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를 바로 안 받으면 화를 낸다. 핸드폰은 24시간 소지품이야 한다. 나로선 몹시 귀찮다.

- 공중화장실에서 볼 일 보면서도 태연히 통화한다. 옆칸에 있는 나는 참느라 죽을 맛이다. 내가 이상한가?

- 버튼 소리나 게임음 소리를 줄이지 않고 이용한다. 지하철에서 가장 듣기 싫은 소리 중 하나다.

- 전화가 왔다.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지하철을 타고 있거든요. 곧 전화드리겠습니다."
   "그럼 내 얘기 하나만 들어봐라." 그리고 30분 정도 줄기차게 말을 거신다.
  원래 전화통화는 용건만 간단히 아닌가? 3분 넘는 통화가 너무 많다.

- 대화 도중, 심지어 회의 도중 문자가 왔다. 바로 답신을 열심히 찍는다. 그 코앞에서 내가 떠들고 있어도.

- 멀티메일이나 폰뱅킹을 할 줄 모르며, 사진을 찍거나 인터넷을 할 줄 모른다. 그런데도 최신기종이다.

- "요새 유행하는 핸드폰이야. 이쁘지?" 헉, 핸드폰이 패션소품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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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0 19: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水巖 2004-12-10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장시간 시시덕거리는 철판들에게 모두가 눈을 흘겨주고 인상을 써 준다면 좀 나 질려나? 그래도 눈 내리깔고 얼굴 마주치지않고 잘도 해대는 무신경 충(蟲)들, 삼청교육대가 제격인데.

세실 2004-12-10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수암님 좀 과격하십니다. 전 도서관에 근무하다보니 늘 조용조용. 진동으로 해놓아서 벨소리도 못듣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수시로 벨소리 바꾸고, 컬러링 바꾸고....(물론 우리집에서 합니다...)

비로그인 2004-12-11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헙.. 전 핸드폰에 대한 알 수 없는 공포심이 있어서 항상 진동도 아닌 램프 상태로 해놓고 거의 안 받는데;;; 거의 아침에 알람으로만 사용하는;; 근데 이 놈이 이제 4년이 넘어가다 보니 바꿔줄 때가 되었는지 이젠 알람도 잔 안 울리더군요;;

nugool 2004-12-11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알람기능은 매일 이용합니다. ^^

2004-12-11 14: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4-12-11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독서 수업시간에도(5,6학년) 휴대전화 때문에 수업방해가 무척이나 됩니다.

압수보관할라치면 결사도망가구요. 카메라로 많이 쓰더군요. 완전 고액장난감이더군요.

하이드 2005-01-30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없지만, 예전에 있을때, 부재중 전화 보고, 전화 안하면 막 화내는것도 이해 안가요. 왜? 그럼 전화해달라고 문자를 남기거나 하면되지. 그것도 아닌데, 단지 부재중 전화 떴다고 왜 전화를 해야하는건지, 이해가 안가는데, 다들 그런 저를 이해 못하더군요. 지금은 핸드폰 없이 산지 석달째... 접어들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