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버거로 점심을 해결하고 나오니 비가 오네요.
우산도 있는데 뭐가 걱정이랴~ 금각사는 버스를 타고 30분을 갑니다.
버스 앞쪽은 할머니, 할아버지, 임산부 좌석인데 처음엔 자리가 비었길래 아무 생각없이 앉았다가
안에 붙어있는 그림을 보고 알았습니다.(속으로 '임산부로 보여야 할텐데...'라고 생각ㅋ)
金閣寺前이라는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가면 됩니다.
절이라기 보다는 정원이라는 느낌이 강한 곳입니다.
그리고 료안지로 갑니다.
신을 벗어 신발장에 넣고 마루를 지나 돌 정원을 보러 갑니다.
가는 도중에 있는 병풍! 시가 마음에 들어서 찍어보았습니다.
15개의 돌로 선(禪)의 세계를 표현했다는데 어느 쪽에서 봐도 15개의 돌이 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확인하고자 이쪽 저쪽에서 다 보았는데 정말 다 안 보이더군요.
카메라에 파노라마 기능이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오른쪽 마루로 오시면 이런 정원을 보실 수 있어요.
색의 대비가 괜찮죠?
그리고 버스타고 오면서 아라시야마(귀족들의 단풍관광지)지나서 가와라마치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대개 외지인들은 가츠라라는 역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타고 아라시야마에 가던데(이건 간사이 쓰루패스가 안됩니다. 즉, 돈을 따로 내야한다는...)
료안지에서 버스타고 한 번 환승하면 아라시야마에 갈 수 있습니다.
혹시 나중에 가실 분이 있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