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엄연히 존재한다.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냄새 맡을 수 있고
내 손에 딱, 잡히는 실체가 있다.

내가 지금 커피 한잔 마시려고 앞에 갖다놓은 커피잔
이건 딱딱하고 물샐틈없다. 커피를 타 놓으면 한방울도 새지 않는다.
이 커피잔은 어떤 물질로 되어 있다. 
쪼개고 쪼개면 그 물질의 성질을 가진,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알갱이, 가 된다.
그것이 이름하여 분자이다.

분자는 또 쪼갤 수 있다. 그렇게 쪼갠 것의 이름은 원자.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되어 있고
원자핵은 또 중성자와 양성자 같은 걸로 되어 있다.(여기까지 계속 '자' 돌림이구나)

그런데
원자라는 것은 우리가 무심코 생각하는 '속이 찬 물질'이 아니다.
원자핵 주위를 전자가 돌고 있다, 고 우리는 알고 있고 과학시간에 그 모형도 책에서 본 적 있는데
실제 원자를 크게 확대시켜서 생각하면
커다란 축구장 한가운데 축구공 하나 덩그러니 놓여있는 꼴이라고 한다.
우리가 '물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실제로는 텅빈 '공간'과 다름없는 것이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란, 그냥 철학적 명제일 뿐이 아니라
'사실'이구나.

 

부처님은 그 사실을 아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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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보는 바보 진경문고 6
안소영 지음 / 보림 / 200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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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 실학자.
박지원,박제가, 정약용, 홍대용......
실사구시, 조선후기 성리학을 비판하고 상공업의 중요성을 주장함.
저서 뭐뭐뭐뭐.......

고등학교 역사시간에 달달 외워서 아직까지 어슴푸레 기억하고 있는 내용들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이들 실학자는 내게 피와 살이 없는 존재들이었다.
그런데 저자인 안소영씨가 어찌나 그린듯이 묘사를 해 놓았는지
책을 덮고 나니 한동안
내가 이들과 친구하고, 이들의 고뇌를 함께 슬퍼하며
같은 책을 읽고, 함께 울분을 토하고, 이들의 가난을 함께 체험하고 책 속에서 같이 거닐다 빠져나온 듯 하다.

간서치.
책만 보는 바보.

그러나 그들은 절대 책만 보는 바보는 아니었던 것이
책 속에서 인간에 대한 연민의 마음과
나라를 일으킬 새로운 지식과
백성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실제적인 해결방법을 찾아 헤맸던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그럴 때마다 저는 조선 농민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하루 종일 들에서 일하고 돌아와 흙 묻은 옷을 제대로 갈아입지도 못한 채, 때에 전 가마니 위에 그대로 쓰러져 잠들어야 하는 우리 조선 백성들의 모습 말입니다.

'실학' 이라 하면 부국강병이나 근대화, 편리함 등등의 말이 먼저 떠오르지만 실제 그들의 생각이 어디서 출발했는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백성들의 가난과 고난에 찌든 모습을 가슴이 아리도록 안타까워 했을 그들의 모습이 이 책에서 절절하도록 묘사된다. 그리고 철저한 신분사회였던 조선에서 서자 출신으로 아웃사이더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아픔도 그 위에 오버랩 된다. 역시 아픔을 겪은 자 만이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는 것......

안소영씨가 어린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수많은 고문서와 씨름했을 것이라 짐작된다. 이렇게 문학적 향기가 느껴지는, 역사인물을 소재로 한 소설(그렇지만 철저한 고증으로 이 책은 그대로 인물열전(?)으로도 읽힌다)로 우리의 옛 사람을 만나는 기쁨을 다시 누리고 싶다.

나는 사실로 문살을 반듯하게 짠 다음 상상으로 만든 은은한 창호지를 그 위에 덧붙여 문을 내 보았습니다. 이 문을 통해 햇살도 드나들고, 바람도 드나들고, 옛사람과 우리의 마음도 서로 드나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자가 자기 책에 대한 묘사를 이렇게 잘해 놓아서 더 덧붙일 말이 구차할 지경이다. 사실로 짠 문살에 창호지로 바른 상상이라....바람이 드나들 듯 옛사람과 마음으로 교류하라고.....딱 그랬다.

