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살이 좀 많이 빠져서 아무래도 살찌기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이렇게 말하면 혹시 단단한 짱돌을 준비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대학 때 이후로 살 빼는 다이어트는 이것저것 다 해본 인간입니다 ㅠ_ㅠ

근데 요새 아프면서 살이 넘 많이 빠져서 더 이상은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더 이상 살이 빠지면 헐벗게 됩니다. 한국이라면 몰라도 여기서는 맞는 옷이 없거든요. 

지금 애들 입는 브랜드(애버크롬비 등;)에서조차 0 사이즈가 헐렁거립니다 흑흑

이것도 안 맞으면 벗고 다녀야 됩니다 ㅠ_ㅠ 아니면 한국에서 공수하던지;;;

게다가 혹시 갑자기 엄마라도 놀러오시면 뚜들겨 맞습니다. ㅠ_ㅠ

살이 빠지면 얼굴이 제일 먼저 빠지기 때문에 실제 몸무게보다 훨씬 더 많이 빠져보이거든요.

(사실 몸의 중간 부분은 아직 튼실합니다 ㅠ_ㅠ;;;)

게다가 요즘 날씨가 더워서 맨날 냉면을 입에 달고 살거든요. 냉면이 칼로리가 얼마나 되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슈퍼 가서 생전 안 사던 과자를 다 샀습니다.

그것도 일부러 뒷면의 칼로리 보고 살쪄라 살쪄라 노래를 부르는 듯한

'초콜렛 더블 코팅 래스배리 쨈 버터 소프트 쿠키'를 샀는데...샀는데...샀는데...

맛이 없어요 ㅠ_ㅠ ㅠ_ㅠ

흑흑 다이어트는 이래저래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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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13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빠져야할 살은 안빠지고 더 있어야 할 자리만 빠지는게 다이어트의 법칙인가봐요.

Kitty 2006-04-13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렇군요 미치겠어요 자꾸 필요 없는데만 빠져서..ㅠ_ㅠ
만두님도 저랑같이 플러스 다이어트해요~~

진주 2006-04-13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발 제 살들 좀 갖고 가세요 ㅠㅠ
저는 10kg을 어디 어디로 분산시켜 보내야 해요.. 택배로 받으실래요? 비용은 제가 부담할게요..으흑~

세실 2006-04-13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그래도 부러워요.
하긴 저두 요즘 2킬로그램 정도 빠졌는데 다들 어디 아프냐고 하니...이 소리 듣기도 좋은것 만은 아니네요...

하루(春) 2006-04-13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동을 하심이 좋을 듯 하네요. 적당히 운동하시면 식욕이 마구 붙을 겁니다. 단, 운동 중독되지 않게 주의하세요. ^^

Kitty 2006-04-14 0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헉 10kg나!
진주님이 어디가 살이 찌셨다고 그러셔요!! 체구도 자그마하시다면서!
저는 오늘도 맛없는 과자를 열심히 먹고 있슴다 ㅠ_ㅠ

세실님/ 저도 2-3키로만 빠져도 금방 얼굴에 나타나서 다들 피죽은 먹고 다니냐고 물어봅니다. ㅠ_ㅠ 세실님은 왜 살이 빠지셨어용~~ 이이잉~

하루님/ 우..운동이..제가 운동이랑 거리가 약 1km쯤 되거든요 =3=3=3
가벼운 운동 (워킹 30분-1시간 정도)은 1주일에 3-4번 하는데요,
어찌나 귀찮은지;;; 전 평생 운동 중독은 안 될 것 같아요 ㅠ_ㅠ
오늘도 쫄면으로 끼니를 ㅠ_ㅠ

하늘바람 2006-04-14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찌기 다이어트 아~ 저도 그런고민해보고 파요

Kitty 2006-04-17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주말동안 열심히 먹었더니 토실토실해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