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기님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저는 글렌 굴드 씨디가 있어서 Cello Fiesta!를 받았습니다.
선물 받으신 모든 분이 그러셨듯이, 역쉬 글씨가 예술이십니다~
깜직한 저 고양이 인형줄(저거 뭐라고 해야 하나요?)도 넣어주시고,
세심하게 신경써주신 흔적이 여기저기에...^^
저는 피아노와 첼로를 좋아해서 바이올린은 잘 모르는데...
아는 사람이라곤, 안네 소피 무터랑 사라 장, 스테판 피 재키브 그 정도...ㅎㅎ
기돈 크레머의 음반은 처음 듣는 것 같은데. 음악이 너무 멋지네요.
흑백 영화 보는 것 같아요.
'헐~너무 잘 하잖아!'
속으로 계속 '이 사람 어디까지 할 수 있는거야?'라고 괜히 속이 조마조마한 느낌이랄까~
첼로 피에스타 음악을 들었을 때는 남자 첼리스트 두 명이 연주한 음반인 줄 알았는데,
오른쪽에 있는 Marie Elisabeth Hecker양이 여자인 것을 글을 읽어보고 알았습니다.
하이든을 누가 연주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거든요.
20대 마리양이 40대 남자 첼로 소리를 내더군요.
나이에 맞지 않게 굉장히 깊이 있는 소리에, 카리스마가 굉장한 듯~
Goorgi Kharadze군 (왼쪽)의 음악은 뭐라 딱히 아직은 설명할 수가 없어요.
갠적으로 차이코프스키를 좋아하지만, 이 음반에 있는 곡은 머리가 심난해지는 음악이라...
듣고 있으면 눈쌀이 찌푸려지는 음악에, 왠지 걱정스런 마음이 가득 생겨서 끝까지 듣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뭐 그래도 마리양보다 더 여성스럽게 연주하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풍성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해요.
헐~기돈 크레머 음반은 신세계네요. 정말~
멋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마기님께 감사를 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