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지금도 살 수 있기는 하지만...-_-;

하다못해 김밥천국 김밥 한 줄 가격도 오르는 마당에 책값이 오르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도둑 심보이긴 하지만...
만 원이면 거의 왠만한 책 한 권 살 수 있었던 시절이 그립다 ㅠㅠ 요즘 책 값 정말 너무 비싼 듯 ㅠㅠ
미국책에 비하면 한국책은 싸다고 생각했지만 신간 가격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특히 아마존을 통해 아주 손쉽게 저렴한 중고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알라딘 중고샵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는 것 같지만 나에게 중고샵에서 괜찮은 녀석을 건지기란 하늘에 별따기다. 
아침에 일어나서 부리나케 접속해보면 (한국시간 밤 10-11시;;)
벌써 쓸만한 책은 다 팔려나가고 지인님 말씀대로 남은건 마법천자문뿐 ㅠㅠ

요즘 만 원으로 살 수 있는 책들은 길지 않은 소설이나 청소년/아동용 책 뿐인 것 같다.
(소설도 조금만 길어지면 분권 신공을 발휘한다 -_-;;)

눈독들이고 있는 책들의 가격을 보면 후덜덜할뿐이다 ㅠㅠ 

  


 앞의 두 권은 몰라도
 대항해시대는 너무 삘을 받아서
 조만간 일치지 싶다. 
 할인가 2만원 후덜덜; 
 

 

  

 

 

 고야의 저 화집을
 누군가 중고로 팔기를 기다린다면
 그야말로 도둑 심보겠지 -_-
 진짜 가지고 싶지만
 가격의 압박 ㄷㄷㄷㄷ  
 바람돌이님이 마련하셨다는데 
 너무 부럽다 어헝 ㅠㅠㅠㅠㅠㅠㅠ 
 


 
















에코의 두 권은 아직도 못샀다 -_-
진중권과 이주헌은 책이 나올 때마다 그냥 사는 편인데 (진중권의 경우는 미학 관련 서적에 한해서)
어찌된 일인지 아직 저 두 권은 못마련했다. 
서양미술사는 그닥 두껍지도 않는데 값은 무려 17000원! 책은 좋아뵈지만...2권 나오면 이벤트 안하려나? (이런 심보...)
이주헌의 러시아 미술 기행은 얼른 샀는데 2권은 맨날 애꿎은 장바구니만 들락날락...
다음에 뉴욕 가기 전까지는(?) 사겠지 -_-
그나저나 북유럽을 다룬다는 3권은 소식이 없으니...이주헌씨 아동용 미술서도 좋지만 3권 작업도 좀 박차를...

그러나 최근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득템한 녀석들도 몇몇 있다. 
 

  

 

 

 

 

 


이 비싼 책 두 권을 거의 새 책으로 25불 남짓에 받았다. 셀러가 누군지 팬레터 보내고 싶다 -_-
첫번째 책은 프라도 기프트샵에서 보았는데 프라도에서 도대체 왜 영어책을 팔고 있나 싶어서 저자 이름을 적어왔었다.
알고보니 이 책에 프라도 작품이 꽤 많이 실려있다. 물론 그 외에도 많은 작품이 실려있지만.
1000장 이상의 화보가 들어있고, 영어 자체도 굉장히 쉬워서 해외 미술관에서 그림 옆에 적혀있는 설명만 대강 읽을 정도면
이해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 내가 좋아하는 터틀백이기에 뽀나스 10점 플러스 ㅎㅎㅎ
이에 비해 두번째 책은 훨씬 설명이 많고 (현대 미술이니 당연한지도;;) 좀 더 현학적이다. 아주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어쨌든 첫번째 책은 쉽게 재미나서 진짜 강추하고 싶은 책 ^^  


 












작년 연말부터 혼자 추리소설 바람이 불어서;
이 녀석 두 권을 중고로 10불 남짓 저렴한 가격에 마련.
앞의 책은 구하는데 고생 좀 했다. 아마존도 품절이라서 개인 셀러에게 주문을 했는데 무려 2주나 걸렸다는!!!!!!
고마우신 분 덕분에 미리 살짝 볼 수 있었기에 망정이지 눈 빠질 뻔 했다 -_-
두번째 책도 로쟈님 및 몇몇 지인분들의 서재에서 보고 냉큼 주문했는데 지금 거의 범인이 밝혀지려는 순간 ㅎㅎㅎ
재미는 있는데 번역이 자꾸 걸려서 좀 짜증이 -_-
일부러 당시 분위기 내려고 그렇게 번역한 거라고 믿고 읽고 있는 중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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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01-07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중권의 책을 거의 항상 사 보았었는데, 같은 이야기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그러니깐, 이젠 안 사게 되요 -_-a
이주헌의 저 책은 저도 샀어요. I Goya.. 예경에서 나오는 이 시리즈는 정말 ㅎㄷㄷ하더군요.
<대항해 시대>는 책들을 좀 정리하고 나서 사고 싶어요. 서점가서 저 파란 이쁜이를 쓰다듬쓰다듬만 하고 왔다지요.ㅎ


Kitty 2009-01-08 08:23   좋아요 0 | URL
말씀대로 진중권씨도 자꾸 여기저기 나오다보니(?) 아무래도 연구할 시간이 줄어들지 않았나싶어요.
퍼내기는 자꾸 퍼내는데 채워넣지는 못하는 느낌이랄까.
고야 저 책은 정말 후덜덜하죠. 실물도 못보고 침흘리는 1인입니다...
대항해 시대는 심지어 책도 이쁘단 말이죠?!

