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도 시리즈를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이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무간지옥이라는 세상을 뒤로하면서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아보지도 못하고 웃는

양조위의 모습은 서글프기도하고 애처롭기도하고..

정말 연기 잘하는 배우입니다

 

 

 

 

감독 : 유위강, 맥조휘

출연 : 유덕화... 유건명 역
           양조위... 진영인 역
           여명... 양금영 역
           진도명... 심등 역
           황추생... 황국장 역
           증지위... 한침 역
           진혜림... 닥터 리 역
           두문택
 
 
각본 : 맥조휘, 장문강 
 
미술 : 뢰초웅
 
음악 : 진광영
 
의상 : 장세굉
 
제작 : 유위강, 고봉준
 
촬영 : 유위강, 오문증
 
편집 : 대니 팽 (Danny Pang), 옥사이드 팽 (Oxide 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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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12-17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매니아들이 뽑는 아시아 최고의 걸작! 후 샤오시엔 감독의 '비정성시'에 왜 양조위가 벙어리 문청역으로 나왔는지 아십니까?!

그건 양조위가 대만어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대만어도 못하는 홍콩배우를 벙어리역으로라도 기어이 자신의 영화에 출연시킨 감독의 결단... 연기력의 언급을 떠나서 저도 그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

제가 생각하는 '무간도' 최고의 명장면은 마지막에 유덕화가 경례하는 장면입니다.

양조위는 죽음으로 결국 안식을 찾았고, 유덕화는 살아남아서 무간지옥에 갇혀버렸다는 내맘대로의 해석.. ㅋㅋㅋ

키노 2004-12-17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쵸.대만어 즉,표준어를 못해서 벙어리 배역을 맡았다고 하던데 그게 어떻게보면 그에겐 크나큰 행운이었던거죠.모래시계의 이정재처럼 ㅎㅎㅎㅎ 워낙 중국은 땅덩어리가 넓고 인구가 많다보니 방언이 많이 발달했는데 그러한 언어적 차이를 극복해보고자 북경어를 표준어로 하기로 하였는데 중국본토와 대만은 표준어를 쓰고 홍콩은 광동어를 쓴다고 하더군요.어찌보면 표준어가 된 북경어도 소수민족인 한인들만이 쓰는 방언인데^^여하튼 그러한 언어적 차이로 인하여 홍콩배우들이 중국영화에 출연하는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어떤면에서는 중국본토의 고압적 문화정책의 한 표현이기도 하겠죠...그러면에서 사요나라님 말씀처럼 후 샤오시엔의 안목은 탁월했다고 봅니다.
비정성시 정말 좋은 영화입죠.몇번이고 돌려보는 영화니깐요..제가 대부분의 비디오를 처분하고 가지고 있는 것중의 하나가 이 영화입니다...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듯하여 언제봐도 좋습니다.



사요나라님 말씀처럼 그 부분도 좋았던 것 같아요^^ 유덕화가 열혈남아에서 보여준 절절한 연기가 여기서는 그의 완숙의 경지에 이른 듯 하더군요.나이가 들어도 멋있는 배우가 있기 있는 것 같아요^^

orpheus 2006-03-31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간도 ... 너무 기대하다가 마지막 3편인지부터 봐서 허무했어요. 심오하긴한데. 뒤 내용을 알고나서 앞의 내용을 보려니 좀 그렇데요. 비정성시 정말 오래전에 너무 감탄하면서 봤는데 요새는 사려해도 디브이디나 비디오를 구할길이 없네요. 이런영화는 좀 적극적으로 새로 복각해서 만들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