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이 열정을 이긴다 - KG그룹 곽재선 회장의 즉문즉설
곽재선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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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이루고 성취하기 위해 눈을 지긋이 감고 두 손을 모아 보이지 않는 절대신에게 간절함을 담아 기원한다.매사는 평범함보다는 꾸준함과 식지 않는 열정과 자신만의 색깔,끈기,승부욕이 식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 그 분야의 두드러진 존재가 될 것이다.그렇게 되기까지는 시간과 노력,내면세계의 통제와 조절 등의 시간을 마다하지 않고 뚝심있게 기다리면서 직관과 순간의 결정적인 선택도 해야 할 것이다.물론 독불장수가 없듯이 혼자서 모든 것을 선택하고 결정하여 실행해 나갈 수는 없을 것이다.조직의 CEO로서 인사가 만사이듯 신중하게 직원을 쓰고 한 번 쓴 직원은 함께 갈 수 있도록 조언과 교육의 기회를 자주 부여하여 조직원의 그릇을 점점 크게 만들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어야 할 것이다.

 

 "성공을 탐하라,세상은 욕심내는 자의 것이다."  - 본문 -

 

 7만 6천원의 자본금에서 지금은 1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KG그룹,이데일리 회장인 곽재선저자는 피와 눈물도 없을 만큼 오기와 끈기,집념과 열정을 넘어 '간절함'을 재삼재사 강조하고 있다.1985년 세일기공을 시작하면서 자신에게 간절함이 없었다면 오늘날 자신은 없었을 정도일 정도로 일에 매달리고 일에 취(醉)한 일벌레가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이러한 분들을 두고 탁월함의 경지에 올랐다고 할 수가 있다.그리고 2003년 경기화학을 운좋게 입찰에서 거머쥐면서 택배회사인 KG엘로우캡과 전자결제 중계시스템인 이니시스까지 경영하고 있다.집안이 어려워 학창시절에는 찹쌀떡을 팔기도 하고 팔다 남은 것들은 재래시장의 채소와 생선으로 바꿔 물물교환도 했다는 전설적인 에피소드는 가슴을 찡하게 한다.

 

 자신만의 색깔과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타성과 관행에 젖은 오류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작은 것부터 고쳐 나가고,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경주하는 것이다.비단 일에만 그렇게 적용하는 것이 아닌 인간관계에서도 잘못된 것들,실행해야 할 것들을 멀리 보지 않고 자신의 가족과 친지,동료들에게 먼저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다가서는 인간적인 자세를 주문하고 있다.인간은 욕심,탐욕이 있다.이 단어들이 풍기는 뉘앙스는 사회적인 문제 등과 견주어볼 때 좋은 면도 있지만 좋지 않게 들리는 면도 있다.일부 계층의 과도한 욕심과 탐욕이 소외된 계층에게 허탈감과 좌절,실망을 안겨 주고 있기 때문인데,욕심과 탐욕이라는 것들이 없다면 인간의 삶은 늘 그 자리에서 맴돈다든지 도태되기 십상이다.그러하기에 사회에 폐가 되지 않는 자신을 위한 욕심,그리고 이왕 하는 일이라면 그 분야에서 제1인자의 경지에 이를 수 있도록 부단한 자기계발,동료애,애사심,창의적 연구 및 프로젝트 개발 등을 실행해 가면서 성취감을 만끽하리라 생각한다.

 

 모세 이야기에서 큰 위로를 받았다는 저자는 리더의 덕목을 세 가지로 압축하고 있다.리더에게는 자기가 하는 일이 옳고,그렇게 해야 한다는 분명한 확신이 있어야 하고,리더란 자신이 이끌고 있는 구성원들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리더는 비난받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리고 외로움과 고독의 시간도 감수할 줄 아는 담대함마저 느끼게 한다.그 가운데 저자가 밝히는 접대와 대접의 차이점을 풀이하고 있는데 대가성으로 행하는 접대보다는 고객을 고객으로 대접하는 길은 보다 나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는 탈산업화의 시대에서 조직원이 갖춰야 할 필수덕목이다.그러면서 격변하는 세상에서 융합과 소통,창조의 정신이 키워드로 특징짓고 있다.끝으로 세일즈맨으로서 필수 덕목을 들려 주고 있다.자신감,악착같음,간절함,집중력(or 몰입)이 바로 그것이다.

