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 축제때 갔다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나의 예상대로 벚꽃의 운치보다는

먹거리에 정신없는 사람들과 노점상. 명찰만 자원봉사지 아무일 안하는 노란 옷 입은 사람들(?)

실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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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4-23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꽃은 예쁘잖아요.
좋은 구경하셨네요.

키노 2007-04-23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은 예쁜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원래는 4월 1일까지 였는데 2주 연장 전시하여 다녀오게 되었다.

그래도 사람들이 많았다. 근데 전시회오면 보기 흉한 커플(?)들이 많던데. 이건 전시회를

보러 온건지 더듬으려고 온건지 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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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ssential oils
    from essential oils 2014-03-31 21:47 
    [영화처��� 읜악처���] "책과 통하뚔 블로그, 앜라딘 서재!"
 
 
마늘빵 2007-04-22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 혹 부러우신건 아니고요? =333

비로그인 2007-04-23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에 바쁘셨네요,벚꽃에.. 전시회에...
저는 님이 부러워요.

키노 2007-04-23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그다지 ㅎㅎㅎㅎ 이젠 초탈^^;;
승연님/저번 주말에 간 건데 어제 올렸네요...^^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가이도 다케루의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1
가이도 다케루 지음, 권일영 옮김 / 예담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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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바티스타 수술! 생소한 수술 명칭이다.

이 이야기는 바티스타 수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미스테리 수법으로 풀어내고 있다. 바티스타 수술의 정식 명칭은 ‘좌심실 축소 성형술’로 창시자인 R. 바티스타 박사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으로, 이는 확장형 심근증을 치료하기 위한 기술 중의 하나로, 비대해진 심장을 잘라내 작게 만든다는 발상에서 시작한 치료법이라고 한다. 

성공률은 평균 60 퍼센트라고 하는데, 도조대학 의학부 부속병원의 외과 조교수 기류 교이치가 이끄는 바티스타 수술 전문 팀은 성공률 100 퍼센트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이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세 차례 연속하여 수술 실패로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병원장과 기류는 이의 조사를 부정수호외래의 만년 강사 다구치에게 맡기면서 이야기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여기에 다구치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후생노동성의 시라토리라는 공무원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재미를 더해준다. 무엇보다 시라토리가 풀어나가는 심리전이라든지 시니컬한 대사는 다구치에 의해 진행되어져 온 전반부의 스토리와 대조를 이루면서 마치 얽힌 실타래를 풀어 나가듯이 읽는 이들로 하여금 이야기에 몰입하게 한다.

지은이는 수술실이라는 제한된 공간과 시간 안에서 그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환자를 살해할 수 없다는 설정을 통해, 이야기의 긴박감을 더해 주는 동시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개성을 강조하여 자칫 지루해 질 수도 있는 이야기에 탄력을 부여하고 있다.

이야기는 단순히 스릴러로 머물지 않고, 대학의료계 내에 팽배해 있는 내부적 갈등과 권력 투쟁, 그리고 의료계 현실의 부조리들을 이야기 속에 녹여 내어, 흥미 위주의 글쓰기를 넘어 서고 있다. 지은이가 현역 의사여서인지 그러한 의료계 내의 이야기가 더욱 리얼하게 와닿는다.

제4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은이는 여러 조각으로 흩어진 퍼즐을 맞추어 나가는 재미난 두뇌 게임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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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7-04-17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룡이란 만화책에서 이 수술이 많이 나와서 나름대로 익숙해졌어요. 근데 상을 탔다고 하니 귀가 솔깃....베스트셀러나 상탔다면 왜이리 귀가 솔깃한지..물론 솔깃만 하고 안보는 경우도 많지만요. 하하..

키노 2007-04-22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어요^^
 
최고의 협상
로이 J. 레위키 외 지음, 김성형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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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 생활 속에서 수많은 협상의 순간을 접하여 왔지만, 그와 같은 상황이 정말 협상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만큼 어떤 면에서는 협상에 대해서 무지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이러한 협상은 최근 우리나라와 미국 간에 체결된 한미 FTA와 관련해서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다. 협상과정에서 어떠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어떠한 전술을 통하여 상대방과의 사이에서 가장 유리한 결과물을 얻어 낼 것인지 하는 점은 당시 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만큼 협상 기술이라는 것이 더없이 중요한 사건이었다.

우리 교육 시스템이 중앙집권적 형태의 주입식 교육이다보니 토론을 통한 협상 문화라는 것이 그리 낯익은 풍경은 아니다. 물론 협상 전문가들도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번 한미 FTA에서도 그와 같은 점들이 많이 걱정이 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이 책은 그와 같은 협상의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 제목에서 암시하는 것처럼 지은이는 ‘최고의 협상’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전술에 대해 일목 요연하게 설명해 놓고 있다.

책은 총 9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먼저 1장과 2장에서는 협상의 기본 전략에 대해서, 3장과 4장에서는 협상의 종류에 대해서, 5장과 6장에서는 협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인식과 의사소통, 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7장 이하에서는 협상에서의 윤리적 측면과 국제협상, 그리고 까다로운 협상 상대를 만났을 때 취할 수 있는 대안들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전 세계 유명 대학에서 교재로 삼을 만큼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책이어서인지 협상의 시작 전 단계에서부터 협상의 마무리 단계까지 전 과정을 망라하여 협상의 세부적인 절차와 기술에 대해 아주 미묘한 부분까지 언급하고 있다.

