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 책의 날 기념, 10문 10답 이벤트!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공지영. '고등어'에 대해 리뷰를 썼더랬다. 덕분에 모 프로그램 출연을 제의받았었는데, 마침 눈병에 걸려 있었던 터라 거절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상이라면... 대화를 나누고 싶다.
2. 단 하루, 책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책 속 등장인물은 아니지만... 스티븐 호킹. 남자이고, 장애인이고, 천재이고. 나와 정반대인 사람의 삶을 경험해보고 싶다.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이 세상의 모든 요리책들. 정말 정말 쉽고 간단한 비법을 소개해준다고 되어있는데, 하나같이 어렵고 사야할 요리기구와 재료가 너무 많다. @.@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예쁘다라... 아무래도 그림책이 많이 떠오르네요. '낸시 에콤 버커트'가 그린 백설공주, '블라디슬라브 예르코'가 그린 눈의 여왕,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가 그린 다람쥐 등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나그네의 선물. 왜 절판되었죠?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정말 좋은 책이라면 출판사 또는 저자에게 메일을 보냅니다. 그 외의 책은 그냥 넘어갑니다.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빨간머리 앤, 키다리아저씨, 작은 책방, 인간문제, 게으름에 대한 찬양, 도덕경, 풍경과 상처, 어린 왕자,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백범일지...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앤, 앤, 앤, 지금도 너무 사랑하는 앤, 앤, 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토지!!! 21권!!!
딱 1권으로 된 책이라면... 성경인 듯 싶은데.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창작과 비평. 계몽사소년소녀전집 다음으로 만난 책이 창비문고였다.
조금 나이가 든 다음, 신동엽씨도, 황석영씨도, 정수일선생님도, 강만길선생님도, 창비를 통해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