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이 즈 1 집
포이보스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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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댄스음악 가수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그룹중의 하나가 바로 이 노이즈입니다.노이즈의 음악이 한창 인기를 얻을 당시에는 하우스음악이라는 장르로 많은 대중들에게 어필을 했는데 이들은 음악은 그러한 많은 하우스 뮤지션들중에서도 단연코 돋보이는 존재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깔금한 편집과 사운드에서 오는 친숙한 리듬과 네명의 멤버들의 수려한 외모 그리고 힘찬 율동은 댄스 가수로서 갖추어야 할 모든것을 갖추었다고 할겁니다.다른 댄스가수들과의 차이라면 무엇보다도 노래를 잘 한다는 겁니다.

이들이 댄스음악을 한다고 해서 앨범 수록곡들이 전부 댄스음악으로만 채워진 건 아닙니다.발라드 음악에서도 메인 보컬인 홍종구의 목소리는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이 음반은 그들의 데뷔앨범인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그들의 3번째 음반 다음으로 가장 잘 만들어진 음반이 아닐까 합니다.멤버들중에서 천성일은 작곡실력이 뛰어나서 다른 가수들의 음반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남다른 재능을 보였습니다.

지금 들어보아도 이들의 사운드는 그렇게 쳐진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당시로도 아주 세련되고 멋들어지 곡이었습니다.첫번째 트랙의 너에게 원한건으로부터 시작되는 전형적인 하우스뮤직은 신나고 경쾌하며 고개 숭인 나에게와 네가 떠난 자리에 등에서는 발라드도 잘하는 그룹임을 느끼실겁니다.특히 발라드 음악에서는 서태지의 음악과 비교해보시면 약간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이들의 음악은 힙합과 랩이 등장하면서 서서히 인기가 떨어지더니만 댄스그룹들이 어느정도의 활동기간이 지나면 자연히 해체되는 과정을 거치듯 지금은 그들의 음악을 들을 수 없어서 무척 아쉬움이 많이 남는 그룹입니다.댄스 그룹답지 않게 노래도 잘 부르고 음악도 좋았던 그들의 음악을 다시 한번 들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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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Collection 2
Various Artist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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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드라마나 광고의 경우 배경음악으로 무얼 쓰느냐에 따라서 그 방송의 승패가 좌우된다고 할  정도로 배경음악이 가지는 파급효과가 엄청나다고 합니다.그래서인지 각자 자기들 나름대로 자신들의 방송에 맞는 음악이나 아니면 독특한 음악을 사용함으로써 차별화를 두려고 하는 것을 자주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몇 초 내지는 몇 분안에 승부를 걸어야하는 광고로서는 드라마보다도 더더욱 이러한 배경음악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더군요.심지어는 광고와는 상관없이 음악이 오히려 인기를 얻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구요.짧은 시간안에 광고를 보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무의식중에 그 배경음악을 들으면 " 아!! 이 광고에 쓰인 음악이었지"할 정도로까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광고음악이 가지는 비중은 엄청 나다고 할겁니다

그러한 시대적인 경향때문인지 요즘은 이러한 광고음악만을 모아서 음반으로 발매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여러 제작사에서 이런 종류의 음반들이 마구 쏟아지다보니 막상 선택하기도 쉽지만은 않습니다.자신이 좋아하는 한곡을 가지고 음반을 구매하기도 쉽지만은 않을테니깐요.