물론 모든 협상이 이 책에 씌여진 내용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실 생활에서 그 상황에 따라 적절한 협상 전술을 택하여 상대방과 협상하는 능력이중요하다고 할 것인데, 이는 많은 협상 과정을 통해 직접 몸으로 체득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와 같은 현실 협상과정에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많은 내용들은 협상을 순조롭게 이끌어 가는데 있어 많은 지침을 줄 것이다. 무언가를 알고서 협상에 임하는 것과 아무것도 모르는 채 주먹구구식으로 협상에 임하는 것과는 차이가 많이 날 것이다. 협상론과 같은 학문 분야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이 최근에 와서야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글로벌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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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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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어린 흑인 소년의 모습이 너무 가슴 아픈 책이다. 여태까지 몰랐던 진실이었고, 그리고 알려 주지 않았던 진실이어서 더더욱 가슴이 아팠던 내용들이다.

유엔 식량 특별 조사관인 지은이 장 지글러의 어린 아들 카림이 지은이에게 “아빠! 우리나라에는 먹을 것이 넘쳐나서 사람들이 비만을 걱정하고 한 쪽에서는 음식 쓰레기도 마구 버리고 있잖아요? 그런데 아프리카와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의 많은 나라들에서는 아이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니 정말 기막힌 일 아니예요?” 라고 질문하면서 이야기는 오랜 동안 진실을 덮어왔던 먼지를 털어내기 시작한다.

아마 지은이의 아들 ‘카림’도 책 표지의 흑인 소년과 비슷한 또래가 아닐까. 카림은 위와 같은 질문을 하는데, 한 쪽에서는 그저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 전쟁일 정도로 참혹한 삶을 살아가야 하다니. 이 세상이 너무 잔인한 것 같다. 신은 존재하는 것일까?

지은이는 아들의 질문에 대해 현재 전 세계적인 기아의 실태, 기아가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과 이에 대한 대책을 아주 쉽고 간단 명료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여태까지 다른 많은 책들이 수많은 그래프와 도표로 책의 외양을 꾸미는데 치중한 데 반해, 지은이는 자기가 직접 몸으로 체험한 사실을 솔직담백하게 쏟아내고 있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지은이의 이야기가 더욱 가슴에 와닿게 한다.

1984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평가에 따르면, 당시 농업생산력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120억의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되고 있는데, 2005년 기준으로 10세 미만의 어린이가 5초에 한 명씩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한다.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 현실에는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었다.

지은이는 이와 같은 기아가 계속되는 것은 장기간의 내전, 원주민들의 무지로 인한 자연파괴, 정치부패, 거대한 세계 곡물시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시장가격 조작, 구호조직의 자금난과 구호활동의 딜레마 등을 원인으로 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칠레 아옌데 민주정부가 분유 무상 배급 공약을 했다가 세계적 다국적 기업인 스위스 네슬레 회사에 의해 무너진 이야기나, 서아프리카 소국 부르키나파소의 청년 혁명가 상카라가 38세라는 젊은 나이에 프랑스의 견제로 사망하였다는 내용은 가히 충격 그 자체였다. 우리가 알 수 없는 거대한 검은 손이 이 세계를 옥죄고 있는 것 같았다.

이러한 기아의 다양한 원인들 중에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사회구조에 있다. 사회구조라는 것을 세계로 확대해보면 금융자본주의가 득세하는 ‘신자유주의’의 정치․경제 논리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지은이는 지원을 받는 나라의 사회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나머지 부패한 정부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전례를 막기 위해 인도적 지원의 효율화를 이루어야 하고, 단순한 물자를 원조하기 보다는 사회적인 구조개혁이 따라야 하며, 인프라를 정비하는 것이 기아를 줄일 수 있는 가장 급선무라고 한다.

이러한 물적 지원 시스템의 정비와 더불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기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우리의 자세라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희망은 서서히 변화하는 공공의식에 있다.……다른 사람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느낄 줄 아는 유일한 새명체인 인간의 의식 변화에 희망이 있다.(본서 제22쪽 내지 제23쪽 참조)”라는 지은이의 이야기가 오래도록 머리 속을 맴돌며 여운을 남기고 있다. 

2000년에 출간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 세계는 큰 변화의 흐름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복잡한 국내 사정과 세계 정세에서 오늘도 기아에 허덕이는 어린 생명들의 불씨는 바람 앞에 촛불처럼 흔들리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전 세계인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얼마 전 미국의 전 부통령인 엘 고어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다큐멘터리인 '불편한 진실'로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것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 심각성을 경고한 바 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불편한 진실이지만 우리의 희망이 필요한 것이다. 책을 덮고서도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는 울림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뜻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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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11-18 22:01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갈라파고스 2007년 11월 도서목록에 있는 책으로 2007년 11월 8일 읽은 책이다. 관심분야의 책들 위주로 읽다가 알라딘 리뷰 선발 대회 때문에 선택하게 된 책인데, 이런 책을 읽을 수록 점점 내 관심분야가 달라져감을 느낀다. 총평 물질적 풍요로움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이기에 이 책에서 언급하는 "기아의 진실"은 가히 충격적이다. 막연하게 못 사..
 
 
비로그인 2007-04-16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 이름처럼 책을 많이 보시네요.
제 서재열고 브리핑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많이 읽으시고, 많이 들으시고,일도 하시고...
바쁘시겠어요.
음악은 잘 듣고 있어요.
주로 운동할 때 듣는데 옛 생각이 많이 나지요.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키노 2007-04-16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운동할 때 들으시는구나. 전 그 노래 들으면 예전 무도회장 가던 일이 생각나요^^;; 승연님도 즐거운 한주 되세요

비로그인 2007-04-17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도회장을 다니셨나요?
웬지 음악을 듣기만 하고 몸은 안 움직이셨을것같은....
저는 그랬거든요.
대학 1학년 때만 빼곤 매번 개강파티 종강파티를 그곳에서 했는데 미칠뻔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