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힘
우테 에어하르트 & 빌헬름 요넨 지음, 배명자 옮김 / 청림출판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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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물정을 모르고 고지식한 사람들 대부분이 솔직하다 못해 많은 사람들에게 이용 당하는 꼴을 자주 본다.거짓말과 속임수,사기(詐欺),기만은 1차적인 의미에서는 결코 좋은 의미는 아니지만 세상살이는 솔직,정직,성실함으로만은 흘러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일부러 타인을 속이고 재산과 권리를 탐하는 행위 자체는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일적인 면에서는 아는 것도 모르는 체하면서 넘어 가는 것이 인생살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개인적으론 솔직하고 고지식한 편이어서 그런지 남들에게 싫은 소리도 못하고 내 밥그릇,내 앞가림만 챙기는 것이 최선이라는 사고방식이 강했다.그런데 살아가면서 돈과 관련하여 가까운 사람들에게 당하고 보니 나 보다는 처와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만만하게 보여서는 안될 거라고 다짐을 했다.사람 좋다는 소리를 듣지만 이건 내 자신에게는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그래서 얻은 결론은 부자지간,부모형제간에 돈과 권력을 나누지 않는다는 것을 삶의 신조로 삼게 되었다.

 

 가족,친지,친구도 경우에 따라서는 거짓말,속임수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특히 전화로 부탁하는 경우에 목소리 톤에서 진심을 담고 얘기하는지 아니면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부탁을 하는지를 '척'하면 삼천리일 정도로 상대의 의도를 파악할 수가 있게 되면서 내 머리 속은 냉정을 잃지 말자고 스스로 주문을 한다.특히 부모,친척간에 빚보증 및 대출관련한 보증은 절대로 서 주어서는 안된다.믿음으로 부탁을 들어 주지만 부탁을 한 사람은 '화장실 갈 때하고 화장실 나올 때가 다른 것'과 딱 맞다는 씁쓸하고 후회 섞인 자조가 절로 나온다.인간은 왜 거짓말을 해야 하고 거짓말의 위력이 무엇인가를 이 도서는 다양한 시각과 각도로 들려 주고 있다.공감이 가는 대목이 많고 어리바리하고 고지식한 사람들은 이제부터라도 냉정한 시각과 자세로 바꿔 나가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거짓말과 관련한 다양한 생각들을 잘 들려 주고 있는 이 글은 솔직한 것은 나쁘지 않되 사안에 따라서는 경솔하게 비쳐질 수도 있으며 타인은 이렇게 나오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지능을 발휘하여 이리 저리 상대방을 뒤흔면서 자신의 의도대로 조종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인간 자체가 매우 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내가 상대방에게 호의,정성,배려로 다가가지만 사회라는 커다란 공간과 구성원들은 제 앞가림,이익창출,권력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자들이 너무도 많다.이것은 사실 불문가지이지만 거짓말의 힘이라는 것이 부정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겠다.아이러니하게도 거짓말,교묘한 속임수,자기기만을 해야만이 인간관계가 원만해질 수가 있으며 건강과 행복까지 얻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속보이는 거짓말보다는 관계회복,관계증진 등이 결국은 자신을 보호하는 길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에피소드이지만 나는 결혼을 중학시절(남.녀공학)의 남친의 소개를 통해 현재 아내와 살고 있다.남친의 아내는 같은 학교를 나온 동갑내기이며 그녀는 죽은 처형과 대학에서 만난 가장 절친했던 사이로 나를 어여삐 보고 소개를 해 주었다.IMF 경제위기가 터지기 전이고 내가 다니던 회사가 중계무역을 하는 회사였기에 해외영업 부문은 실질적으로 내가 도맡아 했다.주특기인 외국어와 장래성을 자신감과 당당함으로 아내에게 어필하고 결혼을 하게 되면 해외 주재원 등의 길도 있으니 함께 외국에 나갈 일도 많다고 설레발을 치며 자랑을 늘어 놓았다.그런데 결혼하고 나에겐 IMF의 구조조정의 시련이 찾아 오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던 시절이 있었다.가장으로서 앞가림을 못하고 식구들에게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다 보니 아내가 한 번은 푸념을 늘어 놓았다."그렇게 잘 난 학교와 스펙을 믿었는데 완죠니 사기 당했다"라고 팍 쏘아 붙이자,나 역시 불쑥 화가 치밀어 당시 데이트 시절엔 그럴 것이라고 굳게 믿었지만 나라 살림이 엉망이 된 것을 가지고 사기니 속았다니 하면 나보고 어떻게 하란 말이냐? 고 되물었다.이에 나는 "일자리 알아 보면서 단촐한 식구 먹여 살릴 수 있으니 참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담아 시선을 마주치면서 달래기도 했다.지금이야 사기,속이다 등의 말은 사라졌지만 부부의 참된 길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나름대로 잘 해 주려고 무던히도 노력을 하고 있다.

