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욱이 들려주는 역사 한 장면 1 - 나라의 탄생 고정욱이 들려주는 역사 한 장면 1
고정욱 지음, 김주경 그림 / 보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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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함.



<아주 특별한 우리 형>,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작가 고정욱 님의 이번에는 역사에 관련된 책이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있고, 고정욱 작가님은 올해 2025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후보자이기도 하다. 고정욱 작가님의 창작에 관련된 책만 보다 역사에 관련된 책이 출간되었다니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은 역사를 시대순으로 나열한 책이 아니다. 나라의 탄생을 주제로 하여 발해, 고구려, 위화도 회군 세 나라에 대해 이야기 형식으로 묘사해 아이들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역사를 보여준다. 발해는 천문령 전투라는 역사의 한 장면을 시작으로 하여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들이 읽기 적합한 글씨 크기와 그림이 삽입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고 읽어낼 수 있다. 세 나라에 대해 역사 이야기뿐만 아니라 지식도 채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 나라에 대해 잘 읽었는지 문제를 풀면서 확인도 해 볼 수 있고, 사건들이 벌어진 당시 상황과 그 개념을 '고정욱 선생님과 함께 생각해 보아요' 코너를 읽으며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다.


독후 활동을 하는 것은 부모가 해 줘야 할 부분인데 이렇게 책으로 대신할 수 있다니 이런 책을 내주신 작가님께 감사한다. 독후 활동까지 하려면 사실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우리집 초딩이도 지금까지는 역사에 관련된 책을 읽기만 했다. 그런데 고정욱이 들려주는 역사 한 장면 책을 읽으면서는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직접 고르고 쓸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쓰도록 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내가 읽은 부분을 생각하고 그 생각을 손으로 직접 쓰면서 사고력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우리집 초딩이처럼 한국사를 곧 배울 친구들이나 한국사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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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주기율표 공부 - 화학을 몰라도 이해할 수 있는 118가지 원소의 세계
애비 히든 지음, 김동규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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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함.



'주기율표' 하면 1번부터 열심히 외워댔던 기억만 있는데, 외우기보다 이 책처럼 원소에 대해 좀 알았더라면 외우는 것도 의미가 있었을 텐데 지금 생각해 보면 별생각 없이 암기만 했던 것 같다. '나의 첫 주기율표 공부'에는 118가지의 원소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 책은 먼저 원소의 이름과 기호, 원자번호, 주기율표를 읽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주기율표는 러시아의 화학자 드미트리 멘델레예프가 러시아 화학회에서 원소들을 공통된 특성 중심으로 정리해서 주기율표를 처음 발표하여 현재는 118가지의 원소로 이루어져 있지만 1번에서 94번까지는 우리 지구상에 존재하는 원소이고 95번에서 118번은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합성한 물질이다. 주기율표의 원자번호 1번은 학창 시절 그리 열심히 외워 수소라는 것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이야기도 수소로 시작한다. 발견 연도, 발견자, 수소의 원자번호, 족, 주기, 블록, 원자량, 녹는점, 끓는점, 밀도, 외관의 정보가 있고, 원소와 관련된 컬러풀한 사진도 있어 자세히 볼 수 있다.


'나의 첫 주기율표 공부'를 읽어보니 화학에 대해 자세히 몰라도 각 원소들이 발견되기까지, 원소의 특징, 쓰임새들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화학에 대해 모르지만 신비롭게 느껴지고 재미있기도 했다. 원소에 대해 이런 이야기들을 내가 학창 시절에 알았더라면 화학이 나와 관련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텐데, 우리집 초딩이는 이 책을 읽고 원소의 스토리를 잘 알아 우리를 둘러싼 우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앞으로 공부할 화학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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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로 보다, 근현대사 - 한국 근현대사의 순간들이 기록된 현장을 찾아서 보다 역사
문재옥 지음 / 풀빛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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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함.




쉽게 갈 수 있는 장소에 근현대사의 역사 이야기가 있다니 그 장소에 가게 되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서울역사박물관, 민주화운동 기념관에서 현재 도슨트로 활동하고 계시는 문재옥님께서 직접 답사를 한 역사 이야기다. 장소로 보다, 근현대사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천, 강화도와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이 일어난 서울 지역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장(章)을 시작하기 전에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표가 수록되어 있어 동시에 확인해 볼 수 있고, 저자가 직접 답사한 코스가 있다. 답사 코스 안내 지도가 있지만 나는 스마트폰의 지도를 직접 보면서 위치를 확인하면서 읽었다. 개항의 현장인 강화도와 인천의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서울 북촌, 남산으로 이어진다. 현재 도슨트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어서인지 코스가 알찰 뿐만 아니라 이야기 내용도 마치 박물관에서 듣고 있는 듯 지루하지 않았다.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될 컬러풀한 사진 또한 많이 첨부되어 있어 읽는 데 재미가 있었다.


