. 알도는 하루 한시간도 놀이방에 못가 있어 제가 고민인데.. 마로도 님도 좋은 보육시설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이 있길^^

chika 2005-04-13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저도 3번요. 일단 회사 가까이라니 일찍 끝나면 좀 빨리 데리고 갈 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성당에서 하는거요, 여기서도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곳이 꽤 인기였는데 그 이유는 딱 하나였대요. 비리가 없는거.(ㅡㅡ;)
종교와는 무관하지만 그래도 수녀님들이 하는 곳이니까 아무래도 기도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긴 하는거 같아요. 그치만 하느님을 믿지 않는다는 우리 조카녀석도 여행가서 교회에 가니까 지 나름대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도'라는 부분이 아이들의 정서면에는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봤거든요.
혹시 어느 성당에서 운영하는거예요? ^^;;;

울보 2005-04-13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유치원을 추천하고 싶어요..
마로가 이제 다섯살이지요.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처음으로 선생님을 만날대는 제대로 된교육기간을 택하라고,그래서 놀이방은 안되냐고 했더니..그래도 유치원을 권하시더라구요..
유치원은 조금 일찍 끝나는것이 흠이긴하지만 그래도 같은 다섯살인데,
유치원다니는 아이랑 놀이방 다니는 아이가 차이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전 유치원을 일년다니고 쉬고 놀이방을 일년다니고 다시 유치원을 가더라도
요즘 옆집맘이 둘째를 가지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니는데,,,,
아이를 키운 많은 맘들이 유치원을 더 권하더라구요..
그래서..
님이 열심히 생각해보고 저는 그렇다는거지요,,,,

아영엄마 2005-04-13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고민되시겠습니다. 마음에 딱 맞는 곳을 찾기란 참 어렵죠.. 어느 것에 투표를 해야할지 너무 고민되서 머리를 쥐어 뜯고 맙니다..@@;;

바람돌이 2005-04-13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어렵네요. 저도 우리집 큰애 어린이집 보낼 때 진짜 많이 고민됐었는데...
일단 제 경험으로는요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보내면 아이가 아픈 날들이 참 많았어요. 특히 감기는 툭 하면 걸려오는 통에.... 대신 병원을 다녀줄 사람이 있다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무래도 직장 가까운 쪽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3번요 만약 대신 병원을 다녀줄 사람이 있다면 규모가 좀 있어서 프로그램이 다양한 쪽을 권하고 싶고요

진주 2005-04-14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4번을 누르려고 했더니 없네요...
마로가 그럼 7시 반이 넘도록 어린이집에 있는 날이 잦은가요?
애고.......직장맘의 고충을 제가 너무 모르고 있어서 죄송하네요.
그래도, 저는 4번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이유는 아이들이 오랜 시간 머무는 곳인데 시설이 열악하면 건강에도 해로운데 시설이 좋은 것은 큰 장점이겠지요.또 교육이나 여러가지 프로그램등이 알차면 마로가 그만큼 즐겁고 보람되겠죠. 그리고 그 어린이집은 늦게까지 교사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교사들은 좋은 컨디션으로 아이들을 대할 것 같아요. 누구든지 한 달에 한 두번은 연장근무 할 수 있지만, 잦으면 피로가 누적되서 끝내는 아이들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요. 조선인님이 정상적으로 퇴근만 하신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는데...안타깝네요...마로 아빠도 일찍 못 마치시는가요?)

조선인 2008-11-20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론적으로 5번에 갔더랬습니다. 지금 와 돌이켜 생각하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1번은 나중에 알고 보니 심하게 말하면 아동학대 수준으로 맹렬히 공부를 시키더군요. 2번은 시설부실로 결국 공사 들어갔구요. 3번은 아침 9시부터 6시까지만 운영해서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4번은 주변 거리가 좀 위험했습니다. 5번에 보낸 후 뜻밖의 야근이 많아져 툭하면 연장보육을 했지만, 원장선생님이 참으로 살뜰히 돌봐주셨어요. 그 고마움은 정말 잊을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