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양장본) -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박예진 엮음, 버지니아 울프 원작 / 센텐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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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은 고전문학의 아름다운 파동을 느끼게 만드는 고전문학 번역가이자 작가인 박예진 님의 해석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20세기 문학의 혁신을 이룬 영국의 작가로 모더니즘과 페미니즘의 대표작가이기도 하고, 영문학사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차별이 만연했던 시기로 여성에 대한 편력, 불합리한 사회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고.



이 책은 버지니아 울프의 13편의 작품해석과 212개의 문장들을 소개한다.

 버지니아 울프의 초상화와 버지니아의 작품<등대로>의 초판본, 버지니아의 일기와 엽서, 버지니아의 모습을 내지가 있어 볼 수 있다. 세상의 편견과 차별을 넘어서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 삶을 잇는 이야기가 들어 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목소리"


버지니아는 여성과 남성이 조력해야 하고 여성이 남성을 대체하거나 여성이 남성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견고한 가부장제를 해체하여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말한다.

<3기니>의 작품으로 폭력과 전쟁의 현실을 비판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파괴적이고 비인도적인 면을 타파하기 위해 교육을 통한 평등권과 사회 정의를 지지한다.





"결혼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버지니아는 결혼 생활은 감정적인 결합이지만 현실이라는 거대한 벽을 마주하는 순간 그 의미가 변질될 확륙이 높다고 말한다. 그러니 안정적인 애정에다 이성적인 판단을 곁들여 서로를 동등하게 존중하는 배우자를 선택하라 한다. 이성적이고 분별하다.

<밤과 낮>의 작품으로 우리가 결혼에 대해, 한 사람이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 인간으로서 타인과 결합하는 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것을 조언한다.

결혼이란 무엇일까?

 내게 있어 결혼이란 인간으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혼자사는 게 아닌 이상 존중하고 배려해야 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인정하고 존중해야 자유롭게 성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관심과 배려가 행복의 길로 가는 것 같다.



 영어 문장과 함께 해석이 함께 있어 책의 매력을 더 느낄 수 있다. 영문을 읽어봄으로 영어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버지니아 울프의 책을 읽어보지 않아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없잖아 있어 기회가 되면 버지니아의 작품들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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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 삶의 여백을 사랑하는 일에 대해
김신지 지음 / 잠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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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에 김신지 작가의 강연에 갔을 때는 <기록하기로 했습니다>로 강연을 들었지만 <기록하기로 했습니다>와 이번에 읽은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의 책에서의 교집합은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일상을 소중히 하기 위해 하루를 그냥 보내지 않고, 사진으로 찍어서 남기고, 노트에 일기에 글로 남긴다.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책에서도 특별한 일보다 일상의 하루하루를 세심하게 살피며 기록해 모은 에세이인데 일상의 일을 써도 작가가 쓰는 일상은 다르다는 느낌이다. 김신지 작가의 책을 네 권째 읽다보니 작가의 가족 이야기, 고향집 이야기들을 읽다보니 내가 알고 있는 사람 같기도 하다.


 늘 최선을 다해 사는 엄마 인숙씨 이야기부터 고향 손씨 할머니 아지매 이야기, 같이 사는 강의 이야기, 좋아하는 공간을 같이 좋아한다는 친구들 이야기 등 이들의 삶을 통해 배우는 다짐의 기록과 함께 작가는 언젠가부터 지금 당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일을 하느라, 소중한 것들을 자꾸 뒤로 미루며 바빠서 나빠지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어 시간의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직장을 다니면서 힘들었던 시간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사는 삶에 대해 그 시간은 내가 시간을 이끌며 사는 삶이 아닌 시간에 이끌려 사는 삶을 고백한다.