지금 소개되는 이 음반은 소니사에서 출시된 기획시리즈로 3번째까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 경우에는 이 수록곡 측면에서 본다면 2번째 음반인 이 음반이 가장 좋지 않나합니다.첫번째 트랙에 실린 김추자씨의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의 경우 전체 수록곡 중에서 가장 독특하고 신선하기까지 할 정도로 톡톡 튀는 기획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 부쩍 많이 쓰이는 재즈의 고전인 데이빗 부르벡 쿼텟의 TAKE FIVE 를 시작으로 마지막 트랙에 실린 짐 홀의 편곡으로 들려지는 CONCIERTO DE ARANJUEZ 까지 전체적으로 재즈 연주가 많이 수록되어 있습니다.우리가 생각하는이상으로 재즈음악이 광고에 다양하게 사용되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케니 로긴스의 THE MORE WE TRY,파트리샤 까스의 QUAND J AI PEUR DE TOUT,보즈 스켁스의 WE RE ALL ALONE,토미 볼린의 SAVANNAH WOMAN등 평소에 들어보기 힘든  팝음악과 케이코 리의 IMAGINE이나 니나 하겐의 MY WAY등이  새로운 편곡으로 들려주는 음악은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이처럼 이 음반에 수록된 곡들은 전체적으로 편집음반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균형잡힌 선곡으로 요즘 유행인 광고음악의 매력에 빠져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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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h Carey - Merry Christmas
머라이어 캐리 (Mariah Carey)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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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되면 으례히 연중행사처럼 쏟아져 나오는 인기연예인들의 캐롤 음반이 올해는 예전과 달리 좀 뜸한 편입니다.무엇보다도 우리 음반시장의 불황이 크리스마스에도 미치는 듯해서 조금은 우울한 느낌이 드는군요.

언제나 이맘때면 어떤 캐롤 음반이 좋을까라고 생각은 해보지만 막상 손에 집어들만한 음반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거의 이 음반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있는 빙 크로스비의 음반정도정도나 아니면 소년합창단의 음반정도가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해왔으며 다른 음반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는 깜짝 발매에 머무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현존하는 가수로서는 지금 소개되는 머라이어 캐리의 음반이 이 캐롤 음반에 있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매년 울려퍼지는 캐롤 송이 거기서 거기였지만 머라이어 캐리가 들려주는 캐롤 송은 남다른 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기존의 캐롤 송들을 자신만의 풍부한 성량과 독특한 창법으로 자신의 색깔을 가진 캐롤 송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입니다.그녀가 이미 발표한 수많은 정규앨범등을 통해서 익히 들어왔던 그녀의 매력은 여기서도 그대로 뭍어나오고 있습니다.

여타의 다른 캐롤 음반들이 천편일률적인 편곡과 노래로 반짝 인기를 누려보려는데 비해서 그녀의 음반은 캐롤 송을 머라이어 캐리에게 맞게 새롭게 편곡을 한다든지 아니면 연주에 신경을 쓴다든지 하여서 전체적으로 음반자체에 대한 세심한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그래서인지 이 음반은 발매된 이후로 계속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꼭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니더라도 겨울에 들으면 아주 포근하게 다가올 음반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기존의 캐롤 음반이 가지는 자켓사진과는 달리 하얀 눈위에 산타복장을 하고 고혹적인 미모를 과시하는 머라이어 캐리의 자켓 사진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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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12-18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앨범에 'First Noel'은 없나보군요. 개인적으로 글렌 메데이오스만큼 이곡을 멋드러지게 부르는 가수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추천해줄만한 앨범 있나요!? ^_^

키노 2004-12-18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리스마스 캐롤음반은 제 생각엔 한두곡 정도로만 괜찮은 음반은 많지만 이처럼 전체적으로 듣기좋은 음반은 드물지 않나합니다.추천한다면 당연히 빙 크로스비죠^^ 아니면 케니 지의 크리스마스 연주음반도 좋구요..그 외에는 신나는건 터보의 캐롤 음반이 좋던데..개인적으로^^
 

극장안의 크리스마스 장식물들입니다

큰 눈사람의 경우 얼굴부위의 중앙이 뻥 뚫려서 보기가 좀 그랬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 물씬 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서 사진을 찍길래 한장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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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2-17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기다 얼굴 내밀고 사진찍으라는 뜻인가 봐요^^

키노 2004-12-17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얼굴 내밀고 사진찍을수 있을래나.아마 구멍을 더 크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런지요^^

시하 2004-12-17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트리가 참 이뿌네요 . 눈사람 얼굴이 뻥ㅡ 뚫려서 보고 놀랬어요. 아 ~ 얼굴 넣고 찍으면 대개 웃길거 같기도 하고, 좋은 추억이 될거 같기도 하네요. 저 같았음 당장 ! 얼굴을 넣고 찍었을거 같아요 <- 초특급 세라믹으로 얼굴을 깔았기 때문에 하하하 !

