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요한의 마음 청진기 - 정신과의사가 아니었다면 깨닫지 못했을 인생치유법
문요한 지음 / 해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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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길은 탄탄대로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또한 내가 가고 싶은 길만 가는 것도 아니고 가고 싶지 않은 길도 가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나는 순간 모든 사람들의 축복을 받고 귀여움과 사랑 속에서 자라고 배우면서 어엿한 어른으로서 이제는 받는 것보다는 주고 나누며 책임의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 것이 어른의 몫이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바람직한 상(像)이 아닐까 한다.

 

베이비붐 세대의 한사람으로서 학창시절엔 '잘 배워 잘 살자' 교훈(校訓)이었던 만큼 모두가 좋은 학교,좋은 대학을 나와야 한다는 절실함으로 가득찼었다.나처럼 시골에서 자라 대학을 서울에서 나와 사회생활을 하는 가운데 IMF 경제위기,금융위기를 맞으면서 알게 모르게 경제위기의 폭탄을 빗겨갈 수가 없었고 가정경제에도 심대한 타격과 개인적인 심리적 위축,건강 문제까지 겹치게 되니 삶이 그리 달콤하지도 않고 재미없는 시절도 상당 기간 보내고 있다.

 

특히 1980년대 미국 레이거노믹스라고 불리는 신자유주의는 돈과 물질을 앞세운 대기업,부유층,일부 관료들에게 부와 특권이 돌아가게 되면서 한국에도 알게 모르게 이러한 사조가 깊숙이 침투해 왔던 것이다.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는 부유층이 있는가 하면 그저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성실과 근면으로 사회의 역군이 된 사람도 있다.그런데 IMF 경제위기는 한국 사회에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의약분업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로 인해 사회 양극화의 골은 더욱 깊어져만 가게 되는데,이로 인해 중산층이 붕괴되고 대부분의 서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면서 삶의 의욕을 상실한 채 그 굴레에서 오래도록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하물며 OECD국가이면서도 전세계에서 삶의 질은 최하위,자살율은 최상이라고 하니 이는 사회의 총체적인 문제가 아닐 수가 없다.

 

또한 세대간의 대화,소통의 부재와 단절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중.장년층은 학창시절 어느 정도 규율과 예의범절을 익히면서 자라왔지만, 현재 청소년들은 오로지 공부,성적을 높여서 좋은 학교,좋은 직장에 들어가려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인간으로서 정작 갖춰야 할 인성 문제는 소홀히 하고 있고,대화의 상대가 친구 아니면 스마트폰,트위터,게임 등으로 정신건강을 스스로 해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특히 급우나 사회로부터 자신이 따돌림을 받는다는 피해의식에 갇혀 스스로 타인과 관계를 단절하고 '방콕족'과 같이 외로움을 근시안적인 것들과 가깝게 지내려 하는 경향도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자연과 친해지고 교유해야만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드넓은 산과 강,들판을 뛰놀며 지천에 깔린 온갖 나무,화초,동물들의 생장과정을 지켜 보면서 그것들과 일체가 되려는 순수하고 청정한 마음을 함양해 가야 하지만,현대인들에겐 그러할 마음과 시간의 여유가 없는 것 같다.평일의 피로를 주말에 잠과 게으름으로 해소하고 또 한 주가 시작되면 무미건조한 일상이 연속되어 가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조금만 부지런하고 챙긴다면 주말에는 가까운 산과 들,강으로 자연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한다.자연에는 도회지에서 못느끼는 천연의 흙냄새와 산림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토치드와 같은 인체에 유익한 향기가 1년 내내 복사열과 같이 유동하고 있기 때문에 생각만 해도 마음이 편해지고 스트레스마저 해소가 된다.