그리고 2부에서 시간에 맞춰 살던 직장인의 삶에서 퇴사하고 '내 시간'을 찾은 삶의 여백 이야기와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에세이지만 시간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고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저자는 일상의 순간들을 잘 포착하여 삶에 대해 이야기하듯 잔잔하고 여운을 주듯 문체가 차분하여 마음을 다스릴 때, 힐링을 원할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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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말하기 영단어 1000 - 20일 만에 네이티브와 수다 떨 수 있는, 개정판
이시원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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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최신 특별판으로 시원스쿨닷컴에서 이시원 님이 쓰신 기적의 말하기 영단어1000으로 20일 동안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너무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어느 정도 마스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좋기도 한 대신, 1일 분량이 만만치 않다. 학창시절 영어를 잘하지 않았던 분이 시행착오 끝에 영어를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한 저자는 영어 왕초보 입장을 잘 헤아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시원스쿨이라면 믿음이 있다.






평소에 자주 쓰는 단어들을 구성해서 단어의 발음까지 우리말로 표기되어 있다. turn bad를 원어민 발음으로 들으면 '드' 발음은 거의 들리지 않아 '드'가 아닌 'ㄷ'로 표기 했고, '턴'과 '배'는 강하게 들리니 글자를 굵게 표기해서 어느 곳을 강하게 읽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동사는 시제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동사 변화도 알아두면 좋겠고, turn bad는 go bad와 같다는 유의어를 알면 하나를 덤으로 더 알 수도 있다.

이 동사로 중요한 표현과 예문을 읽어보고 우리 생활에서도 사용하면 좋겠다.







1일 차 학습이 끝나면 내가 잘 외웠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퀴즈 코너가 기다리고 있다. 1초 마스터, 5초 마스터로 1초 안에, 5초 안에는 그 단어와 표현의 의미를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생활에서 필요한 1000개 단어와 예문들은 원어민 mp3를 통해 발음을 들을 수 있다. 각 데이별 시작하는 페이지에서 mp3 QR로 들을 수 있다.

이렇게 20일 동안 일상생활 영단어 500개, 여행 필수표현 200개, 상황별 필수표현 300를 배울 수 있다.


이런 표현들을 공부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영어는 말짱도루묵일 것이다.

영어는 우리가 말하는 우리말처럼 영어 또한 다른 나라의 언어이니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리는 건 당연할거다. 이 책을 잘 보고 우리집 초딩이에게 활용해봐야겠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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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지구과학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과학 시리즈 6
애나 클레이본 지음, 알렉스 포스터 그림, 김기상 옮김 / 니케주니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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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과학은 시리즈로 이미 물리, 수학, 화학, 생물, 공학이 출간되어 있고, 지구과학은 여섯 번째 과학이야기이다. 궁그미들을 위해 좋은 책을 써주신 분은 수상 경력이 있는 어린이 과학책 작가로, 복잡한 주제를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재능이 있다는 영국인 안나 클레이본이다.


지구를 연구하는 학문인 지구과학에는 지구 표면과 인간이 지구 표면을 활용하는 법, 암석과 광물, 지구의 형성 과정, 날씨, 바다, 지구가 생물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일까지 포함한다. 이 책을 통해 지구 탄생부터 화산, 광물, 폭풍, 생명체까지 이 한 권에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담겨 있다.


1장 지구 이야기에서는 지구, 태양,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아본다

그 동안 박물관과 지질 공원등을 다니면서 체험했던 경험을 되살려 다시 책에서 보며 지구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다.


2장 물의 세계에서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생존하는 데 꼭 필요하고 물이 어떻게 지형을 만들고 거대하고 강력한 파도를 형성하는지 알게 된다.

억지로 외우는 것보다 도표와 그림을 통해 이해하면 좋겠다.


3장 대기와 날씨에서는 우리에게 숨쉴 수 있는 공기를 주고, 지구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대기에 대해서 알아본다. 또 우리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날씨에 대해서 알 수 있다. 3장을 보다가 동물비라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물고기 같은 동물비가 내린다는데 싱가포르, 인도, 캘리포니아, 영국, 헝가리, 일본 등에서 동물비가 내린적이 있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강력한 허리케인이나 물 위의 토네이도가 바다나 호수의 물을 공중으로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단다. 그래서 물고기 같은 같은 빨려 올라갔다가 비처럼 다시 떨어진다니 나는 그림만 봐도 징그러웠다.