키노 2004-12-17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나나님 나중에 한장 올려주세요.저는 아무래도 얼굴이 저 속으로 들어갈 것 같지가 않네요^^;;
 



무간도 시리즈를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이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무간지옥이라는 세상을 뒤로하면서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아보지도 못하고 웃는

양조위의 모습은 서글프기도하고 애처롭기도하고..

정말 연기 잘하는 배우입니다

 

 

 

 

감독 : 유위강, 맥조휘

출연 : 유덕화... 유건명 역
           양조위... 진영인 역
           여명... 양금영 역
           진도명... 심등 역
           황추생... 황국장 역
           증지위... 한침 역
           진혜림... 닥터 리 역
           두문택
 
 
각본 : 맥조휘, 장문강 
 
미술 : 뢰초웅
 
음악 : 진광영
 
의상 : 장세굉
 
제작 : 유위강, 고봉준
 
촬영 : 유위강, 오문증
 
편집 : 대니 팽 (Danny Pang), 옥사이드 팽 (Oxide 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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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12-17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매니아들이 뽑는 아시아 최고의 걸작! 후 샤오시엔 감독의 '비정성시'에 왜 양조위가 벙어리 문청역으로 나왔는지 아십니까?!

그건 양조위가 대만어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대만어도 못하는 홍콩배우를 벙어리역으로라도 기어이 자신의 영화에 출연시킨 감독의 결단... 연기력의 언급을 떠나서 저도 그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

제가 생각하는 '무간도' 최고의 명장면은 마지막에 유덕화가 경례하는 장면입니다.

양조위는 죽음으로 결국 안식을 찾았고, 유덕화는 살아남아서 무간지옥에 갇혀버렸다는 내맘대로의 해석.. ㅋㅋㅋ

키노 2004-12-17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쵸.대만어 즉,표준어를 못해서 벙어리 배역을 맡았다고 하던데 그게 어떻게보면 그에겐 크나큰 행운이었던거죠.모래시계의 이정재처럼 ㅎㅎㅎㅎ 워낙 중국은 땅덩어리가 넓고 인구가 많다보니 방언이 많이 발달했는데 그러한 언어적 차이를 극복해보고자 북경어를 표준어로 하기로 하였는데 중국본토와 대만은 표준어를 쓰고 홍콩은 광동어를 쓴다고 하더군요.어찌보면 표준어가 된 북경어도 소수민족인 한인들만이 쓰는 방언인데^^여하튼 그러한 언어적 차이로 인하여 홍콩배우들이 중국영화에 출연하는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어떤면에서는 중국본토의 고압적 문화정책의 한 표현이기도 하겠죠...그러면에서 사요나라님 말씀처럼 후 샤오시엔의 안목은 탁월했다고 봅니다.
비정성시 정말 좋은 영화입죠.몇번이고 돌려보는 영화니깐요..제가 대부분의 비디오를 처분하고 가지고 있는 것중의 하나가 이 영화입니다...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듯하여 언제봐도 좋습니다.



사요나라님 말씀처럼 그 부분도 좋았던 것 같아요^^ 유덕화가 열혈남아에서 보여준 절절한 연기가 여기서는 그의 완숙의 경지에 이른 듯 하더군요.나이가 들어도 멋있는 배우가 있기 있는 것 같아요^^

orpheus 2006-03-31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간도 ... 너무 기대하다가 마지막 3편인지부터 봐서 허무했어요. 심오하긴한데. 뒤 내용을 알고나서 앞의 내용을 보려니 좀 그렇데요. 비정성시 정말 오래전에 너무 감탄하면서 봤는데 요새는 사려해도 디브이디나 비디오를 구할길이 없네요. 이런영화는 좀 적극적으로 새로 복각해서 만들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