 

 살아 가다 보면 거짓말을 해야 할 때가 반드시 찾아 온다.난처함과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 것이 관건일진대 부부 사이 및 가족간에는 오해 및 의심을 사지 않을 정도의 윤활유와 같은 거짓말은 함께 살아가는데 엔진 역할을 해 주고도 남는다.이를 확대하여 사회적 인간관계,거래관계,상.하관계에서도 적용되는 문제인 만큼 때와 상황에 맞게 잘 대응해 나가려는 자세가 중요하다.어려울수록 상황판단을 센스와 유머감각,융통성,상생의 힘을 적절히 조율하는 힘을 연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지식하고 융통성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성실과 겸양,정직과 솔직함이 소중하다고 여기겠지만 나와 타인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주문을 걸어서라도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활용하는 대범함이 필요하다고 본다.특히 한국어의 속성상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어봐야 상대방의 의도가 무엇인가를 파악할 수 있기에 경청하는 태도는 거짓말의 힘보다 더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사람은 없어도 있는 체,몰라도 아는 체,못나도 잘난 체를 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나는 이를 3체현상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것이 자기기만인 동시에 세상살이에서 자신을 좋은 방향으로 부각시키고 상호관관계를 실질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원동력은 아닐까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본다.에어하르트.요넨 두 저자는 거짓말은 일종의 재능이라고 말하고 있다.거짓말을 요구하는 대목은 예의,친절,윤리,신뢰.인간애,관계,존중하는 태도,정의,사랑에 있다고 정리하고 있다.결국 거짓말의 힘에 내재된 힘은 나도 좋고 상대방도 좋은 상생의 힘을 기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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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프 패러독스 - 매번 스스로 무너지는 당신을 일으켜줄 멘탈 강화 프로젝트
스티브 피터스 지음, 김소희 옮김 / 모멘텀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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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의식에는 동물과 같은 본능과 감정이라는 복합요소가 자리잡고 있다.동물과 같은 낮은 감정 기제는 말그대로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습성이 있다.인간 역시 태어나 자아와 교육을 받지 않고 살아간다면 낮은 감정의 기제에 따라 말과 행동을 할 것이며 이성과 논리보다는 생각과 느낌을 중시하는 감정을 중요시하면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늘 수치,자존감 결여,분노,원망과 같은 낮은 감정의 기제가 마음을 지배하게 되면서 불만과 불안과 같은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살아가는 맛이 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우선 어떻게 하면 낮은 감정의 상태에서 벗어나 높은 감정의 상태인 성공과 행복을 누릴 수가 있을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우리 뇌는 이마쪽에 있는 전두엽과 뒷꼭지라고 불리는 두정엽 그리고 뇌의 중앙에 자리잡은 변연계를 다루고 있는데 변연계가 바로 유인원이라고 불리는 침프와 같은 감정상태를 띠고 있다는 것인데 침프와 같은 상태에서 세상 사람들과 부딪히고 살아가다 보면 개인의 심신은 망가지고 원만한 사회생활이 어려워지면서 결국에는 개인 이기주의,우울증,자살과 같은 충동적이고 사이코패스와 같은 정신분열적인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사회적인 측면에서 보면 공동체라는 사회는 요원하고 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사람과 사람 사이가 원만하지 못한 상태로 굴러가면서 사회구성원간의 위화감은 더욱 증대되어 가리라 생각한다.본능을 중시하는 동물과 달리 인간은 학습과 경험에 의해 낮은 감정의 기제를 얼마든지 제고시키면서 궁극적으로 원하는 성공과 행복을 동시에 맛볼 수가 있으며 후회없는 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선 자신이 생각하기에 낮은 감정의 상태를 많이 갖고 있고 불완전한 자아,암울한 미래,타인과의 원만하지 못한 관계,목적과 목표가 없는 삶을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내면은 충동과 분노,원만,적개심,변명,합리화 등으로 가득차 있으리라 생각한다.특히 놀라운 것은 정신분열증상을 보이는 '사이코패스'가 정상적인 사람들에서도 발견된다는 점이다.이것은 작정을 하고 사이코패스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이 아닌 개인의 이기주의,이해타산을 우선 순위로 하기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는 이성과 배려,존중은 없는 대신 돈과 물질,명예,권력 등을 저울질하면서 우왕좌왕하는 현상을 보여 주는 점에서 현대사회의 권력구조와 연결성 등을 생각해볼 때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대목이 많다.그만큼 돈과 물질을 중시하는 현대사회를 나쁘다고는 말할 수가 없겠지만 정의와 상식이라는 대의적인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건전한 사회에 대한 기대는 희망이 없다고 보여진다.

