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내 업무폭주는 최고 절정에 달한다.

문제는 이번주 내내 옆지기가 출장이니, 야근을 하려면 마로 맡기는 문제가 큰일이다.

다행히 놀이방에서 약간의 추가요금으로 이번주만 9시까지 봐주기로 했고,

지난주 하루 철야로 예정된 업무의 50%를 끝내는 기염을 토했기에, 조금만 야근하면 될 줄 알았는데...

일요일은 기행 소모임따라 용주사 가느라 출근을 못 했다.

월요일? 오전엔 촬영이 있었고, 오후엔 사무실 자리이동때문에 편집실 셋팅하는 것으로 끝.

오늘? 맙소사. 35만원짜리 일을 간식 얻어먹는 댓가로 해주었다. 물론 내 일도 미룬 채.

늦어도 7시 30분에는 출발해야 놀이방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텐데,

7시 43분 현재 난 배째라 심정으로 자판을 두들기고 있다.

그렇게 바쁜데 왜 딴짓이냐고? 실은 일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서 감정배설을 하는 중.

얼른 정신 차리고 8시 30분에는 회사를 박차고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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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4-10-26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라 ~ 우리 정말 쌍둥인가 봐요 ~!! 저도 이런 투덜거리는 페이퍼 썼거든요 !!!
조선인님 !!!! 힘내세요 !!!! 전 눈물은 안나지만 아마 마로 같은 아이가 있었다면 아주 돌아버렸을 거예요. 슈퍼맘 조선인님 화이팅 ~ 힘내세요 !!!!! 힘~!!!!!!!!!!!!!
아싸~ 아싸~~!!!!

sweetmagic 2004-10-26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럴때 뻘짓이 더 빠릿하다니깐요 ~~ 애고 ~~!! 논문은 언제 다 읽고 요약한담 ~!!!
( 내일 아침 집에 가지 말고 학교에서 한 두시간 잘까 ?? 흠.... )

파란여우 2004-10-26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는게 다 그래요..에휴~ 그래도 울 마로동상 밥이라도 잘 먹고 잘 버티라는 말밖에는...아자!!!

nugool 2004-10-26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이런... 가슴이 미어지는군요. 동네에 친하게 지내는 애기엄마라도 있으면 좋은데.. 제가 자주 동네친구 건이엄마의 아들 건이를 책임지듯이요.. 가까운데 살아서 제가 마로를 좀 돌봐주었으면 싶은 마음이 굴뚝.. 아~~ 안타까워라..

아영엄마 2004-10-27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나요.. 마로도 엄마가 보고 싶을거고, 조선인님도 얼른 일 끝내고 마음 편하게 아이 데리러 가고 싶으실텐데... 여성 직장인의 어려움이 절실하게 다가오는 글입니다. 저도 가까운 곳에 살면 오실 때까지 우리 아이들이랑 놀게 하고, 책도 보여주고 할텐데...

비발~* 2004-10-27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내 업무폭주는 최고 절정에 달한다 - 10월달은 쭈욱 그런 거 같아요..........

가을산 2004-10-27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어제 이 글이 씌여질 시간에 저는 저녁 8시에 시작하는 머쥐모임 발제 준비한다고 초치기 하고 있을 때였구만요.
어제 저녁이 좀 일 타는 날이었나보네요.

조선인 2004-10-27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병상련이 이리 많았다니 그만 투덜대고 저도 정신차려야겠습니다.
우리 모두 힘내라 힘! 아자!

숨은아이 2004-10-27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젠 자리 잘 박차고 나가셨는지...

조선인 2004-10-27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고맙습니다. 8시 5분에 무사히 박차고 나갔습니다. ㅎㅎㅎ

반딧불,, 2004-10-27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십니다.
아이들 큰일이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