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맨날 집-어린이도서관-월드컵경기장공원만 왔다갔다 하다가
이젠 해람이도 제법 잘 돌아다니고, 마로도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범위를 확장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만석공원.

택시로 15분 거리의 만석공원은 생각보다 규모가 클 뿐 아니라
공원안에 어린이도서관도 있고 작지만 미술관도 있어 정말 좋았다.
아이들이 가장 열광한 건 호수(* 동네 친구 2명 동행).



수원미술전시관에선 지역수채화동호회의 조촐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고,
아이들은 쓰윽 둘러본 뒤 바로 호숫가로 달려나갔다.
호수를 따라 산책로/자전거도로가 이어져 있었는데,
군데군데 체육시설이나 쉼터, 분수 등이 조성되어 있어 시간 보내기 좋았다.





누나랑 형 쫓아다니기에 해람이는 아직 역부족.
툭하면 안아달라고 하거나, 저렇게 쪼그리고 앉아서 불쌍한 표정을 짓곤 했다.
(해람이는 마로와 달리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쪼그리고 앉길 좋아한다. 신기한 대목)



호수 한 바퀴를 돈 뒤 아이들은 녹초가 되었다.
어린이도서관에서 땀도 식히고, 물도 마시고, 책도 보며 좀 쉬다가 점심 먹기 위해 귀가.
도시락을 챙겨서 가면 하루종일도 놀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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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8-04-04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도 많이 컸지만, 해람이는 정말 많이 컸어요...
으.. 우진이도 걸어다녔으면 좋겠어요... ^^

水巖 2008-04-04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해람이도 많이 컸군요. 커갈수록 더 예뻐지는데요.

클리오 2008-04-04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찬이도 잘 걸어다녔는데, 요즘에는 꼭 유모차 태워달라하고 유모차 잡고 걷고 그래요. 벌써 걷기의 피곤함(?)을 알아버린걸까요. ㅎㅎ

마노아 2008-04-04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뉘집아그들인지 모두들 한 미모!하는군요. 내 새끼 하고 싶어졌어요..;;;;

울보 2008-04-04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보다가 류보면 류가 아직 어려보여요,,마로정말 언니 같아요
해람이는 언제 봐도 너무 똘망똘망 너무 귀여워요,,에고 이뻐라..

무스탕 2008-04-04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명히 만석공원 들었는데 어디였더라... -_-a
마로랑 해람이가 젤로 이뿌요~ ^^

순오기 2008-04-04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깜찍^^
아이들은 그저 저렇게 뛰어 놀아야 하는데...

미설 2008-04-05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마로는 초딩삘이 확실히 나네요^^ 친구들까지 데리고 좀 힘들긴 했겠지만 작은애가 커서 전에 못하던 걸 처음 해보면 참 뿌듯한것 같아요~

조선인 2008-04-05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걸어다니면 또 욕심이 생기는 거 알죠? 기저귀 뗐으면... ㅋㅋ
수암님, 이런 말 해도 될까요? 해람이 미모가 마로를 능가하는 거 같아 조금 걱정입니다. 헤헤
클리오님, 해람이도 걸어다니는 시간보다 안겨다니는 시간이 더 많아요.
마노아님, 홍홍홍 그럼 심한 말씀을. 절대 뺐길 수 없습니다요.
울보님, 실상은 몇 개월 차이 안 나잖아요? 다 사진발이에요.
무스탕님, 수원에 있어요.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인데도 처음 가봤답니다.
순오기님, 온몸에 땀을 뻘뻘 흘렸답니다.
미설님, 같이 간 여자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에요. 애가 무척 의젓한 편이라 더 힘들 일은 없었어요.

산책 2008-04-08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머리를 저렇게 하니 완전 조선인님과 꼭 같아보이네요.

조선인 2008-04-09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워낙 판박이 소리를 들어요. 이제 마로와는.

kimji 2008-04-14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제 아이도 저렇게 주저앉아 한참 있다가 다시 걷고 그랬어요^^
해람이는 이제 정말 소년,이네요!

조선인 2008-04-15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지님, 그 소년과 소녀가 만날 일이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