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모두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해 사는데 유독 책만은 외서가 아닌 한 알라딘을 고집해왔다.
이유야 여러 가지 있겠지만 책마저 일일이 가격비교하기 어렵고 귀찮다는 것,
어쨌든 알라딘이 오프보다 싸다는 것, 무엇보다 책정보가 소상하다는 것 등이 가장 중요한 이유일 듯.
그런데 어제.
내가 사고자 하는 책 하나가 할인율 0%, 마일리지 0%임을 발견했다.
비록 실버회원이지만 나름대로 단골이라 자처해왔는데, 0, 0인 책은 2000년 이래로 처음 본 것이었다.
시스템 오류일거라 생각해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그 가격이 맞다고 오늘 확인해주었다.
그래서 오늘 처음 외도를 하게 되었는데...
제일 싸게 파는 곳은 영풍이지만, 너무 느리고, 에러가 많아 회원가입조차 실패.
그 다음이 교보인데, 정가로는 27,000원인 책이 할인을 받아 24,900원.
거기에 회원 가입 축하 할인권이 2000원.
책 자체 할인권 500원이 더.
마지막으로 잊고 있었던 오프라인 북클럽 사이버머니가 1,330원.
결과적으로 정가보다 총 5,930원을 할인받아 21,070원에 책을 샀고,
새로 1,690원의 사이버머니가 적립되었다.
앗싸, 이만하면 달콤한 외도 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