 

경제수준,교육수준이 높아져 가면서 현대인의 의식은 극히 개인주의로 흘러가고 있다.나 자신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내 자신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내 주장과 욕심만 내세운 나머지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점,길고 넓게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고 당장 눈 앞에 닥친 사리사욕과 집착에 얽매이다 보니 마음의 병이 생긴 것,내가 힘들고 어려워진 것을 사회 탓으로 생각한 점 등을 이제는 내 자신의 탓으로 돌리려 한다.즉 ~때문에에서 ~에도 불구하고로 점차 생각의 틀을 변환시켜 ~덕분에라는 내려놓음과 감사의 마음으로 살아가려 한다.즉 매사를 목표와 목적을 갖고 살아 가되 나와 타인이 잘 융화되려는 상생의 마음을 견지하면서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도록 늘 나 자신을 거울에 들여다 보면서 성찰해 가려고 한다.인생의 길이 구불구불하기도 하고 질척질척 진흙길과도 같지만 언젠가는 맑게 개인 청명한 하늘과 새털구름 조각을 볼 수도 있고 나로 인해 타인의 삶이 건강해지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 준다면 이것 또한 삶의 즐거움과 행복이 아닐까 한다.

 

이 글은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훈련 전문가이신 문요한저자가 마음의 병을 안고 아니면 마음이 병이 아닐지라도 그를 찾아오는 환자,손님들과의 상당내용 가운데 가장 공감을 얻은 글들을 종합정리한 내용이다.스스로 절망과 시련이 찾아올 때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마음 따뜻하고 멘토가 되어 줄 만한 이들을 찾아 속에 있는 모든 응어리,불만,외로움,심경 등을 토로하여 밝고 건강한 삶의 길을 되찾아 가야 할 것이다.94편의 세션(Session)으로 구성되어 있다.마음의 병의 근원,본질은 자신에게 있다 것이다. 그렇게 자신에게 내재해 있는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아야 비로소 마음의 짐이 가벼워지고 새로운 삶과 생명력을 일구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타인을 진심으로 배려와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하면서 항상 남보다 큰 그릇이 되기 위한 자세와 준비를 하려는 적극적인 마인드만이 마음의 병도 고치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존재가 되리라 생각한다.저자가 들려 주는 이야기들은 모두가 경험에서 비롯되고 간단명료하면서도 비근한 사례와 에피소드를 병행하고 있기에 마음 든든해지면서 그래도 세상은 살아볼 만하다는 생각이 절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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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힘이 되는 고전명언
권경자 지음 / 원앤원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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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쏟아져 나오는 크고 작은 정보와 지식이 위력적으로 다가온다.그러한 정보와 지식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대개가 일과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으며 삶의 방식을 뒤바꿀 정도의 심오함은 없는 것 같다.즉 인간의 정신세계를 한차원 높이고 완성된 인격과 참된 사회적 리더자로서의 덕목을 함양시켜 주기에는 부족함이 없지 않다.지식과 지혜도 빠르고 쉬운 형태를 쫓아가는 일부 세인들로 인해 인간의 지.덕.체를 합치시켜 주는 고전의 명언은 새기면 새길수록 깊이와 조리,찬탄과 안목이 배가 되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격의 완성 및 사회적 리더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은 선현들의 철학과 사상 속에 잘 담겨져 있다고 늘 생각을 한다.그런데 고전 명언을 현실생활 속에 접목하여 타인과의 소통 및 관계형성에 쉽사리 이어가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다만 몇 가지의 고전 명언을 통해 타인에게 현학적인 자세로 일관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고전이 주는 시대에 맞지 않는 퀴퀴한 냄새를 좋아하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따라서 고전의 명언은 하루 아침에 읽고 암기하여 타인에게 전달하고 소통하는 수단과 도구가 아니라는 점이다.공자,맹자,노자,한비자 등의 선현들의 사상은 늘 '마음의 등불'로 삼으려는 의지와 각오가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내재화를 통해 체득해 가야 할 것이다.

 

진리와도 같은 고전 명언을 배우고 알고 깨달아 삶에 힘이 되고 자신답고 타인과의 행복의 공동체를 일궈 가며 사람다움의 가치를 느껴보는 것은 매우 귀중하고 더 없는 가치와 의미를 주기에 족하다.돈과 권력,자본이 재배세력으로 둔갑하고 있는 현시대에서 고전이 삶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마음먹기에 따라 그 가치와 빛의 반향이 달라지리라 생각한다.대학시절 원어로 배웠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를 어떻게 체득하여 일상생활에 반영할 수 있을까를 몇 번 고민한 적은 있지만 안타깝게도 실천의지가 부족한 탓이었는지 활용하지를 못해 안타깝기만 하다.또한 인격이 덜 성숙된 소이라는 것을 자탄하고 있다.

