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회사 사람이 이메일로 자료를 요청하면서 말미에 'ASAP 확인 부탁 드립니다'라고 쓴 걸 보고
일순 기분이 언짢았으며, 그 순간 함께 스쳐간 생각들.

- 나보다 한참 어린 게...
- 마케팅팀 대리면서...
- 솔루션 벤더가...

윽, 내가 싫다 싫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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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8-29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저 위에 정도는 할 수 있는 말 아닌가 싶은데, 상황따라 틀리니깐 뭐라 말하기 힘들지만, 저도 회사다닐때 본점 친구들한테 너무 푸쉬한다고 말 많이 들었어요. should, must 이런 말 자주 사용했거든요.

근데, 스쳐간 생각들이... 위계적...인거죠? ^^

2007-08-29 14: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hanalei 2007-08-29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도 저 정도는 말딴이 사장한테도 해요.
주변에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신듯...

미설 2007-08-29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탁 드린다잖아요. 봐주시우^^

조선인 2007-08-29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선 저의 생각)
사적인 메일이 아니라 업무상 메일이라면 서로 격식을 차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가 미국이 아닌 이상 ASAP은 다른 회사 사람에게 할 말은 아니라고 여기는 거죠. 실은 한 회사 동료, 심지어 팀원에게도 이모티콘이나 '안녕하삼~' 이런 메일 받으면 당황할 정도로 전 보수적이에요.
하이드님, 맞아요, 'ASAP'이라는 표현을 들은 거보다, 제 머리 속에 스쳐 지나간 생각에 더 당황했어요. ㅠ.ㅠ
속닥님, 보이지 않는 삿대질, 네, 아주 실감이 납니다.
더스님, 저라는 사람의 성향인 게죠. 정도, 예의, 형식, 저 이런 거 무지 따져요. 쩝.
미설님, 그, 그렇죠?

씩씩하니 2007-08-29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에요..님 말 한마디에 정말,,그 사람이 확 싫게 다가올 수 있는게..그게 사람인걸요..
저도,,까칠해서일까요...후배들이..갑자기 넘 친한 말투로,엉겨오면,,에이..하는 생각이..
저도 까칠하져???

마늘빵 2007-08-29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움 저 영어가 무슨 뜻인데요???

아영엄마 2007-08-29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프락사스님~ 울 남편이 as soon as possible 의 약자라는데요? 조선인님 맞어유?? ^^

조선인 2007-08-29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저도 그런 걸요? 회사 동기가 제 이름을 부르거나, 후배가 언니 소리하면 화들짝 놀라요.
아프락사스님, 아영엄마님 말씀처럼 흔히 쓰이는 약자에요. 경우에 따라 이메일에서 달랑 fyi(for your information)와 첨부파일을 발견할 때만큼 무례할 수도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영엄마님, 대신 답변해 줘서 고마워요.

2007-08-30 14:5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