 

 침프와 같이 생각과 느낌을 중시하는 단계에서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사실과 진실을 바탕으로 삶의 패턴,생활방식을 전환시켜 나가려는 의지와 용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우선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타인을 이해하며,제대로 된 소통을 통해 자신만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높은 자존감 그리고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건강 유지,성공,행복하기에 이르기까지를 학습과 경험,타인과의 양호한 관계 그리고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랑의 극치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구현할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부정적인 감정의 울타리인 회색지대에서 벗어나기 위해 침프와 같은 감정의 상태를 스스로 훈련시키고 가두고 바나나 주기를 통해 차츰 높은 단계의 감정으로 전환해 가면서 자신이 원하는 성공과 행복을 완성시켜 나가리라 생각한다.인생에서 조그마한 성공도 비록 큰 성공에는 못미치지만 이를 부분적 성공으로 스스로 인정받고 내면을 보다 알차게 승화시켜 나간다면 긍정적인 마인드와 열린 마음을 통해 지금의 낮은 상태의 감정을 높은 단계로 승화시킬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특이한 것은 침프의 낮은 감정상태와 인간이 갖고 있는 이성과 논리를 통해 얻은 것들을 컴퓨터에 저장하되 사회생활 가운데에서 습득한 잘못된 감정상태인 그렘린을 오토파일럿으로 대체하기 위한 부단단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며,꼭 필요한 '핵심'원칙으로서 헌신,주인 의식,책임,탁월함이 있다.

 

 내가 원하는 성격 계발을 위해 상기 7가지의 여정을 착실하게 다져 나가고 챙길 필요가 있다.잘못된 감정의 상태를 잘 다스리면서 내면과의 부단한 대화,타인과의 원만한 소통과 자신이 챙겨야 할 핵심 원칙을 망각하지 않고 실천해 가는 과정에서 비로소 자신다운 삶을 꾸려 갈 수가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궁극적인 목표인 성공과 행복을 맛볼 수가 있으리라 생각한다.침프를 내세워 생각과 느낌을 내세우는 감정에서 사실과 진실을 바탕으로 하는 높은 단계의 감정 기제인 이성과 논리는 바로 인간이기 때문에 의지와 노력에 의해 가능하리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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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 - 개정증보판
마빈 토케이어 지음, 주덕명 옮김 / 함께(바소책)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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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아들만 둘을 두고 있는 학부모로서 둘다 사춘기에 정중앙에 있어 아이들과의 소통과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를 못해 속이 상하기도 하다.지각을 한다든지 수업시간이 조는 등 학생으로서 불성실한 것들도 담임을 통해 SNS문자가 들어온다.처음에는 저의 아버지의 목소리를 닮아서인지 소리부터 지르면서 혼을 내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반항의 정도는 더욱 심해져만 가기에 달래도 보고 회유도 하지만 아직은 '자식 농사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라고 탄식을 한다.속병이라도 날까봐 요근래에는 내 마음을 모두 내려놓았다.가슴 속에 무겁게 내려 앉은 납덩이가 한 순간 몸밖으로 빠져 나온 시원하고 쾌청한 느낌이다.늦게 일어나 지각을 할 것 같으면 데려다 주기도 하고 차 속에서 학교생활,진로문제 등에 대해 소소한 얘기를 주고 받고 하면서 그간 부자간의 소원했던 관계가 봄이 오려는듯 두꺼운 얼음이 살얼음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십대 후반의 한국의 학생들은 거의가 스마트폰과 게임 중독에 빠져 있는 것과 같이 최첨단기기를 활용하여 대화와 소통의 시대를 만끽하고 있어 상전벽해의 감을 감출 수가 없다.그런데 아직은 철이 없어서인지 자신의 진로,미래에 대한 꿈을 설계를 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 방황하고 있어 부모로서 속도 상하고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책임과 희생으로 자식농사를 지을 각오는 되어 있지만 언제 제 갈 길을 찾아 갈려는지 모르겠다.참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자조와 체념이 교차한다.뼈저리게 느낀 점은 '잔소리'는 금물이라는 것이다.내 그림자를 밟고 자식들의 마음 속에 아버지의 정신과 행동의 문화적 복제자의 의미인 밈의 현상으로 내딛어 주기를 아이들에게 기대하고 기대할 뿐이다.사족이지만 시대에 따라 아이들의 성향과 행동발달이 이렇게도 다를 줄이야 정말 예전에는 생각도 못했다.순탄하게 자라고 앞가림을 챙기려 학생답게 성실하게 행동할 줄 알았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있다.