 

공자,맹자 등의 소중한 말씀이 담긴 명언들을 개개인의 삶에 힘이 되도록 명언들을 발췌한 이 도서는 배움의 참뜻,끊임없는 성찰,기본에 집중,꿈을 현실화,지름길은 노력에서,물질에 휘둘리지 않는 견고한 자아,상대의 마음을 얻기,리더의 그릇이라는 항목으로 각각의 고사,명언을 꼼꼼하고 친절하고 설득력 있게 들려 주고 있다.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가장 큰 장점인 생각과 사유,성찰이라는 대의명분을 망각하지 않고 지금보다는 늘 새롭고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가 잘 나타나 있다.교육의 참뜻,인격의 도야(陶冶),기본기의 확립,최선과 노력,소유욕을 벗어난 정신력의 고양,덕업상권의 정신,여민동락의 리더의 그릇 등이 편협되지 않은 논조와 이상에 치우치지 않은 현실성을 잘 들려 주고 있어 읽는 내내 모든 명언들이 마음의 스승,마음의 등불로 다가오기에 충분했다.

 

돈으로 되지 않는 것이 없는 세상이라지만 진정성과 세상의 인정과 신뢰,사랑과 지지(支持)는 돈이 아닌 마음으로 얻는 것이며 겸손과 배려,양보와 낮춤이 그 토대입니다. - 본문 -

 

공자가 말한 것처럼 "부유하면서도 교만이 없는 것"을 넘어 "부유하면서도 예를 좋아하는 것"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것은 자신을 낮추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것이 사람도 얻고 재산을 지키는 길이라는 점이다.돈과 물질이 부족해도 타인에게 진정으로 다가가는 자세와 태도는 돈과 물질로 살 수 없는 덕(德)을 키워 나가는 길이고 리드의 그릇을 키워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많이 배우고 많은 재산과 힘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중에 최고는 정직하고 믿음직스러우며 견문이 넓은 사람이 아닐까 한다.(익자삼우:益者三友) 고전 명언이 아무리 좋은 글귀이고 삶의 방식을 이끌어 가는 소중한 것들일지라도 늘 성찰하고 깨달으며 실천하려는 의지와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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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으면 성공하는 줄 알았다 - 회사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29가지 여자의 생존법칙
마리온 크나츠 지음, 정윤미 옮김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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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산업화 시대에서는 서비스 산업이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직종은 셀 수가 없을 정도로 천차만별이지만 신체적 힘을 발휘하던 전통적 남성위주의 직종보다는 대고객서비스이 위주가 되고 있다.아울러 남.녀 직종의 구분,경계가 사라지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직종 앞에 평등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이다.이러한 직업의 트렌드,현상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여성이 조직 속에서 겪는 생존법칙,해결책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어느 나라이든 조직의 수장은 대개가 남성 위주로 되어 있다.남성이 전통적으로 정치,군사,경제 분야에서 책임과 권한으로 사회를 이끌어 오고 있는 만큼 그 명맥이 현재까지도 전해져 오고 있고,여성은 주로 교육,문화,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여성이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는 분야에서 능력과 권한을 누리지 말라는 법과 조항은 어디에도 없지만 조직 안에서 인사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남성의 자리를 여성의 자리로 바꿀 수는 없는 법이고,서열과 경쟁이 중요시 되는 조직에서 기득권은 아직은 남성이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여성이 자신의 능력과 경험만으로 현자리를 박차고 오르기에는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음을 인정하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여성 나름대로의 노하우와 실전경험,책임의식과 대표성을 지녀야 할 것이다.

 

