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가 이긴다
데이비드 호사저 지음, 방영호 옮김 / 알키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돈과 물질,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개인과 개인은 배려와 존중보다는 자신의 자존과 우위를 점하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하면서 살아간다.친한 친구사이,동료,상사 모두가 '선의의 경쟁'이라고 말들 하지만 실제로는 총성없는 전쟁터와 같이 자신의 목표와 삶의 방향을 향해 전진해 나가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되어 버렸다.특히 산업화,도시화에 이어 탈산업화,신자유주의가 낳은 개인주의의 양상은 사회공동체의 울타리를 깨뜨리고 모래알과 같은 개체들의 집합체가 되어 어떻게 하면 돈을 잘벌고 승진을 하며 명예와 권력을 누릴 수 있을까만을 생각한다.

 

 그렇다고 전체사회가 삭막한 것만은 아니다.뜻있는 사람들은 소외계층과 빈자들을 위해 사회복귀에 대한 교육프로그램과 다양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기는 하다.이러한 노력들이 일회성으로 끝나 버린다면 '도로아미타불'이 되어 버리고 처음의 계획과 목표는 물거품이 될 뿐만 아니라 좋은 이미지,가치를 느꼈던 사람들마저 등을 돌리고 사회에 대한 불신현상이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다.특히 20세기말 IMF 경제위기를 맞고 2008년 미국의 리먼 브러더스 금융위기는 갈수록 사회양극화를 넓히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구성원간의 신뢰와 상생의 분위기는 희박할 정도이다.사회구조와 시스템이 소수의 계층들을 위한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회의가 먹구름처럼 자주 밀려온다.재주와 능력이 출중해도 줄을 잘못 서게 되면 대오에서 벗어나 퇴락하는 형국이니 이러한 계층과 사람들이 기존사회의 시스템 안에 진입하여 살맛 나게 사는 확고한 사회시스템 형성과 부의 분배 등을 통해 보편적인 복지문제를 실시하여 힘없는 소외계층,생계가 막막한 이들을 위한 제도를 더욱 넓혀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신뢰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소중한 인적자산 중의 하나이다.개인과 개인,사회와 대중 사이의 신뢰관계는 믿음이라는 관계형성이 모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주고 사회안전망,국가의 위상도 등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특히 사회를 리드하는 지도계층이 몸을 낮추어 진정한 대민봉사,국리민복에 온힘을 쏟고 이를 제도화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국가와 대중사이의 질높은 신뢰가 쌓여 나가 밝은 사회,상생하는 사회가 형성되리라 믿는다.이것은 조직 안에서의 조직원,동료,리더로서 인정과 평판,성공을 향한 발판이 되어 주기도 한다.신뢰는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진실의 마음의 그릇이기도 하기에 평소 신뢰쌓기를 하기 위해서는 오로지 진심을 바탕으로 타인과의 관계형성을 맺어 나가는 것이 첩경이리라 생각한다.

 

 복잡다단하게 흘러가는 현대인들이 사회생활 가운데 가장 필요한 사항이 대화와 소통의 장인데 이를 소홀히 여기게 된다면 평판과 인정,성공으로의 길은 요원한 공상이고 희망사항일 것이다.스스로 신뢰의 힘을 기르기 위해 우선 명확한 의사소통을 위한 태도를 함양하는 것이 핵심이다.경청,공감,있는 그대로 표현,집중,질문하는 힘,비언어적 소통의 원활함,열린 마음,비난 삼가기,업무의 단순화,이해후 이해를 구하기,분명한 의사전달이 의사소통의 핵심사항이다.또한 업무상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해당 갈등을 피하기 보다는 잘 조정하는 힘,갈등은 발전을 위한 필요악이라는 생각,갈등을 정보 획득의 기회로 삼기,갈등이 발생했을 때 이를 공감하기,냉정하고 이성적으로 갈등을 대처하기,"나는 이렇게 생각해"라는 식의 대처 등이 갈등양상을 완화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보다 나은 방향으로 살릴 수가 있다고 본다.

 

 또한 타인과의 대화시 효과적인 경청법은 타인의 눈을 떼지 않는다,몸짓으로 듣는다.말하는 중간에 끼어들지 않는다.공감한다,대화에 적극 참여한다,휴대전화 따위를 만지작거리지 않는다,한 번에 한 사람과 대화한다 등의 기본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또한 상대방의 공과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표현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며 과(過)의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지적하고 타이르기 보다는 조용한 자리에서 잘못ㄱ된 점을 지적하고 다시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도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이 관계 및 업무효율성 면에서 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나아가 스스로 자신의 성품을 고양시키기 위해서는 겸손해지고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원칙과 가치를 실천하며 생각한 후 계획을 수립하고,자기수양 예를 들어 독서,명상 등이다.그리고 자신이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을 지는 주체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신뢰관계는 일방적인 것이 아닌 쌍방의 관계이기에 한 쪽은 멘토가 되어 주고 한 쪽은 멘티가 되어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상부상조하려는 돈독한 마음가짐과 가치형성을 이끌어 가는 것이 매우 소중하다고 생각을 한다.이러한 멘토와 멘티의 질높은 관계는 사회생활의 우등생,성공으로 가는 좋은 방향이고 방법이라고 생각한다.이를 통해 용이한 의사결정,자신감,솔직하고 건설적인 피드백,겸허하게 경청하는 힘,감성지능의 발휘,인맥 넓히기가 가능하리라 믿는다.공고한 신뢰관계의 형성이야말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능히 해결할 수 있는 바탕이 되고 각박한 인간관계를 더욱 매끄럽게 해주는 윤활유 작용을 해주리라 믿는다.

 

 '위기가 기회'라고들 한다.경제위기,삶의 위기가 있을 때마다 좋은 관계망,깊은 신뢰를 쌓은 사람일수록 자신을 진심으로 대해주고 이해하며 적극 도움을 주려는 이들이 많다면 이보다 더 좋은 삶의 위대한 전략이 어디 있겠는가.가족구성원,직장의 동료,상사,리더자에게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다양한 덕성을 쌓아 나가야 한다.나아가 현장에서 부딪히는 각종 문제들을 현명하게 대처하기 풀기 위해서는 쌍방간 신뢰의 바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인간관계 속에서 신뢰의 힘을 지금부터라도 하나 하나 실천하면서 진심으로 다가서고 필요할 때 상부상조할 수 있는 관계맺기는 살아가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고 요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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