 

 시간은 돈이 아닌 생명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경영마인드에서 평범하게 살아 온 나에게는 시간약속,시간을 멈추기,시간과의 싸움,시간 관리,영속기업으로 가는 길이 무엇인가를 새삼 깨닫고 실천해야겠다는 각오가 서게 되었다.KG그룹의 총수로서 밑바닥 사회생활부터 화려하지만 비장한 간절함의 각오와 견해를 재삼재사 강조하는 저자의 경영 이야기에서 어느 분야에서 일하든 열정을 넘어 간절함의 자세와 실행력이 비즈니스의 정점으로 가는 포인트라는 것을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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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그들은 어떻게 탁월해졌을까 - 평범함과 탁월함을 가르는 결정적 비밀 14가지
이재영 지음 / 원앤원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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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함의 반대어는 비범함으로 알고 있다.비범한 속에는 평범한 사람들과의 차이라고 할 수 있는 두드러진 재주와 능력,성과 등을 떠올릴 수가 있으며 이 단어는 탁월함마저 함축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그런데 비범함,탁월함의 수준은 어느 선에 이르러야 되야 하는 걸까? 자신이 좋아하는 일,분야에서 장인과 같이 외길을 걸어 오면서 갈고 닦은 재주와 능력이라면 수준과 정도의 차이를 떠나 전문가적인 삶을 살았다,전문가다운 삶을 살기 위해 한몸을 희생해 왔기에 그 공과 성취는 뭘로도 바꿀 수가 없는 탁월한 것이 아닐까 한다.사회 속의 저명인사,전문가 등의 탁월하다고 여겨질 만한 존재들의 이력을 보면 대부분 한길을 우직하게 걸어왔던 인물들이 대부분이다.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대부분이 평범함에서 시작하여 탁월함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던 인물들이어서 때로는 경외심과 존경의 마음마저 들게 한다.

 

 시시각각 새로운 정보가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면서 자아팽창의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의 탁월함은 무엇으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할 수가 있을까? 모두들 개인의 표현,창조의 시대라고 하는데 모두가 탁월한 표현과 창조물을 낼 수가 있는 간단한 사안과 여건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어지는데 개인마다의 성향과 기질,취향이 다르기에 자신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일찍 찾아 이 분야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것이 탁월한 자신의 그릇을 형성하는 길이 아닐까 한다.한길을 걸어가도 어떤 사람은 빠르게 정탁월함의 경지에 이르고 어떤 사람은 느리면서도 쉬지 않는 지속성과 끈기로 그것에 다가선다.돈과 물질을 숭배할 수밖에 없는 시대이고 그것에 매달려 살아가는 대부분의 현대인에게 과연 자신이 좋아하고 몰입할 수 있는 분야에 올인할 수가 있을까? 그러한 사람은 많지는 않다고 생각한다.우선 좋은 대학,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평생의 반려자를 찾는 것이 수순이고 인습이다.

 

 이 글의 이재영저자는 자기답게 살아가는 사람만이 탁월 사람이 될 수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비록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기답게 살아가는 사람은 탁월한 존재로 볼 수가 있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이념과 사상이 중앙정부 위주이고 획일적인 국가라면 탁월함의 존재는 많지가 않겠지만 개인의 표현과 자유가 무한히 주어진 민주사회에서는 먼저 자신이 좋아하고 올인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이를 집중적이고 지속적으로 파고 들어가야 탁월함의 경지에 이를 수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그래서 '한 우물을 파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싶다.개인의 능력과 재주,학습진전의 정도는 차이가 나겠지만 분명 개인에게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있을 것이다.그래서 십인십색이라는 말도 있는 것이며,사회가 복잡하고 다양화되면서 직업의 귀천도 사라진 만큼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길을 찾고 선택하여 꾸준하게 딛고 밟아가면서 전문가로서 삶을 다져 나가는 슬기로움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평범한 사람이 탁월해지기 위한 7가지 조건과 실행도구 7가지가 이 글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먼저 7가지 조건은 창조적 융하바을 위한 인사이트 시각,스티브잡스와 같은 괴짜정신,다양한 결핍,바보같은 무한도전의 정신,쉼 없는 지속정신,완벽함을 추구하는 프로의식,그리고 무를 유로 만드는 인문학적 성찰이다.나아가 실행도구 7가지는 언제 어디서나 필수도구인 노트,메모장,도시 속의 수도원과 같은 도서관,효과적인 소통도구인 편지,최고가 된 사람과 같이 롤플레이하기,창조의 순간인 특별한 시간 만들기,자신만의 설계,생산의 현장인 작업실,그리고 내일을 위한 뇌의 청소이다.탁월해지기 위한 7가지 조건이 거시적인 관점이고 총론이라면 탁월해지기 위한 7가지 도구는 그 조건을 충족시켜 주기 위한 미시적이고 세분화된 작업이라고 할 수가 있다.