실제 대학수석,00고시 수석 등을 보면 남자보다는 여자가 월등히 많다.이러한 여성 개인의 우수한 자질과 능력을 조직이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바라보고 자신의 그릇을 키워 나가는데 주력을 해야 한다.그런데 여성들이 조직에서 대부분 자질과 능력,경험을 인정받을지라도 중간 라인에 이르게 되면 더 이상 오를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하는데,여성이 조직 안에서 성실,근면,융화 등에서는 탁월하지만 경쟁,서열,대담무쌍,기개 등의 면에서는 약하다고 본다.여성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적인 의식과 가치관을 떨쳐 버리고 새롭고 변화된 커뮤니케이션의 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비근한 예로 회식 자리,회의석상 등에서 대표라는 마인드로 그 자리를 끝까지 지키고 아우를 줄 아는 비범한 자세와 태도가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조직은 혼자서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닌 만큼 조직원들의 다양한 개성과 능력,생각과 감정을 융통성 있게 조율하고 이끌어 가겠다는 당찬 포부와 지도자의 자질을 함양해야 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멋지고 탁월하고 이상적인 장점들이 많다.예를 들어 경청하는 자세,상관관계를 찾아내거나 형성하는 능력,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섬세함,훌륭한 결과를 산출하려는 의지와 업무에 전념하는 태도,과정 중심의 리더십,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기술,의사 결정 및 적극적인 의견 표시를 허용하는 태도,남다른 언어 표현력(프리젠테이션 등)을 빼놓을 수가 없다.그런데 조직의 윗선까지를 목표로 삼고 성공하려면 여성으로서 남성 못지 않게 해야 할 조직의 현실성과 당위성을 뼈 속 깊게 인식하고 이것에 집중하고 몰입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남성 위주의 조직 패턴에서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점은 상생의 차원에서 일면 보기가 좋다.늘 미소 짓고 나약한 심성이 조직 안에서 그대로 드러난다면 아무리 능력과 자질,경험이 풍부할지라도 조직 안에서 여성이 오를 자리는 그리 높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철혈과 같이 냉혹하면서도 조직의 대표로서 믿음과 신뢰,가치관과 포용력,딱 부러지는 언행 등이 조직에서 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을 한다.여성이 조직에서 실세로서 책임과 권한을 누리려면 여성만의 전통적인 의식,가치관을 뛰어 넘어 서열과 경쟁의 생리를 제대로 파악하고 조직 현실에 맞춰 금기를 깨뜨리는 과단성을 보여 주어야 한다.그렇게 하려면 개인의 업적,성과,인사고과,유대관계,대표성 등이 어려운 조직 라인을 꽤차고 상승할 수 있는 비결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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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발상으로 부자된 36계형 인간
이순창 외 지음 / 제우스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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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년실업이 늘고 명퇴니 구조조정이 늘어나고 경제가 밑바닥을 치고 있을때,개인,사회,국가 모두가 위기이고 크나큰 경제적 손실이라고 생각이 든다.’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듯이 인생을 살면서 적과 상대를 면밀히 간파하고 대처해 나간다면 생존경쟁에서 뒤지지도 않을 것이고 원하는 삶을 구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손자병법>과 쌍벽을 이루는 <36계>는 중국인들의 최고의 지혜서이며 처세 철학의 쌍두마차라해도 과언을 아닐듯 하다.<36계>는 중국 고대의 음양 변화의 이치에 근거,전쟁에서의 허와 실,강과 유,공격과 방어의 관계를 논하고 있으며,정치,외교,경제,기업 경영은 물론 개인의 처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략과 전술로 응용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다니 누구든 <36계>를 읽으면서 중국선현의 지혜를 읽으면서 자신의 앞날을 예측해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이 도서는 총6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장의 중심내용을 살펴보면,아군의 형세가 승리할 조건을 갖추었을 때 적을 압도하는 전략의 승전지계,아군과 적군의 힘이 비슷할 때 기묘한 계략으로 승리로 이끄는 전략의 적전지계,자신을 알고 적을 안 다음 계책을 모의하여 적을 공격하는 전략의 공전지계(지피지기 백전불태가 여기에 해당함),적이 혼란한 와중을 틈타 승기를 잡는 전략의 혼전지계,상황의 추이에 따라 적이 될 수 있는 아군을 배반,이용하는 전략의 병전지계,최악의 경우,열세를 우세로 바꾸어 패배를 승리로 이끄는 전략의 패전지계가 있다.

또한 각장마다 세밀하게 각계가 실려있는데 특이한 것은 세계에서 내놓라 하는 각계 저명인사들의 경영철학과 철학.상술,전시에서의 두드러진 전법등을 보여주므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개인의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빌 게이츠,홍콩의 거부 이가성,화교상인들의 분산투자,노르망디상륙적전등의 일화를 보여주므로써 <36계>의 내용이 더욱 충실함을 느꼈고,미미한 개인이지만 얻어갈 수 있는 정보가 많아서 흡족했다.