 

 책을 많이 읽고 교양이 풍부한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이 도서는 제목이상으로 청소년 뿐만 아니라 꿈을 잃고 헤매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양서라는 생각이 든다.읽은 지가 꽤 오래 되었지만 요근래 예스 블로그에서 '아이에게 권할 한 권의 책'을 소개하면서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는데 시간과 세월의 흐름에 따라 이 도서의 내용이 내게 다가오는 것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겸양과 겸손의 정신이고 평생학습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다고 하는 학문의 세계는 배우고 의문을 갖으면서 문리를 터득해 가는 정신적인 의식작용이라고 본다.배움에는 끝이 없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하여 한 우물을 파고 들어간다면 이 시대에 필요한 인재가 될 것이요,영혼은 맑고 푸르게 오래도록 견지해 나가리라 믿는다.

 

 한국인의 잘못된 습성 중에 개인적으로 부르는 말 3체 현상이 있다.그것은 몰라도 아는체,못났어도 잘난체,없어도 있는체인데 이러한 현상은 사회생활 가운데 대인관계를 악화시키는 암적요소가 아닐까 한다.물론 고지고식대로 융통성 없게 언행을 일삼는다면 그것도 문제이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목소리 크고,사람을 속이고,남을 의식하여 허영심에 가득찬 행위 따위는 개인과 사회전반의 의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특히 청소년들을 두고 있는 학부모들은 당연히 자신의 자식이 좋은 대학에 일류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겠지만 이제는 조금씩 조금씩 인성적인 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조언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현재의 청소년들이 십년 후,이십년 후에는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텐데 개인주의 및 이기주의적인 감정이 팽배한 사회가 계속된다면 빵빵하게 부풀려진 풍선과 같이 언젠가는 '뻥'하고 터질 거라라는 아찔한 생각을 해본다.

 

