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너무 지치고 힘들다.
41일간의 기나긴 겨울방학을 보내면서부터 지쳐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일주일의 짧은 등교후 다시 19일간의 봄방학...
울 큰아이가 어디서 보았는지 나에게 그런다.
"나의 방학은 엄마의 ㅇㅇ이다. 뭘까요?"
"개학......."
참으로 서글픈 대답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워야 하는데 나는 어딘가로 도망가고 싶으니...
잠시잠깐 잘 노는듯 싶다가도 금방 툭딱거리며 싸우는 아이들 말리는것도
작은아이가 말썽부리는거 뒷처리하는 것도 큰아이 공부시키는 것도
모두 나를 지치게한다.
직장다니면서 아이들 키우는 사람들은 정말 슈퍼우먼이다.
지난 겨울부터 뒷목이 당기고 아파서 컴퓨터 하는것도 사실 힘들다. 
그래서 다른 님들의 서재 방문도 못한지 한참 된것 같다.
그래도 잠시잠깐 아이들을 뒤로한채 즐기는 이시간을 위해서 오랜만에 컴을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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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2-24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 현준이가 오늘부터 봄방학이거든요. 둘이서 볶아대는데 정말 정신 하나도 없었어요. 지금도 잔뜩 어질러 놓고 노는데 그냥 방치중이에요. 이제 그만 저녁 차려 먹여야겠죠.ㅎㅎ

같은하늘 2010-02-25 01:59   좋아요 0 | URL
그맘 이해합니다. ㅜㅜ

전호인 2010-02-24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전업주부(?)들의 고통도 만만치 않군요. 하기야 워킹맘들은 시댁이나 친정에서 도움을 많이들 받지만 전업주부는 고스란히 혼자 다 하셔야 하는 부담감이 클것 같아요. 그래도 맑고 밝게 자라는 아이들을 보시면서 힘내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의 힘은 엄마이잖아요. 홧팅^^

같은하늘 2010-02-25 02:00   좋아요 0 | URL
맞아요. 거기다 옆지기도 맨날 늦게 들어오니 머슴아 둘이 감당이 안됩니다. 그래도 이렇게 위로(?)해 주시니 힘내 볼께요.^^

하늘바람 2010-02-24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곧 자유가 올테죠? 그때 앓아 눕는 게 아니실지
아이구 님 토닥토닥.
우짜요.

같은하늘 2010-02-25 02:00   좋아요 0 | URL
자유시간도 잠깐이여요. ^^

2010-02-24 18: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25 0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0-02-24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들은 아이의 방학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어느 부모든 그래보여요.
울 언니는 큰 조카 챙기는 건 안 힘들어하는데 둘째 조카는 어떡해서든 우리집에 맡기고 나가려고 해요. 어휴, 엄마들 참 힘들어요. 힘내요, 같은하늘님!

같은하늘 2010-02-25 02:02   좋아요 0 | URL
그래도 언니분은 친정에 아이를 맡길수 있으니 다행이네요. -.-;;
둘째 낳을때 말고는 아이를 한번도 떼어 놓은 적이 없는 1인~~

순오기 2010-02-24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난 방학하면 좋았는데...애들 때문에 힘들었다는 기억이 없으니
우리 애들이 착한 건가~ 내가 애들 숙제에 동참하는 걸 즐겼었나?ㅋㅋ
아들 둘 키우는 엄마들은 정말 힘들어 하더라고요.
고생하셨어요~ 곧 3월이네요. 2월이 짧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같은하늘 2010-02-25 02:03   좋아요 0 | URL
맞아요. 2월이 짧아 다행이예요. ^^

울보 2010-02-24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방학이라 그렇게 힘든건 아닌데,,
엄마의 시간이 많이 사라지기는 했지요,,,ㅎㅎ
이제 몇일 후면 이학년이 되는데,첫달은 좀 신경이 쓰이겟지만 그다음부터는 잘할테니 그때 푹쉬세요,,아자아자 화이팅입니다,

같은하늘 2010-02-25 02:03   좋아요 0 | URL
아~~ 아들 둘은 엄마가 감당이 안됩니다. ㅜㅜ

gimssim 2010-02-24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말씀 드리면 혹시 욕먹을 지도 모르겠네요.
빈둥지가 되고 보니 정말 그때가 사무치도록 그립습니다.
어제, 두 칠이 지난 신생아와 산모를 만나고 왔는데
다시 저런 시절을 한번 더 살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했답니다.
눈물도 쬐금 났어요.

같은하늘 2010-02-25 02:04   좋아요 0 | URL
아니요. 그것도 너무 잘 알지요.^^ 아마 3월에 둘째 유치원 보내놓고나면 많이 허전할꺼예요. 그래도 지금은 너무 힘들어요.^^

프레이야 2010-02-24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방학은 엄마의 개학이다.
나의 방학은 엄마의 지옥이다.
나의 방학은 엄마의 고생이다.ㅎㅎㅎ

같은하늘 2010-02-25 02:05   좋아요 0 | URL
300% 공감~~~

후애(厚愛) 2010-02-25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까지 합쳐서 4일만 지나면 3월이에요.
개학하고 나면 조용히 혼자 보낼 시간이 많으실거에요.^^
힘 내세요~ 아자아자 화이팅!!!

같은하늘 2010-02-26 00:33   좋아요 0 | URL
3월이 와도 첫주는 유치원에서 일찍 귀가해요. 그러니 앞으로도 열흘은 이렇게 지지고 볶으며 살아야해요. 그래도 희망이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