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Collection 2
Various Artist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1998년 5월
평점 :
품절


요즘은 드라마나 광고의 경우 배경음악으로 무얼 쓰느냐에 따라서 그 방송의 승패가 좌우된다고 할  정도로 배경음악이 가지는 파급효과가 엄청나다고 합니다.그래서인지 각자 자기들 나름대로 자신들의 방송에 맞는 음악이나 아니면 독특한 음악을 사용함으로써 차별화를 두려고 하는 것을 자주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몇 초 내지는 몇 분안에 승부를 걸어야하는 광고로서는 드라마보다도 더더욱 이러한 배경음악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더군요.심지어는 광고와는 상관없이 음악이 오히려 인기를 얻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구요.짧은 시간안에 광고를 보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무의식중에 그 배경음악을 들으면 " 아!! 이 광고에 쓰인 음악이었지"할 정도로까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광고음악이 가지는 비중은 엄청 나다고 할겁니다

그러한 시대적인 경향때문인지 요즘은 이러한 광고음악만을 모아서 음반으로 발매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여러 제작사에서 이런 종류의 음반들이 마구 쏟아지다보니 막상 선택하기도 쉽지만은 않습니다.자신이 좋아하는 한곡을 가지고 음반을 구매하기도 쉽지만은 않을테니깐요.

지금 소개되는 이 음반은 소니사에서 출시된 기획시리즈로 3번째까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 경우에는 이 수록곡 측면에서 본다면 2번째 음반인 이 음반이 가장 좋지 않나합니다.첫번째 트랙에 실린 김추자씨의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의 경우 전체 수록곡 중에서 가장 독특하고 신선하기까지 할 정도로 톡톡 튀는 기획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 부쩍 많이 쓰이는 재즈의 고전인 데이빗 부르벡 쿼텟의 TAKE FIVE 를 시작으로 마지막 트랙에 실린 짐 홀의 편곡으로 들려지는 CONCIERTO DE ARANJUEZ 까지 전체적으로 재즈 연주가 많이 수록되어 있습니다.우리가 생각하는이상으로 재즈음악이 광고에 다양하게 사용되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케니 로긴스의 THE MORE WE TRY,파트리샤 까스의 QUAND J AI PEUR DE TOUT,보즈 스켁스의 WE RE ALL ALONE,토미 볼린의 SAVANNAH WOMAN등 평소에 들어보기 힘든  팝음악과 케이코 리의 IMAGINE이나 니나 하겐의 MY WAY등이  새로운 편곡으로 들려주는 음악은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이처럼 이 음반에 수록된 곡들은 전체적으로 편집음반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균형잡힌 선곡으로 요즘 유행인 광고음악의 매력에 빠져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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