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왜 내 것만 안 올까 속으로 안절부절하면서도 언젠가는 오겠죠 대범한 척 했습니다.
가을산님이 우체국에 확인해주어 지난 토요일 회사 동료중 1명이 받은 걸 어제서야 확인할 수 있었구요.
문제는 제 대신 받은 사람의 태도입니다.
처음엔 "받은 거 없는데?"
잠시후 "토요일? 그러고보니 생각나네. 사인은 내가 했는데 어디 뒀는지 기억 안 난다"
또 잠시후 "찾아봐도 없다. 다시 주문하면 안 되나?"
결국 제가 사방팔방 뒤져서 간신히 찾아내자 "됐네, 그럼"
헉... 결국 끝까지 사과 한 마디 못 들었지만, 어쨌든 찾았으니 일단 도장 자랑부터 해야겠죠?
아직 일이 밀려 이렇게 땡땡이치면 안되는데, 도무지 참을 수 없어 점심시간에 회사꺼로 찍었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76463318359637.JPG)
제일 위부터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다' - 짙은색 속지에 대비해 은색이나 흰색 스템프패드를 사야겠죠?
'장석조네 사람들' - 이안님의 글 다음 쪽에 찍었습니다 ^^
'서구중심주의를 넘어서' - 사실 이건 다 읽지 못했지만 ㅎㅎㅎ
'고분벽화로 본 고구려 이야기' - 종이가 너무 매끄러워 좀 번지네요. 아님 내 솜씨가 부족한 걸까요?
'세라이야기' - 호옷, 가장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수암님께, 다시 한 번 고맙네요.
물론 가을산님께는 도장찍을 때마다 인사해야겠지요? 헤헤헤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고마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