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조선인 2005-07-23  

쥴님, 제 리스트를 봐주시고 찾아주신다니 너무 고마와요.
근데 벌써 헌책방에 나왔다니 그 책의 운명이 참 슬프네요. 혹시 아직도 남아있다면 꼭 부탁드립니다.
 
 
 


코코죠 2005-07-15  

제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에는 쥴님이 있었다는 걸.
크리스마스같은 쥴님, 이 이야기는 꼭 해야지 하겠습니다. 내 영혼의 따뜻했던 날들, 은 잘 읽었습니다. 아마 전에 전에 쥴님이 문자로 <오즈마님 내 영혼의 따뜻했던 날들 이란 책 읽어보셨나요 > 라고 물어봐 주신 기억이 없었더라면 정말 읽기가 어려웠을 겁니다. 어쨋거나 전...(소근) 사장님이랑 별로 안 친하니까요... 꼭 밝히고 싶은 것은, 제가 쥴님에게 <노코멘트여요- 흠흠> 어쩌구 하는 답문자를 보낸 것은- 쥴님이 엘모님께 말씀하신 것마냥 저는 쥴님에게 '이 세상에서 받을 것을 다 받았구나' 하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제가 안 읽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쥴님이 그 책을 보내주실 것 같았지요. 그런데 더 받으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제가 너무 수줍어져서 이 큰 덩치를 어찌 다 숨기나 그땐 그랬지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 그 책을 권해줄 수 없을 거라고 쓸 수 있었던 이유는 쥴님이 먼저 저에게 그 책을 권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사장님은 두번째지요. 그리고 예술의 세계에서 2등이란 곧 꼴등이쟌아요 :) 제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에는 쥴님이 계셨습니다. 쥴님은 저에게 엘로 존 같은 분이었어요. 그 이야기를 꼭 해야겠어요. 지금 전 취했고 맥주컵을 설거지 하러 가야해요. 전 쥴님의 작은 나무에요.
 
 
코코죠 2005-07-19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ㄷ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어서, 받은 만큼의 사랑에 제 값을 다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디서부터 그랬는지 모르지만 제가 쥴님 기분을 상하게 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이지 좋은 소식만 전해드리고 싶은 분인데, 제가 사랑 받을 만한 그릇이 못 되어 그렇습니다. 부디 이해해 주시고 이해해 주셔요.


하지만 제 마음까지도 단정짓지는 말아주셔요.
쥴님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거나 보잘 것 없이 생각했다거나
그런 말씀은 하지 마세요.
그러면 그동안 우리가 만나서 나누었던 이야기들과 마음들이 너무 가엾어지지 않겠어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는 정말 몹시 슬플 겁니다.

 


검둥개 2005-05-17  

안녕하세요, 쥴님!
쥴님, 우수마발팀의 주장이 되셨다길래 월드컵에서 꼭 우승하시라고 응원하러 왔더랍니다. [그전에도 많이 왔어요, 사실은. 근데 수줍어서 말을 못 남겼더랍니다: '빈도시락' 코너를 좋아해요] 근데 제가 좀 머리가 떨어져서 ... 그러니까 이게 진짜 열리는 것이 아니었군요... ^^; 그러나 정말 열리면 꼭 한 방에 이기길 거에요. 그렇죠? 참, 제가 삐삐 사진을 퍼왔는데 혹시 삐삐 좋아하시면 꼭 보러오세요!
 
 
 


인간아 2005-05-01  

서양철학사
쥴님, 요한네스 힐쉬베르거의 <서양철학사> 상, 하권을 구했습니다. 헌책방에서 14000원에 구입했어요. 보내드리겠습니다. 정확한 주소를 다시 한 번 더 알려 주세요. 상태는 깨끗한 편입니다. 봄날 잘 지내시는가요? 안부도 함께 남깁니다. 평안한 나날 되세요.
 
 
인간아 2005-05-08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쥴님, 5월 6일에 <서양철학사> 보냈습니다. 포장이 엉망이어서 송구합니다. 워낙 뭐 싸는 게 젬병이라서요. 잘 도착하면 말씀 남겨주세요. 복되고 환한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털짱 2005-04-17  

초대장
어떻게 지내시는지 제대로 서재에 들어와 인사도 못드리고 정말 죄송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4월 23일 토요일 저녁 대학로에서 제가 대접하는 약소한 저녁 한끼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알라딘에 들어와 제게 힘이 되었던 많은 얼굴 중 님이 계심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그리고 참 많은 위로와 용기가 되었다는 것도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 다시 얼굴을 보게될지 몰라도 이 봄이 가기 전에 직접 만났으면 좋겠는데... 오실 수 있나요. 괜찮다 하시면 제 서재나 휴대폰에 글을 남겨주세요. 제 연락처는 019-212-8486입니다. -털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