책 사이사이 몇쪽을 넘길 때마다, 족자처럼 길게 펼쳐진 그림도 정말 아름다웠다. 잘 만들어진 책이란 생각이 든다.

 

===============================================================================

몇달 전에 써 놓은 리뷰.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비공개 카테고리에 들어있다.
지금 보니 뭐가 거슬렸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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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2006-12-01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만들어진 책. 잘 쓰인 리뷰구먼유. 뭐가 마음에 안드셨슴까.
갑자기...제 미완성 리뷰들을 함 살펴봐야 싶슴다...ㅋ

blowup 2006-12-01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임을 단박에 알게 해주는, 게다가 무엇에 매료되었는지도 알 수 있는, 좋은 리뷰입니다. 뭘 더 바라시나요?-,-
소설 리뷰는 거의 1년 만이군요. 와우.

sooninara 2006-12-01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도서관에 있던데..빌려 봐야지..ㅋㅋ

깍두기 2006-12-06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맘에 안들었던 건지, 미완성이었던 건지, 지금은 모르겄시유^^
나무님,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1년만. 소설 읽기는 꽤 읽었는데.
수니님, 아주 좋은 학교도서관이네요 ㅎㅎㅎ
 

 

 

 

 

내 삶을 어떻게 영위해야 할 것인가? 어떻게 사회생활을 할 것인가?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아마 우리 삶의 주요 관심사는 이 세 가지 질문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적인 상태를 말하자면, 죽을 때 아무런 아쉬움도 남기지 않을 정도의 충만감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사회생활은 항상 우주적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며, 지식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의 본질과 우리 마음의 본성을 스스로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불교와 과학이 만나는 변경으로의 여행'이라는 부제를 보고 망설임없이 구입했는데
머리말 첫단락이 저렇게 시작된다.
인류의 삶의 지향점을 저렇게 짧고도 정확하게 서술하다니
완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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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8 0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1-28 2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2-01 19: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2-01 2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2-02 0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연가투쟁에 안 갔기 때문에

     : 미안해 하는 것조차 면피용인 것 같아 아예 쌩까고 있는데
       선후배 모임에 갔다가 한 선배가 집회 다녀왔다며
       "거기 모인 사람들 보니까 눈물이 날라 하드라. 자기 한 몸 위해 여기 나왔겠나"
       하시는데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원평가 저지 연가투쟁이라면
       사람들은 지 밥그릇 챙기려고 저런다고 생각하고
       나도 그딴 오해 받기 싫어서 슬쩍 회피한 점도 있다.(많다)
       그러나 지 밥그릇 챙기는 사람은 절! 대!
       집회장 같은데 가지 않는다.
       징계 한다는데.
       찍소리 않고 모른척 하다가 쟁취한 열매만 같이 따먹는 거다.
       무임승차자.
       지금 내 모습.

       그나저나 교원평가 후의 학교 모습을 생각하면......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은.....되고 나면 알겠지. 그런 사람 많던데)
       경쟁 경쟁 경쟁 경쟁 경쟁 경쟁.......무한 경쟁.
       다들 그걸 원하나? 교사들의 경쟁은 곧 애들 잡기로 이어질 텐데.
       지금보다 더 점수별로 줄 세우고
       낙오자에 대한 배려는 눈 씻고 찾아볼래야 없는.

       그걸 알면서 넌 왜 거길 안 간거니? 

 

2. 부동산

    : 집값이 두배가 뛰든 열배가 뛰든
      나는 집 살 돈도 없고 생각도 없고
      이대로 살다 나중에 좋은 세상이 오면(오면? 오나? 믿나?)
      국가에서 임대해 주는 아주 싸고 좋은 아파트에 임대료만 내고 살겠다, 는 것이
      나의 로망이었는데
      무시할 수 없는 누군가가 자꾸 들쑤시는 바람에 머리가 아파 죽겠다.
      어제 모임에서도 아줌마들 대부분이 집을 사서 몇배가 뛰었네, 전세금을 몇천 올려줬네 하며
      한쪽에선 부동산으로 피 본 얘기를
      한쪽에선 한 몫 잡은 얘기를 화제로 삼는데
      괜히 마음이 불편하다.
      내가 그런 미련 다 내려놓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거다.
      그러니 마음이 불편하겠지, 안 그러면 개가 짖나 했을텐데.

