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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님께서 한사코 사양하시고 돌아가시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마로랑 둘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밥상을 치우자마자 먼저 수암님이 선물해준 케잌과 정말 이쁜 과자를 늘어놔봤습니다. 꼬꼬닭은 마로가 이미 낼름 먹었고, 초콜릿 곰은 마로가 냉큼 끌어가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는 중입니다. 케잌은 이뻐서 먹기가 아까울 정도였는데, 청담동까지 가서 사오신 사연을 들으니 사진 한 장 찍기도 전에 날름 포도를 찍어먹은 마로가 얄미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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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매직님이 보내주신 이쁜 공책과 책갈피. 그리고 또박한 편지. 하도 고와서 나도 리뷰북을 만들어봐야겠다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려면 우선 리뷰를 열심히 써야할텐데 차력도장 선정도서 8, 9월 리뷰가 모두 밀린 상태라 어느 세월이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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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띠까지 찾아쓰고 생일축하를 해야한다는 마로양의 성화에 불을 켰습니다. 참, 스윗매직님 공책 안의 사진 보이십니까? 정말이지 정성이 한껏 느껴지는 선물입니다. 그리고 스윗매직님!!! 별게 다 인연이라고 제 생일이 음력 9월 16일이랍니다. 이거 진짜 놀라운 우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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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불끄자고 독촉이 심하더군요. 전등을 끄고 난 뒤 촛불에 매료된 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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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구령 붙이는데 재미붙인 마로. 불 끄기 위해 하나 둘 셋 박자를 맞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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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열심히 불어 끄고 또 촛불 켜고, 다시 끄고, 결국 초가 케잌속에 파묻을 지경이 될 때까지 수암할아버지의 케잌과 신나게 놀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