 평생학습,어려울 때 역경을 딛고 일어서려는 자립심,난사람마냥 드세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중용의 정신,그리고 성실함과 진실된 행동으로 세상과 교유하고,친구와 이웃을 소중히 하며,작은 일도 최선을 다하며,유대인의 삶의 철학에 이르는 다양한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모두가 버릴 수 없는 튼실한 금과옥조일 뿐이다.아버지가 자식에게 전하고 싶은 도서가 많겠지만 나는 이 도서를 마음으로 우러나와 전해주려고 한다.인간의 의식은 분노,무기력,막막함 등 부정적인 요소도 많겠지만 용기,자발심,사랑과 같은 위대한 감정요소도 있다.나는 이 도서를 통해 내게 부족하고 철이 없어 덜 채워진 마음의 소양을 채워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그중에 현재에 충실하라(카르페디엠)는 명언이 가장 마음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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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직시하면 할 일이 보인다
밥 나이트 & 밥 해멀 지음, 신예경 옮김 / 알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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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가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자신과 관련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좋게 보려는 경향이 있다.그런데 실제 그들이 말하는 본인의 현재 수입,신분 등을 비롯하여 들려 주는 얘기들은 실제와는 거리가 먼 과대성향이 있다는 것을 다른 경로를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또한 자신은 현재 또는 앞으로의 해야 할 일에 대해 진지한 자세와 계획성 있는 태도로 나아가지를 않으면서도 '잘 될 거야,문제 없어' 등의 근거없는 낙관론을 펼친다.나는 그러한 부류,성향은 절대 아닌 현실적이면서 진중하게 나아가려는 성향의 소유자이기에 근거없고 허풍에 가까운 낭설과 (지나친)낙관론을 말하는 이들의 얘기를 들을 때에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버린다.그리고 그 자리를 뜨게 되면 그 상황을 잊으려 한다.그래야 정신적 건강에 좋고 내 나름대로 축적한 정리된 지식과 경우(합리적인 것)과 생활의 지혜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사람의 앞일은 아무로 모를 만큼 예측하기가 어려운 시대이다.사회구조,사람과의 이해관계 그리고 복잡다단한 시대에서는 자신의 내면과 늘 대화를 나누고 통제하면서 계획성있는 생활을 하지 않으면 생활도 어려워지고 사람과의 관계도 원만해지지 않는 것이다.가령 나는 몇 년 후에는 무엇을 하고 돈은 얼마만큼 벌거야라고 가정한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먼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자신의 취향과 능력 또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조율을 철저히 한다음 준비태세에 돌입해야만 한다.자신이 원하는 목표가 무엇인가에 따라 필요한 돈과 건강,생활습관,인내력 등을 갖추어 취업이든 사업이든 목표방향에 따라 대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한다.성인으로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은 어디까지나 스스로 책임지고 수행해 나가되 인간관계,돈,건강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상시에 이러한 요소들을 잘 유지하면서 꾸준하게 밀고 나가야 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나 일을 하다 보면 실수와 오류를 범하게 마련이다.대부분은 과정상에서 빚어진 잘못된 변명부터 내뱉기 마련인데 그것은 공적이든 사적이든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우선 결과적인 면에서 잘못되었다,앞으로는 똑같은 실수,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하겠다라는 쿨한 사과와 용서를 구해야 한다.그리고 향후에는 더욱 발전되고 향상된 자신의 모습을 묵언으로 보여 주면서 달라진 자신의 모습과 능력은 굳이 생색이나 말을 하지 않더라도 타인의 시선과 마음 속에는 충분히 인식하고도 남게 된다.달라진 자신의 모습 속에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구성원간의 진지하고도 리더와 같은 포용력 있는 변화된 모습이 한층 자신을 높게 평가해 주고 조직원간의 관계도 보다 원만해지리라 생각한다.조직생활 가운데에는 상사 및 CEO의 성향 및 지침에 따라줄 필요가 있다.도덕적,윤리적으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라면 공동목적의 힘을 발휘해야 하기에 따라 주는 것이 현명한 처사이고 현실을 제대로 읽는 것이다.

 

 리더십에 관련한 십계명을 비롯하여 지나친 낙관론 대신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직관력과 긍정적인 마인드 그리고 조직생활의 최상의 방법이 무엇인가를 들려 주고 있는 이 도서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섞어 자기계발에 자양분이 될 요소들을 부연해 주고 있어 읽는 내내 유익하기만 했다.끝으로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 늘 의심하고,검증하고,준비하라는 글귀가 나태해진 나를 일깨워 주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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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소유하며 살기 - 심플하게 사는 무소유 생활
카네코 유키코 지음, 나은정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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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사회는 풍요로운 물질문명의 혜택에 힘입어 예전보다는 훨씬 편하고 쉽고 빠른 템포의 생활방식을 즐기고 있다.생활소득이 높아지고 소비만능이 대세이다 보니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닌데도 욕망을 채우고 충동구매를 하다보니 집안은 온통 현대적인 물건들로 가득차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세탁기를 비롯하여 전자레인지,(김치)냉장고,대형TV,컴퓨터,장식장,서가 등의 생활에 필요한 물건부터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갖가지 물건들에 이르기까지 마치 팔려 나가지 않은 재고품을 안고 있는 창고와 같아 보인다.