 

 사람마다 색깔이 있다.당연 잘하는 분야도 제각각이다.인문학적 소양과 기술,엔지니어 계통에 따라 나아갈 길,삶의 길도 달라지리라 생각한다.자신의 길을 일찍 찾아 자기 꿈의 방향으로 확신을 갖고 나아가고,자기가 상상하는 인생을 위해 노력하며 살아간다면,일상에서 기대하기 힘든 성공과 만나게 되리라 믿는다.인간에겐 재주와 능력의 한계가 있다고 하지만 탁월함의 경지에 오르게 되면 한계성향을 넘어 극한의 경지에까지 오를 수도 있는 존재이다.들어갈 문은 좁은데 돈과 명예,권력의 탐욕으로 아까운 시간과 세월이 허비하느니 돈과 명예,권력도 중요하지만 이를 떠나 진정으로 자신만의 길을 가는 장인정신이야말로 이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이고 그러한 소명의식이 많을수록 사회는 건강하고 다채로워진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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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가 이긴다
데이비드 호사저 지음, 방영호 옮김 / 알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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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과 물질,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개인과 개인은 배려와 존중보다는 자신의 자존과 우위를 점하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하면서 살아간다.친한 친구사이,동료,상사 모두가 '선의의 경쟁'이라고 말들 하지만 실제로는 총성없는 전쟁터와 같이 자신의 목표와 삶의 방향을 향해 전진해 나가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되어 버렸다.특히 산업화,도시화에 이어 탈산업화,신자유주의가 낳은 개인주의의 양상은 사회공동체의 울타리를 깨뜨리고 모래알과 같은 개체들의 집합체가 되어 어떻게 하면 돈을 잘벌고 승진을 하며 명예와 권력을 누릴 수 있을까만을 생각한다.

 

 그렇다고 전체사회가 삭막한 것만은 아니다.뜻있는 사람들은 소외계층과 빈자들을 위해 사회복귀에 대한 교육프로그램과 다양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기는 하다.이러한 노력들이 일회성으로 끝나 버린다면 '도로아미타불'이 되어 버리고 처음의 계획과 목표는 물거품이 될 뿐만 아니라 좋은 이미지,가치를 느꼈던 사람들마저 등을 돌리고 사회에 대한 불신현상이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다.특히 20세기말 IMF 경제위기를 맞고 2008년 미국의 리먼 브러더스 금융위기는 갈수록 사회양극화를 넓히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구성원간의 신뢰와 상생의 분위기는 희박할 정도이다.사회구조와 시스템이 소수의 계층들을 위한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회의가 먹구름처럼 자주 밀려온다.재주와 능력이 출중해도 줄을 잘못 서게 되면 대오에서 벗어나 퇴락하는 형국이니 이러한 계층과 사람들이 기존사회의 시스템 안에 진입하여 살맛 나게 사는 확고한 사회시스템 형성과 부의 분배 등을 통해 보편적인 복지문제를 실시하여 힘없는 소외계층,생계가 막막한 이들을 위한 제도를 더욱 넓혀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신뢰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소중한 인적자산 중의 하나이다.개인과 개인,사회와 대중 사이의 신뢰관계는 믿음이라는 관계형성이 모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주고 사회안전망,국가의 위상도 등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특히 사회를 리드하는 지도계층이 몸을 낮추어 진정한 대민봉사,국리민복에 온힘을 쏟고 이를 제도화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국가와 대중사이의 질높은 신뢰가 쌓여 나가 밝은 사회,상생하는 사회가 형성되리라 믿는다.이것은 조직 안에서의 조직원,동료,리더로서 인정과 평판,성공을 향한 발판이 되어 주기도 한다.신뢰는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진실의 마음의 그릇이기도 하기에 평소 신뢰쌓기를 하기 위해서는 오로지 진심을 바탕으로 타인과의 관계형성을 맺어 나가는 것이 첩경이리라 생각한다.

