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다이어트, 비법이 있을까요?

5월 28일 뱃살에 대한 고민을 서재에 상담하는 것을 계기로 다이어트에 착수했다.
당시 나의 BMI 지수는(짱구아빠님에게 자극받아 찾아봤다) 25.5로
과체중 범위였는데(25.0~29.9), 더 심각하게 여겨진 문제는 무릎의 통증이었다.
친정어머니를 닮아 관절이 약하다 보니 내 몸무게를 무릎이 감당 못한 것.

계획.
유산소운동과 복근운동을 병행한다.
CLA라는 다이어트 보조식품을 섭취한다.
슬림 다이어트라는 지방분해 마사지젤을 바른다.

실제.
복근운동: 최소한의 근력도 뒷받침되지 못해 버둥버둥대다가 며칠만에 포기. ㅠ.ㅠ
CLA: 구매했다. 하지만 8주 분량을 3달째 먹고 있으며 아직 한참 남았다. 까마귀 머리. ㅠ.ㅠ
슬림 다이어트: 사긴 샀다. 어디 있더라?

그래도.
옆지기가 일찍 들어오는 날이나 주말이면 온 가족이 공원에 나가 운동을 했는데,
해람 유모차 끌고 빠르게 걷는 게, 그냥 뛰는 것보다 훨씬 운동량이 많더라.
밖에 나갈 수 없을 때는 실내 사이클을 탔는데 런닝머신처럼 격하진 않더라도 오래 할 수 있더라.

그리하여 3개월 중간점검.
5kg을 감량하였다. 어렸을 땐 작정하면 2주만에도 뺄 수 있었던 몸무게지만 그래도 기쁘다.
BMI지수는 23.1, 정상범위(18.5~24.9)이다.
발단이 된 무릎은 많이 호전되어 왼쪽은 거의 괜찮고, 다친 적 있던 오른쪽은 아직 아프다.

앞으로.
어릴 적 몸무게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5kg을 더 감량했으면 좋겠다. 안되면 2kg만이라도.
복근운동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 전문 운동기구를 사볼까?
옆지기는 오른쪽 무릎에 대해 정밀검사를 받아보라고 한다. x-ray만으로는 부정확하다고.

* BMI지수 계산하기: http://marathon.pe.kr/diet/bmi_cal.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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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8 14: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hanalei 2007-08-28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험상, 뱃살줄이기에는 다이어트보조식품이나 지방분해마사지젤 모두 회의적입니다. 더해서 복근운동도 그다지 도움 못됩니다. (근육 붙어서 배가 더 나옵니다).
유산소운동만이 효과적인데 결국 제대로 하신겁니다.
무릎은 정밀한 진단을 받아 봐야 더 신경쓰이겠죠?
복근운동 하는데 기구는 사지 마세요. 맨손으로 할 수 있는게 젤루 좋아요.
그 보다는 운동방법을 바꾸어 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설마 옛날 체력장시대 윗몸일으키기로 복근운동 하시는 건 아니겠죠?)


아영엄마 2007-08-28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키 1cm에 따라 저체중으로 나올 수도, 정상으로 나올 수도 있군요. 암튼 저는 뭐~ (키가 작아서 그런지) 정상에 가깝습니다. 운동 안해도 될려나? (^^)/-남편이 운동 하라고 자꾸 구박하는지라... ㅡㅜ

미설 2007-08-28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튼 대단하십니다. 축하해요!!

진/우맘 2007-08-28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저는 체질량지수는 정상범주이지만, 문제는 질량보다 부피라니까요...특히 배언저리의 부피....ㅠㅠ

산사춘 2007-08-28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오요! 저도 허리땜시 왼쪽 무릎까지 시린데... 분발할께요... 같이 화이링~요!

하늘바람 2007-08-29 0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부러워요 전 도저히 배가 고파서 다이어트가 안되네요

조선인 2007-08-29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음해이십니다. 임신6개월 몸매라구요. ㅠ.ㅠ
더스님, 윗몸일으키기 맞습니다. 꺼이꺼이.
아영엄마님, 몸무게는 큰 진전이 없는데 제가 깨달은 게 있다면, 근력이 어마어마하게 떨어져 있다는 사실이랍니다. 몸무게와 상관없이 헬스를 다녀야겠다고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미설님, 아직 멀었는걸요. 중!간!점!검!
진/우맘님, 아, 심금을 울리는 단어입니다. 부피라니.
산사춘님, 우리 같이 화이팅!
하늘바람님, 음, 전요, 삼시 세끼 꼬박 먹고요, 오후 간식, 야참까지 다 챙겨먹고 있답니다. 아이 둘 키우려니 체력이 왕이더라구요. 설령 다이어트 하더라도 굶으면 안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