 

 적게 소유하기,무소유는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물건들 위주로 채워 나가면서 시간이 흐르면 버리고 다시 채워 나가는 방식이 좋을텐데 가정에 따라서는 똑같은 물건이 몇 개씩이나 되고 충동구매 및 끼워넣기식으로 주는 물건들도 수두룩하다.생활에 보탬이 되기 위해 구입했을텐데 베란다 수납장에는 몇 년이 흘러도 그대로 방치해 놓은 채 있다.장마철에는 통풍이 되지 않아 곰팡이가 피어나고 수납장 바닥은 알듯 모를 듯한 냄새로 가득하다.게다가 방에는 장롱과 화장대,책상 등에도 오래되어 변색되고 체형에 맞지 않고 유행이 지난 것들도 꽤 많다.이 물건들을 보면서 가끔은 내가 영원히 갖을 물건들이 아닌데 스스로 정신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붙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토건산업,자동차산업이 발달하면서 우리 주위는 온통 환경유해,환경오염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는 시대에 놓여 있다.다행히 쓰레기 분리수거,못쓰는 물건 버리기 등을 자치단체에서 수거해 가는 시스템이 발달하여 조금만 신경쓰고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불필요한 물건들을 과감히 버리고 마음의 건강까지 되찾을 것인데 실상 버리려고 하면 '어떻게 산 물건인데 이걸 버려,아니면 언젠가는 쓸 때가 있을거야'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보이지 않는 먼지,진드기와 함께 우리의 몸과 마음은 겉으론 풍요롭지만 속은 구더기가 많이 끼여 있는 꼴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쌓여 있는 불필요하고 정신산란한 물건들을 한꺼번에 정리하고 버리고 처분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아무리 바쁜 일상일지라도 주에 한 번 정도는 시간을 내어 집안에 있는 물건들을 살펴보면서 꼭 있어야 할 것,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불필요한 것들로 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한다.리스트를 작성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기부할 것은 기부하고 싼값으로나마 팔며 불필요한 것들은 과감히 정리하는 것이 좁은 공간을 넓게 만들고 마음의 여유를 한껏 누릴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개인적으로는 진정한 서가가 없는 대신 방 한구석에 이런 저런 도서들로 가득차 있다.구입할 당시 또는 협찬으로 받은 도서가 당시에는 긴요하게 받아들여졌으나 시간의 흐름과 의식의 변화에 의해 불필요한 도서들도 꽤 많이 있다.아동용 도서의 경우에는 명절때 남동생 조카들에게 주기도 하고 오래된 소설류와 같은 도서는 지인들에게 주기도 하지만 자기계발서와 같은 도서들은 내가 하고 있는 일과 연관되지 않은 경우라든지 일반론적인 자기계발서는 마치 잠언서와 같아서 처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일곤 한다.그외는 아내가 사용하는 것들인데 불필요한 것들은 처분하라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지만 강권은 하지 않는 편이다.

 

 적게 소유하면서도 마음만은 풍요롭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현대인에게는 더없는 정신적 자신일지도 모른다.카네코유키코가 쓴 이 글의 핵심은 심플하면서도 쾌적한 생활을 갖추자라는 것이 아닐까 한다.저자가 조언하는 무소유로 가는 7가지 생활습관 부질없는 욕망을 버리고 지혜롭고 센스있는 집안 가꾸기와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그것은 불필요한 것들은 받지 않는다,충동 구매를 하지 않는다,비축해두지 않는다,과감히 버린다,대용(代用)한다,빌려 쓴다,없이 지낸다이다.생활에 유익하면서 삶의 질을 오래도록 유지시켜 주는 것들 위주로 심플하게 정리정돈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생활이 필요한 시점이다.주저하고 망설이다 보면 공간은 물건들로 가득차고 난장판이 될 수도 있으며 먼지,물때 등과 함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것을 각성케 해주는 시간이 되었다.생활에 유익한 조언들이 많아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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