 

 복잡다단하게 흘러가는 현대인들이 사회생활 가운데 가장 필요한 사항이 대화와 소통의 장인데 이를 소홀히 여기게 된다면 평판과 인정,성공으로의 길은 요원한 공상이고 희망사항일 것이다.스스로 신뢰의 힘을 기르기 위해 우선 명확한 의사소통을 위한 태도를 함양하는 것이 핵심이다.경청,공감,있는 그대로 표현,집중,질문하는 힘,비언어적 소통의 원활함,열린 마음,비난 삼가기,업무의 단순화,이해후 이해를 구하기,분명한 의사전달이 의사소통의 핵심사항이다.또한 업무상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해당 갈등을 피하기 보다는 잘 조정하는 힘,갈등은 발전을 위한 필요악이라는 생각,갈등을 정보 획득의 기회로 삼기,갈등이 발생했을 때 이를 공감하기,냉정하고 이성적으로 갈등을 대처하기,"나는 이렇게 생각해"라는 식의 대처 등이 갈등양상을 완화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보다 나은 방향으로 살릴 수가 있다고 본다.

 

 또한 타인과의 대화시 효과적인 경청법은 타인의 눈을 떼지 않는다,몸짓으로 듣는다.말하는 중간에 끼어들지 않는다.공감한다,대화에 적극 참여한다,휴대전화 따위를 만지작거리지 않는다,한 번에 한 사람과 대화한다 등의 기본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또한 상대방의 공과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표현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며 과(過)의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지적하고 타이르기 보다는 조용한 자리에서 잘못ㄱ된 점을 지적하고 다시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도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이 관계 및 업무효율성 면에서 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나아가 스스로 자신의 성품을 고양시키기 위해서는 겸손해지고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원칙과 가치를 실천하며 생각한 후 계획을 수립하고,자기수양 예를 들어 독서,명상 등이다.그리고 자신이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을 지는 주체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신뢰관계는 일방적인 것이 아닌 쌍방의 관계이기에 한 쪽은 멘토가 되어 주고 한 쪽은 멘티가 되어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상부상조하려는 돈독한 마음가짐과 가치형성을 이끌어 가는 것이 매우 소중하다고 생각을 한다.이러한 멘토와 멘티의 질높은 관계는 사회생활의 우등생,성공으로 가는 좋은 방향이고 방법이라고 생각한다.이를 통해 용이한 의사결정,자신감,솔직하고 건설적인 피드백,겸허하게 경청하는 힘,감성지능의 발휘,인맥 넓히기가 가능하리라 믿는다.공고한 신뢰관계의 형성이야말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능히 해결할 수 있는 바탕이 되고 각박한 인간관계를 더욱 매끄럽게 해주는 윤활유 작용을 해주리라 믿는다.

 

