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죠 2004-09-24
꼭 처음에 저에게 지붕 팔러 오셨던 쥴님, 그후로 우리는 퍽 다정한 사이가 되었고 저는 쥴님에게서 참 이쁜 지붕들을 받아왔답니다.
몇번이나 만져보아도 어찌된 일인지 제 고물 컴퓨터가 새로운 가을 지붕을 읽어내질 못합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써보았는데도, 오즈마의 실력이 별로 좋지 않은지라,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지금 제 지붕도 썩 괜찮지 않은가 하고. 저는 죽을 때까지 저 지붕 아래에서 살아도 나쁘지 않겠다고.
그냥 그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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