      내가 집을 사기 싫은 이유 중의 하나는
      집을 일단 사고 나면 집값이 오르기를 바라게 된다는 것 때문인데
      옆반 후배도 집 사기 전에는
      "아, 부동산 너무 뛰어. 미친 거 아냐" 하다가 2억을 대출받아 집을 사고는
      이제는 집값 올라라, 올라라 이런 마음이 든다며 
     사람 참 간사하다고 한다. 내가 웃으며
     우린 이제 계급이 달라졌으니 너랑 안 놀겠다고 했다.
     그건 농담이지만, 내가 그 마음을 가지긴 싫다, 없는 사람의 불행을 바라는 마음을 갖고 살긴 싫다,
     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그 마음조차 내가 뭘 버리지 못해 드는 마음이 아닌가 싶다.

     내가 집이 필요하고 사야 될 형편이면 사고
     손해를 두려워 말고, 손해 나면 감수하고, 그걸로 한 몫 잡을 생각만 하지 않으면
     집을 사고도 집값 오르길 바라지 않을 수도 있지.
     결국은 니 마음 안에서 버려야 할 걸 조건이 어쩌구저쩌구
     변명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이 문제는 마음이 좀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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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11-24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깍두기님을 보면 생각없이 사는 제가 부끄러워져요...

아영엄마 2006-11-24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맏이가 아직 집을 장만하지 못한 탓에 집값 오를 때마다 시부모님 걱정과 속상함은 배로 늘고 있습니다. -.- 작년까지는 무리를 해서 대출을 내서라도 작은 아파트라도 하나 장만하자 싶었는데 올해는 그런 마음 포기했어요. 그냥 내년쯤에 대출 받아서 오래 살만한 집(빌라나 다세대같은)이라도 하나 사자 하고 있네요.
-와 근데 2억씩이나 대출내면 갚느라 고생되지 않으시려나.. -.-

2006-11-24 16: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랑비 2006-11-24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대출을 많이 받아 집을 사면 집값 오르길 바랄 수밖에 없을 듯해요. 집 팔면 대출금 한방에 해결되고, 남은 돈으로 싼 집 살 수 있다는 생각에... 근데 남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싼 집"이 남아 있을까요? 아무튼, 아자아~입니다요.

깍두기 2006-11-27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생각 좀 그만 하고 행동을 해라, 가 이 페이퍼의 주제입니다;;;;

아영엄마님, 꼭 이루세요^^ 저는, 10년쯤 지나면 이 거품 다 빠진다, 그때 사면 된다, 이러면서 여유잡고 있었는데......2억 빚은 생각만 해도 아찔하죠? 근데 웬만한 사람들은 다 그렇게 한다네요.

벼리꼬리님, ㅎㅎㅎ 그것도 문제겠네요. 다 올라버리면^^
그러니까, 내가 산 집값만 올라라, 해야 하나?
 

몇년 전부터 초등학교에 중간, 기말 평가가 부활해서 아이들을 시험의 늪에 빠뜨리고 있다.
우리 학교는 그나마 한 학기에 한번 '성취도 평가'라는 이름으로 시험을 봐서 애들 부담을 덜어주긴 하는데
어차피 공부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아직도 많다.
"초등학교 성적표 물에 물탄 듯, 술에 술 탄 듯 써주고
시험도 안보니 애들이 학력이 저하된다.
뭔가 배운 걸 확인할 꺼리가 있어야 할 게 아니냐"

지금 서울시 교육감의 철학이 딱 저거여서
학력신장 추진위원회니 뭐니 학교가 70년대로 되돌아가는 느낌이다.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저런 식의 일제평가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난 너무 싫다. 반대다, 반대.
애들이랑 주입식 수업 외에 다른 걸 하기가 진짜 망설여진다.
일단 교과서의 내용은 다 다뤄주고 넘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회 문화재 수업을 한다고 할 때
예전 같으면 같이 책도 만들고(재진이가 잘 만드는 그런 작은 책) 모둠 활동 시켜서 발표도 하고
교실안에 박물관도 꾸미고
시끌벅적 재밌게 보낼 수가 있었는데
요즘은 교과서 읽고 외우고 하면 시간이 모자란다.
더구나 주5일제인데 배우는 양은 줄지 않아 진도 나가기도 빠듯하다.
그러니 애들이 사회 시간을 엄청 싫어해서 교사 입장에서 죄스러울 지경.

