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너무 지치고 힘들다.
41일간의 기나긴 겨울방학을 보내면서부터 지쳐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일주일의 짧은 등교후 다시 19일간의 봄방학...
울 큰아이가 어디서 보았는지 나에게 그런다.
"나의 방학은 엄마의 ㅇㅇ이다. 뭘까요?"
"개학......."
참으로 서글픈 대답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워야 하는데 나는 어딘가로 도망가고 싶으니...
잠시잠깐 잘 노는듯 싶다가도 금방 툭딱거리며 싸우는 아이들 말리는것도
작은아이가 말썽부리는거 뒷처리하는 것도 큰아이 공부시키는 것도
모두 나를 지치게한다.
직장다니면서 아이들 키우는 사람들은 정말 슈퍼우먼이다.
지난 겨울부터 뒷목이 당기고 아파서 컴퓨터 하는것도 사실 힘들다.
그래서 다른 님들의 서재 방문도 못한지 한참 된것 같다.
그래도 잠시잠깐 아이들을 뒤로한채 즐기는 이시간을 위해서 오랜만에 컴을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