 '위기가 기회'라고들 한다.경제위기,삶의 위기가 있을 때마다 좋은 관계망,깊은 신뢰를 쌓은 사람일수록 자신을 진심으로 대해주고 이해하며 적극 도움을 주려는 이들이 많다면 이보다 더 좋은 삶의 위대한 전략이 어디 있겠는가.가족구성원,직장의 동료,상사,리더자에게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다양한 덕성을 쌓아 나가야 한다.나아가 현장에서 부딪히는 각종 문제들을 현명하게 대처하기 풀기 위해서는 쌍방간 신뢰의 바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인간관계 속에서 신뢰의 힘을 지금부터라도 하나 하나 실천하면서 진심으로 다가서고 필요할 때 상부상조할 수 있는 관계맺기는 살아가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고 요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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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미술관 산책 - 파리, 런던, 뉴욕을 잇는 최고의 예술 여행 미술관 산책 시리즈
최경화 지음 / 시공아트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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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베리아 반도에 있는 스페인은 정열적인 축제의 나라로 각인되어 있다.투우,토마토 축제를 그림을 통해서 재미있게 사는 스페인 국민들의 모습이 때로는 부럽다는 생각마저 든다.16세기 초에는 남아메리카를 정복하면서 제국의 위용을 그대로 보여 주었고 잉글랜드와의 전쟁에서는 크게 대패하기도 했던 역사가 있다.찬란했던 제국주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현대 스페인은 재정위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도 하다.스페인은 한반도보다 2.3배 가량의 넓은 면적에 인구는 남한과 엇비슷하다.(4,700만명 정도) 카톨릭이 주종교이면서 언어는 스페인어를 쓰지만 지방마다 고유의 방언이 있는 걸로 안다.

 

 스페인의 문화를 애호하는 최경화작가와 함께 떠나는 <스페인 미술관 산책>은 색다른 느낌이 있어서인지 매우 설레였다.스페인이 낳은 현대 미술가 피카소 정도만 알고 있는 나에게는 다양한 문화의 향기가 미술관 속에서 배여 나오는 것을 보고 찬탄과 감동이 절로 일어났다.최경화작가는 회화,건축물들을 섬세하고 세밀하게 전해주고 있다.마치 생생한 리포트 형식을 담고 있는냥 살아있는 어체와 감정묘사가 인상적이었다.

 

 16세기 잉글랜드 전쟁에서 대패하고 네덜란드 독립운동마저 막지 못했던 스페인은 해상에서의 주도권을  빼앗기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전쟁 비용과 교회,수도원 건축에 사용되었던 재화는 아메리카 대륙으로부터 충당을 했던 것으로 보여진다.이렇게 스페인의 재정과 대외관계가 악화 상황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7세기 스페인은 문화의 전성기로 불리워진다.문학,연극,철학,종교학,과학,예술 등의 걸출한 인물들의 등장과 함께 '황금시대'를 연출했다.<돈키호테>를 쓴 세르반테스,디에고 벨라스케스,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호세 데 리베라 등이 활동을 했다.특히 17세기 스페인 왕은 펠리페 4세인데 정치보다는 문학,미술 등을 후원하는데 정신을 쏟았던 만큼 그의 예술적인 안목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소개되고 있는 미술관은 프라도 미술관,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레이나 소피아 미술관,국립 카탈루냐 미술관,모데르니스모 루트,바르셀로나 피카소 미술관,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그리고 작지만 짜임새 있게 알찬 미술관들을 안내하고 있다.일일이 회화,건축물들을 소개할 수는 없지만 우선 미술관 입구의 건축물들이 매우 인상적이다.카톨릭의 영향이 컸던 탓인지 미술관 건축물들은 종교색이 짙다는 점을 들 수가 있다.그리고 피카소화가가 추상화만 그린 줄 알았는데 유화도 남겼다는 점,'예수 탄생 피사드의 모습' 등이 인상적이다.역사적으로 네덜란드와의 깊은 관계가 있어서인지 플랑드르의 특색이 많다.미술관이 수도 마드리드를 비롯하여 바르셀로나,카탈루냐,빌바오 등에 산재해 있는데 각지역의 역사,문화의 특색을 이해하는 데에 신선한 영감을 안겨 주었다.