더군다나 시험문제는 어디서 베껴올 수도 없고
문제집 문제 그대로 낼 수도 없고
학년에서 분담해서 내야 하는데
우리 학교는 그래도 한 학기 한번이지 중간, 기말 다 보는 학교는
문제 내다 세월 다 간다.
전체적으로 보는 시험이라 공신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검토하는 수고와 시간도 만만찮다.
문제 난이도도 신경써야 하고 신경 쓴다고 해도 그게 생각처럼 간단한게 아니라
너무 쉬우면 백점이 열명 스무명, 너무 어려우면 또 그건 그것대로.(아이구)

이번에 내가 수학문제를 냈는데
1학기에 너무 쉬워서 낭패였던지라(사실 쉽지도 않았는데 우리 학교 애들 수준이 너무 높다)
요번에는 좀 어려운 문제를 섞었더니
이번엔 너무 어렵다고 학부모들이 원성인 듯.
(그리고 그 폐해는, 성적이 안 나온 애들을 엄마들이 학원에 집어넣을 궁리를 벌써부터 하고 있다는 것)

어쨌든 난 시험이 싫다.
공부시간이 지루해진다.
요점 정리 잘 해 주는 교사 훌륭한 교사, 이렇게 되기 정말 싫다.

애들이랑 놀고 싶단 말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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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up 2006-11-23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생각은 저도 딱 깍두기 님이랑 같은데.
(나중에 맘 변하면 안 되겠죠? 그럴까봐 너무 겁나요.)

paviana 2006-11-23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초딩들이 공부를 하면 얼마나 한다고...
전 한달에 한번씩 시험 보는 초등학교 다녀서 시험이라면 지긋지긋해요...
시험 조금보는 학교가 최고에요..

라주미힌 2006-11-23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놈의 나라는 사육과 교육을 구분 못해요.

마태우스 2006-11-23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깍두기님 맘을 몰라주는지 나 원 참....

호랑녀 2006-11-23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지난 번 살던 동네... 시험 안 보던 학교가 교장샘이 바뀌고 시험을 봤어요. 그랬더니 당장 동네 학원이 문전성시였지요.
안 보던 경시대회 보면 또 수학학원이 문전성시이구요.

시험이 문제가 아니라 시험을 보면 하고 안보면 안하는 게 문제 아닐까 싶어요.

깍두기 2006-11-23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맘 안 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나무님은 변하지 않으실 거예요.

파비아나님, 저도 어렸을 때 월말고사 본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학교에서 시험을 보거나 말거나 학원에 보내는 부모는 없었기 때문에
(보낼 학원도 없고)
애들이 이중으로 고통을 겪진 않았었죠.

라주미힌님, 글쎄 말입니다ㅡ..ㅡ

마태우스님, 제 맘 알아주시는 건 마태님으로 충분해요. 훗.

호랑녀님, 그래서 제가 이 동네 학원 장사시켜 준 것 아닌가 엄청 찝찝해요.
시험문제 어렵게 내는 바람에 말예요.

무스탕 2006-11-24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애들도 다음달 초에 시험봐요.
큰 애 1학년때는 시험 안봤는데 올해 작은애가 1학년인데 이녀석도 시험을 본다는군요 -_-
정말 시험 없었으면 좋겠어요...
이건 애들도 고생 엄마들도 고생..
아.. 선생님들도 고생하시는군나... ^^; (울 학교로 오셔서 문제 쉽게 내주시면 안될까요? 히히히)

산사춘 2006-11-24 0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다닐 때보다 지금이 어머님들이나 선생님들이 더 일이 많아진 듯 합니다. 헉, 깍두기님은 이중고?

깍두기 2006-11-24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1학년도 시험을 보다니 그 학교는 좀 너무하네요. 불쌍한 것들....

산사춘님, 그렇진 않아요. 우리 딸들의 공부에 대해선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기 때문에^^(그나저나 왜 이리 섹쉬하신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