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딸이 운동회 끝나고 학교 앞에서 파는 걸 사왔으니 키운지 두달 쯤 되었나 보다.
딸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고 있는데
좁은 공간에서 살다보니 운동부족인지 살이 장난 아니게 쪘다.
엄마, 얘 이러다 비만 되서 죽으면 어떡해, 라는 작은 딸의 걱정에
어제 마트에 가서 쳇바퀴를 사 주었다.
근데, 쳇바퀴를 넣어주면 신나라 하면서 들들들들 돌리고 놀 것이다, 라는 예상과 달리
요놈은 톱밥 속에 숨어서 나올 줄을 모르고
억지로 쳇바퀴 속에 넣어주어도 화들짝 놀라 튀어나온다.
너무 오래 게으른 삶을 살아서 버릇이 되어버린 걸까?

 

깜짝 퀴즈 : 우리집 두 딸이 정성스레 기르고 있는 이 햄스터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힌트ㅡ 이름만 부르면 술이고, 성까지 합쳐서 부르면 약입니다.(너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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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12-13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 개소주?

sooninara 2006-12-13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이름이 뭘까요?? 마로엄마 ..설마???
재진이는 학교 작품전시회때 금붕어 샀는데 다음날 죽어버렸어요.ㅠ.ㅠ

깍두기 2006-12-13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조선인님, 그것도 말 되네요!!!!!
근데 그건 아니예요. 잘 생각해 보세요.
ㅎㅎ 생각보다 어려운 듯. 신난다.

paviana 2006-12-13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만 부르면 쇠주. 성까지 부르면 백세주..
(백세주는 술이 아니라 보약이라고 굳건히 믿고 있는 파비-_-;;;)

깍두기 2006-12-13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파비님.
우리집 애들은 아직 그 경지까지 이르지 못했다오.
참고로 이 이름은 큰딸이 지은 것.

엔리꼬 2006-12-13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 카 스 ~~~~ 난 왜 상품 없는 퀴즈에 목매는걸까..

깍두기 2006-12-13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서림님! 정답입니다!!!
언제 만나면 박카스 한병 드릴게요^^

sooninara 2006-12-13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이런...박카스구나..
성님 전 카스 사주세요^^

날개 2006-12-13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어쩌다가 이름을 박카스로.......ㅋㅋㅋ

깍두기 2006-12-13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ㅎㅎ 만나면~

날개님, 우리 큰애가 지은 이름이랍니다. 요즘 애들은 참 센스있기도 하지, 라고 생각했더랍니다^^
카스야, 카스야~~ 이렇게 부릅니다.

마늘빵 2006-12-13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햄스터 무서워요.

깍두기 2006-12-13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어찌 이리 연약한 모습을.....^^

하루(春) 2006-12-13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재밌다. 박카스

아영엄마 2006-12-13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 맞히기 문제를 내신 깍두기님도 센스가 있으신데용~ ^^ 햄스터가 아직 챗바퀴에 익숙하질 않아서 그런가 봐요. 전에 길러 보니 낮에 사람 볼 때 보다 밤에 주로 돌리곤 하던데요..

하늘바람 2006-12-13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키운적있는데 너무 귀여워요

2006-12-14 1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 2006-12-14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제 서재에 주소 좀 남겨주세요. :)

2006-12-14 14: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2-14 14: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깍두기 2006-12-14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우리 딸 센스가 좀 있지 않습니까?^^

아영엄마님, 그럼 며칠 놔두면 지가 알아서 돌릴라나요....

하늘바람님, 전 싫었는데 며칠 보니까 눈도 또랑또랑하고 꽤 귀엽더군요^^

딸기님, 무슨 일이신지....나쁜 일은 아니겠죠. 금방 달려갑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