 

 몇 백 년 전의 회화,건축물들이 고색창연하지만 당대의 종교,사회적 영향을 받아 남겨진 스페인의 문화의 걸작들이 꿈틀거리는듯 생생하게 살아 있다.문화를 소중하게 여기고 계속 발양해 나가려는 스페인 문화당국의 의지와 자세도 굳건하다는 인상을 갖게 되었다.특히 오래된 건물일수록 헐고 부수어 새로 짓기보다는 내부를 수리하면서 본래의 모습,무늬를 잃지 않으려는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주체성은 한국의 현대적인 콘크리드 문화정책과 견주어 되새길 문제이다.스페인의 멋진 미술관으로의 여행은 거리는 멀지는 마음으로는 가깝게 다가온 이색적인 시간이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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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것과의 조우
김창훈.홍승동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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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내면에는 오랜 시간 보고 듣고 익힌 것들이 경험이 되어 하나의 정신적인 작용과 행동의 발판이 된다.이것을 하나의 프레임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일상에서 자주 부딪히고 경험하는 다반사는 인습과 습관에 의해 자연스럽게 행동을 취하게 되지만 생경하고 위험부담이 가는 사안에 대해서는 멈칫거리는 것이 통상적일 것이다.이미 몸에 배여 고정적인 관념과 습관이 되어 버린 프레임은 개인의 성격과 취향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 가는 현대생활 속에서 자칫 부적응과 소외감을 느낄 수가 있어 개인 및 조직의 발전에 저해요소가 될 수도 있다.개인이 갖고 있는 프레임이 고유의 틀이고 정형화된 것이기는 하나 변화해 가는 시대의 흐름과 조류에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서는 때로는 용단을 내려 기존의 틀을 과감히 벗어던질 수 있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레이코프는 “프레임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이다. 프레임은 우리가 추구하는 목적, 우리가 짜는 계획, 우리가 행동하는 방식, 그리고 우리 행동이 좋고 나쁜 결과를 결정한다. 정치에서 프레임은 사회 정책과 그 정책을 수행하고자 수립하는 제도를 형성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진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것은 진보주의자들이 믿는 흔한 속설이다. 만약 바깥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실들 모두를 대중의 눈앞에 보여준다면, 합리적인 사람들은 모두 올바른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헛된 희망이다. 인간의 두뇌는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프레임이다. 한번 자리 잡은 프레임은 웬만해서는 내쫓기 힘들다.”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르는 것은 진실이나 훌륭한 대안·정책의 상세 목록들이 아니라 가치와 인간적 유대, 진정성, 신뢰,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프레임은 광고에서의 포지셔닝과 유사한 개념이다고 밝혔다.

 

 그런데 한국 사회에서 정의,상식이 꼭 필요한 사항이면서 시대의 요구이지만 실제로 표심을 가르는 것은 정치후보자들이 내놓은 대안.정책의 상세 목록이 어느 정도 반영이 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당과 후보자와의 인간적 유대,신뢰,정체성,이해관계가 얽히고 설킨 결과가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서나 나타나는 형상이 아닐까 한다.경험과 지식의 총합인 스키마가 개인의 프레임이 되어 조직과 사회,국가의 발전에 기여를 해야하지만 학연.지연.혈연으로 똘똘 뭉친 한국사회의 특수한 상황을 놓고 볼 때 과연 진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인가는 앞으로 유권자의 사고관념의 틀과 거시적인 안목이 절대필요한 사안일 것이다.그래야만 지금과 같은 오랜기간 두텁게 형성된 보수층과 소수계층이 다수층과의 상생과 정의,공평이라는 시대를 맞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잘못된 생각,관념의 틀을 벗어나야 하는 이유는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행동의 질,판단의 질,지도의 질을 높여 나가는 점층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의 틀을 배양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 남보다 내가 더 낫다는 자존감과 개인의 오류에서 형성된 타인과의 차이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내가 잘되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기본적인 열린 마인드가 필요할 것이다.또한 변화하는 시대에서 확률 프레임이 매우 중요하다.이에 맞추기 위해서는 환경 변화와 추세에 민감해야 하고 자신의 주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원래 계획하던 목표와 과정을 우선 보류하고 우회로를 찾아 가는 현명한 처세가 키포인트일 것이다.

 

 낯선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다.그것은 거창하고 훌륭한 목표가 결정짓는 것이 아니다.소소한 습관,날마다 실천해 나가는 작은 일이 쌓이고 쌓여 큰 결과를 낳듯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스스로 자기계발을 위해 남보다 앞서는 성실함과 근면성 그리고 착한 인성보다는 지혜로운 칼날로 문제를 풀어가려는 냉정한 시각이 이 시대에서 요구되는 뉴프레임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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