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월화수 사흘간의 하계휴가를 가기 위해 이번주 내내 야근중이다.
원래 월요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00 문서를 오늘중에 끝내기 위해 아둥바둥거렸는데,
옆지기 전화로 자정이 넘은 걸 알고 맥이 탁 풀리니 일 호흡이 끊겼다.
트위터에다 투덜거리고 다시 일하려다가,
좀 더 투덜거리고 싶어 페이스북에 들어갔고, 오빠를 발견해 잠시 땡땡이를 치다가,
결국 알라딘까지 기어들어와 본격적으로 농땡이 치고 있다. -.-;;
앞으로 1시간 정도만 더 일하면 00문서 정리는 끝날 거 같은데,
주간업무보고서랑 휴가기간 업무인수인계서도 써야 한다.
(젠장, 딸랑 사흘인데, 업무인수인계서 쓰라는 팀장이 또 있는지 궁금하다.)
일단은 4시 전에 퇴근하는 게 목표다.
그런데 아직 감기도 안 떨어졌는데, 슬금슬금 춥고 머리가 아픈 게 아무래도 몸살기운.
토요일 도서관,
일요일 공주,
월요일 순창,
화요일 진천-여주,
수요일 영화관.
휴가계획은 빡세게 세워놨더랬다.
그나마 화요일 임실, 수요일 진천-여주 가자던 계획을 축소한건데,
이 일정마저 소화 못 하고 휴가기간 내내 자리보전할까봐 걱정이다.
에휴, 어쨌든 휴가를 가려면 일을 끝내야 한다.
마음 다잡고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