4장 지구의 생명체에서는 생명체가 존재하는 유일한 행성,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하고 적응한 생명체들을 만나본다. 과학관이나 자원관 등에서 많이 본 아주 작은 단세포 생물인 박테리아부터 수많은 생명체들이 이루는 생태계는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지도 알 수 있다.


5장 지구상의 인간에서는 지구에서 진화해 온 수백만 종의 다양한 생명체인간이 어떻게 진화했고 어떤 능력을 개발하고 문화를 만들어 살아가는지 알아본다.

마지막 6장 지구 구하기 편에서는 인간으로 변한 세상이 어떤 문제들을 일으키고 우리는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지구에 대한 모든 것들을 알아보고 탐구해 보며 우리 지구에는 쓸모있고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궁그미 시리즈는 초등 아이들이 보기에 어렵지 않게 느껴지도록 그림과 도표가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여있다고 생각한다. 고학년 뿐만 아니라 중학년이 봐도 좋고, 특히 과학은 초중고가 연계되기 때문에 중학교 과학 교과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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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원소 118 - 개정판 화학 3부작 시리즈
시어도어 그레이 지음, 꿈꾸는 과학 옮김 / 영림카디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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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겉표지도 원소들이 나열되어 있다. 책과 함께 주기율표도 들어 있습니다.

뒷 부분엔 저자에 대해 있는데 저자 시어도어 그레이는 원소를 모으는 게 취미라고 한다.

이런 거 모으는 것만 봐도 얼마나 열정적인 알 수 있다.

각자 나름의 인생이 있듯 이 분은 원소에서 삶의 희망을 느끼나보다.


학창 시절 화학 시간에 열심히 외웠던 기억만 있다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리를 알고 접했더라면 나도 과학을 좋아하지 않았을까.....

이래서 우리집 초딩이는 무조건 외우는 게 아닌 책에서 보고 원리를 알았으면 싶다.

주기율표란 건 내 발 위에 떨어뜨리면 닿는 모든 것을 모아 놓은 목록이다.

내 발 등 만질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원소로 이루어져 있고 내 발은 대부분 상당수의 탄소와 결합된 산소로 구성되어 있고 그래서 나를 유기체라고 정의할 수 있는 유기분자 구조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원소를 설명하기 전에 주기율표의 구성에 대해 설명한다.

이 배열에도 의미가 있다. 왜 이렇게 배열했는지 난 생각도 해 본 적 없었는데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양자역학의 원리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란다.


1번 수소부터 99번 아인슈타이늄까지 왼쪽에는 원소의 커다란 사진이 실려 있고

오른 편에 화합물과 생활에 응용되는 예가 있다.

그래서 원소가 이 세상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설명하고 있다.

설명하는 부분도 사진이 실려 있다.

각 원소의 원자량, 밀도, 원자의 반지름, 결정구조까지 써 있고

전자를 채우는 순서, 원자량 방출 스펙트럼, 물질의 상태는 그래프로 표시가 되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원소 이름이 사람 이름으로 붙여진 원소들이 있다.

사람 이름에서 따온 원소라고 모두 그 사람들이 발견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예는 96번 퀴륨이 퀴리 부부가 발견하지 않은 것이다.

퀴륨은 버클리에 있는 캘리포니아주립대의 글렌 시보그, 랠프 제임스, 앨버트 기오소가 이끄는 팀이1.5m의 대형 사이클로트론을 사용해 발견한 것이라고 한다.

99번 아인슈타이늄에서 아인슈타인의 편지 이야기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였고

원소 이름을 정하는 이야기만 읽어도 흥미롭다.


원소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들을 우리집 초딩이가 재미있게 읽어 화학의 즐거움을 느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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