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월화수 사흘간의 하계휴가를 가기 위해 이번주 내내 야근중이다.
원래 월요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00 문서를 오늘중에 끝내기 위해 아둥바둥거렸는데,
옆지기 전화로 자정이 넘은 걸 알고 맥이 탁 풀리니 일 호흡이 끊겼다.
트위터에다 투덜거리고 다시 일하려다가,
좀 더 투덜거리고 싶어 페이스북에 들어갔고, 오빠를 발견해 잠시 땡땡이를 치다가,
결국 알라딘까지 기어들어와 본격적으로 농땡이 치고 있다. -.-;;

앞으로 1시간 정도만 더 일하면 00문서 정리는 끝날 거 같은데,
주간업무보고서랑 휴가기간 업무인수인계서도 써야 한다.
(젠장, 딸랑 사흘인데,  업무인수인계서 쓰라는 팀장이 또 있는지 궁금하다.)

일단은 4시 전에 퇴근하는 게 목표다.
그런데 아직 감기도 안 떨어졌는데, 슬금슬금 춥고 머리가 아픈 게 아무래도 몸살기운.
토요일 도서관, 
일요일 공주,
월요일 순창,
화요일 진천-여주,
수요일 영화관.
휴가계획은 빡세게 세워놨더랬다.
그나마 화요일 임실, 수요일 진천-여주 가자던 계획을 축소한건데,
이 일정마저 소화 못 하고 휴가기간 내내 자리보전할까봐 걱정이다. 

에휴, 어쨌든 휴가를 가려면 일을 끝내야 한다.
마음 다잡고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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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0-08-14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꼴랑 그 사흘 댕겨오면 업무인수인계서까지 받은 넘이 하나도 처리하지 않은 산더미만큼 밀린 일이 기둘리고 있겠지만~
그래도 가야지요! 휴가!! 홧팅^^

조선인 2010-08-14 0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00문서 완성. 주간업무보고서랑 업무인수인계서는 오후에 짬내서 작성하려구요. 이젠 체력이 딸려서 더 이상 못 하겠어요. ㅎㅎ

세실 2010-08-14 0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휴가 가기전에 야근했지만 님은 강도가 더 쎄시네요. 에구.
한살씩 나이 들어가면서 몸도 예전같지 않아요. 병 나면 안되는데....
언능 약 드시고 힘 내세요. 휴가 잘 다녀 오시구요^*^

루체오페르 2010-08-14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 아자!!^^

메시지 2010-08-14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세요. 즐거운 여행이 기다리잖아요^^* 잘 다녀오시구요.

하늘바람 2010-08-14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를 위해 열심히 달리시는 님이 멋진걸요

책가방 2010-08-14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들게 얻은 휴가라 더 값질 것 같아요.
힘들었던 몸이 여행의 즐거움으로 회복되길 바래요~~~^^

조선인 2010-08-15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요새 아홉수를 아주 실감하고 있어요. 아주 여러모로요.
루체오페르님, 감사!
메시지-루키페르님, 네, 여행이 절 부르고 있어요.
하늘바람님, 으흐흐, 님도 유아반까지 잘 달려가시길.
책가방님, 넵! 오늘은 집회에 지친 몸을 뮤지컬로 달래줬답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