하이드 2009-01-07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어디서 샀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 대폭 할인이던가 헌책방이었던 걸로 기억하는 호퍼의 책이 알고 보니 휘트니 뮤지엄에서 만든 대박 책이었다는 것을 알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Kitty 2009-01-08 08:25   좋아요 0 | URL
우와 휘트니에서 호퍼 책을 만들었다면 제대로 대박이겠는데요.
미국 화가들 잘 모르는데 호퍼만은 참 좋아요. 말씀 들으니 휘트니 가고싶어요 ㅠ_ㅠ

보석 2009-01-07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물가가 오르는데 책값만 올리지 마라고 하는 건 어렵겠죠. 그래도 책 욕심나는 대로 이것저것 장바구니 담았다가 가격 보고 놀라서 다시 뺼 떄는 좀 아쉬워요.^^;

Kitty 2009-01-08 08:27   좋아요 0 | URL
네..전 1년에 한 번씩 가는데 물가 상승도(?)가 놀라워요;;
다른게 다 오르는데 책만 안오를수는 없기에 이해는 하지만...그래도 아쉬운 마음 ㅎㅎ
그래서 중고책 판매가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물만두 2009-01-07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정말 추리소설도 가격이 참 만만치 않더라구요 ㅡㅡ;;
어떤 책은 할인도 안해주더군요.

Kitty 2009-01-08 08:28   좋아요 0 | URL
요즘 추리소설도 분권 신공이 대단하던데요;;;
신간도 할인 좀 해줘야 팍팍 살텐데...ㅠㅠ
그래서 보관함에 넣을 수 있는 책 권수는 제한이 없나봅니다 ㅎㅎㅎ

마노아 2009-01-07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 책 너무 예뻐요. 뭐랄까. 고상한 느낌이요! 편집도 특이해요^^ㅎㅎㅎ
고야 책은 실물을 보고 온 터라 침이 꿀떡이지만 이젠 정말 송곳 23호로 찔러가며 자제하고 있어요. 백수가 3개월 책값이 100만원 넘었으면 미친 거죠ㅠ.ㅠ

Kitty 2009-01-08 08:31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멋진 리뷰도 보았답니다. 우왕 너무 사고싶어요 ㅠㅠ
고야 책은 여기저기서 뽐뿌받고 있는 중...송곳은 저랑 나눠씁시다 ㅎㅎㅎ

바람돌이 2009-01-08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중 4권이 제가 가지고 있는거네요. 물론 고야화집을 포함해서말예요. ㅎㅎ
미의 역사, 추의 역사도 갖고 싶은데 정말 장난 아닌 가격에 계속 망설이고만 있습니다. 도서관에 신청해놨는데 그 때 빌려보고 그래도 갖고 싶으면 아마 사겠죠? ㅎㅎ

Kitty 2009-01-08 08:30   좋아요 0 | URL
아마도 바람돌이님 서재에서 담은게 꽤 될겁니다. (제맘대로) 저의 책 공급 담당이시거든요 ㅎㅎㅎㅎ
미/추의 역사는 다 좋은데 가격이...꽈당..ㅠㅠ
저도 도서관에서 빌려서 대강 보기는 했는데 아직 결단을 못내리고 있어요 ㅠㅠ

미미달 2009-01-08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값 너무 비싸요. 이렇게 화려하고 무거운 표지 필요없는데... -_-;;

Kitty 2009-01-09 04:46   좋아요 0 | URL
맞아요. 좋은 종이랑 두꺼운 표지가 필요한 책이 있는가 하면 절대 그렇지 않은 책이 있는데 말이죠.
중고책 매매와 페이퍼백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어요. ^^

진주 2009-01-08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서 빌리면 넘 신나요.
우린 식구수대로 12권 한아름 안고 와서는
"이걸 돈으로 사면 도대체 얼마야? 횡재했다!"
하며 뿌듯해 한답니다. 요즘 책값 너무 비싸요.
정말 만원 주곤 어림도 없는 책 많지요..

Kitty 2009-01-09 04:47   좋아요 0 | URL
저도 도서관을 사랑해요 ㅎㅎㅎ 한국가면 젤 먼저 도서관부터 간다는 ^^
이곳 도서관도 자주 이용하는데 여기는 신기하게 권 수 제한이 없어서 항상 10-20권씩 막 빌려와요 ㅎㅎ물론 다 읽느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니지만요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