명동에 자주 갔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적인 장소는 미처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남산과 명동, 북촌, 종로에 숨어있던 역사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는 기회가 되어 이 책을 따라 현장에 직접 가볼 수 있겠다. 어느 곳을 가던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은 아는 만큼 보이기에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근현대사는 늘 어렵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장소와 관련하여 읽으니 더 잘 이해가 되어 내가 그 장소에 갔을 때는 과거와 대화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집 초딩이는 곧 한국사를 배우게 될 텐데 그 전에 이 책을 읽고 같이 이야기 나누며 그 장소에 꼭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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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일타과학 - 과학 영재 기초잡는
이광렬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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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시절엔 대부분이 과학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중학교 가면 심화가 되니 어려워하여 과포자가 나오기도 한다고 들었다. 우리집 초딩이도 지금은 과학을 무지 좋아하지만 중학교 가면 어떨지 모르겠다. 예상하지 말고 초등 일타 과학 같은 좋은 책을 권해 과학을 좋아하길 그대로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서 이광렬 교수님의 초등 일타 과학을 선택했다. 이 책은 문과 출신인 편집자가 초3 자녀의 과학 공부를 걱정해서 작정하고 기획해서 만들었다니 초등학생은 물론, 그 부모도 함께 읽으면 과학 지식이 무럭무럭 생길 거라 생각한다.


이광렬 교수님의 '초등 일타 과학' 책은 원자와 분자, 물질, 기체의 성질, 물질의 상태, 고체, 액체, 기체, 물과 수용액의 성질, 산과 염기, 산화와 환원, 분자의 성질과 화학 구조, 생명의 화학까지 7가지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은 두껍지만 초등생이 읽기 쉽도록 그림이 있고, 설명이 어렵지 않다. 이미지 그림을 보면 이해가 더 잘 된다. 각 장(章)이 질문 구조로 내용은 이야기 형태로 되어 있어 과학의 원리를 쉽게 이야기한다. 마치 이야기를 해 주듯 하니, 초등생도 쉽게 읽어낼 수 있다. 각 장(章)을 읽으면 한 줄 정리, 과학 문해력, 탐구왕 과학 퀴즈가 있어 과학 용어와 개념은 물론 문해력까지 키울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집 초딩이 지금 초등 고학년 시기에 읽기에 아주 적합하다. 이 책을 읽고 중학교에 가면 과학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중학생이 읽으면 과학 학습이 되고, 초등생이 읽으면 초등 교양서가 되는 초등 일타 과학은 과학이 재미없는 과목이 아닌 성적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과학 기초를 잘 잡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어 초등학생, 중학생 친구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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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가 쉬워지는 동시집
이상교 엮음, 한태옥 그림 / 제제의숲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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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를 잘 읽지 않아서인지 우리집 초딩이에게도 '시'는 잘 읽어주지 않았고, 잘 권해지지가 않았다. '시'를 놓치고 있는 걸 알고 최근엔 잠자기 전에 '시'를 한 편씩 읽어주고 있는데 마침 '초등 국어가 쉬워지는 동시집'이 나왔다니 우리 초딩이가 꼭 읽고, '시'에 대해 관심을 가져봤으면 싶다.


'초등 국어가 쉬워지는 동시집'은 이상교 작가님이 초등 교과에서 꼭 알아야 할 동시 60편을 실은 책이다. 이상교 작가의 시 외에도 윤동주, 서덕출, 방정환, 권태응, 김구연, 정지용 등의 초등학생이 읽기 쉬운 동시들을 모아두어 초등 전 학년 학생이 읽으면 좋을 동시들이다. 또 여러 사람에 의해 불린 전래동요도 있다. 이 동시들은 문장도 낱말도 짧아 재치 있고 재미있는 동시들이 많다. 윤동주 시인의 '시'는 깊고 함축적인 의미를 가진 '시'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윤동주의 '개', '오줌싸개 지도', '호주머니' 등 이런 '시'도 있다니 이 책을 보며 알았다.


동시에는 의인화, 비유, 은유의 표현들이 들어있다. 권태응 시인의 '늦가을 편지'를 보면 '바람 배달부가 찾아왔지요.'라는 표현이 있다. 바람 배달부가 찾아왔다는 이 표현은 바람을 사람처럼 표현한 의인화 표현을 가지고 있다. 김구연 시인의 '국어 공부'라는 '시'에서는 '매애애 매애애 ……., 국어책 외운다'라는 것은 염소가 국어책을 외운다니? 동물을 사람에 비유한 표현이다. 이렇게 의인화나 비유 등 이런 표현은 국어의 요소를 담고 있는 것이다.국어의 요소가 담긴 이런 '시'를 자주 읽으면 어휘력이나 사고력, 문해력이 생길 것이다. 우리집 초딩이에게 자주 읽어줄걸, 자주 못 읽어준 게 후회되는데 초등학교 졸업하기 전까지 지금부터라도 좋은 동시를 많이 읽어주고 이 책을 잘 활용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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