바야흐로 21C는 무한경쟁시대에 신자유주의 시장이 세계경제의 축을 이루고 있는 이즈음,시시각각 변화하고 혁신되어 가는 현대사회에서는 처세의 고전이라할 수 있는 <손자병법>,<36계>같은 양서와 함께 움추러들었던 자신의 날개를 한껏 펴서 비상을 시도해봐도 좋을 것이다.또한 봇물처럼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얼리어답터’가 되어 자신에게 유익하고 실용성이 높으며 보이지 않은 정보를 캐므로써 위기 속에서 피어난 멋진 기회가 자신에게 도래할 것으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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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의 차이 - 그들을 거인으로 만든 일 조직 삶의 원동력
김남인 지음 / 어크로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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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타고난 천부적인 재주,부유한 집안 환경,좋은 학벌 등이 현대사회에서 성공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아닌데 성공하는 사람들의 내면에 활활 타오르는 깊은 열정과 에너지,굳은 신념,선각자적인 자세 등이 그들을 거인으로 만들고 그러한 요소들이 삶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자신이 하는 일,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조직에서는 우선 미치도록 일에 집중하고 몰입하려는 자세와 태도가 중요하고 조직 사회에서는 모가 난 사람보다는 원칙을 중요시하면서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원활하게 이끌어 가려는 평소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일을 함에 있어서 자신만의 뚜렷한 일의 동기와 목표가 있어야 할 것이고 최정상에 오르기까지의 단계별 목표와 실천력,그리고 쉼없는 도전과 결기가 멈추어서는 안될 것이다.단지 일벌레마냥 열심히 한다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는 법이니 일에 매진하되 주위와의 관계,건강 관리,여가 생활을 체험하면서 일 속에서 미처 찾아 내지 못했던 잠재력과 재충전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특히 건강관리는 삶과 일을 이끌어 가는 동력이고 활력소이기에 두말할 나위가 없다.

 

2011~2012년 <조선일보>의 주말 경제.경영 섹션인 위클리비즈 제작을 위해 세계적 석학,예술가,경영인들을 만나 그들이 이룬 눈부신 성공,세계적 명성과 부를 쌓은 동력 즉 그들만의 태도는 어디에 있었는가를 살펴 보게 되었는데 그들도 평범한 사람들처럼 삶의 과정에서 늘 위기와 좌절,고민과 갈등의 연속이었다.그러나 한 번 시작한 일을 도중에 포기한다는 것은 그들에겐 용납할 수 없는 자신과의 약속이었던 만큼 수미일관 정상을 향해 이행해 가려고 했던 것이다.그들이 성공에 이르게 된 것은 처음 먹었던 동기와 신념,목표의식도 있었지만 경험과 통찰력에서 생존력을 더욱 강화했다는 것이다.

 

이 글에는 다양한 분야의 거장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인상에 남는 인물은 <정의란 무엇인가>를 쓴 샌델저자이다.인문학이 냉대를 받고 있는 요즘 정치철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질문에 대한 해석을 다양하게 요구하는 샌델만의 강의는 무척 인상적이다.성격이 그다지 활달하지 않은 이유인지 무대 위에서의 강의를 위해서 수업의 흐름을 타기 위해 진행,동선,손동작 등을 치밀하게 연습을 한다고 한다.질문형식으로 진행하는 수업방식은 그만의 준비방식과 학생들과의 소통이 커다란 반향과 성과를 올리고 있다.신자유주의 시대에 소수계층의 온갖 횡포와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있는 시대에 정의와 상식은 모두가 지켜야만 할 대의이고 선진사회로 나아가는 첩경이 아닐까 한다.

 

이 도서가 일,조직,삶이라는 세 개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태도의 차이>를 전해 주고 있는데 읽다 보니 공통점은 자신만의 이기주의적 사고를 벗어나 공동체적인 삶을 모색하고 추구해 나가려 했다는 점이다.자신이 하는 일이 커다란 사회에 소금과 같은 영향을 주고 사회구성원들의 삶의 방식에도 스며들기에 족하다.진부한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남이 나에게 어떻게 해 주기를 바라기 보다는 내가 타인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실천해 나갔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다.경험을 통해 실력이 쌓여 가고 개인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태도야말로 일과 조직,삶을 더욱 발전시키고 윤택하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을 하며,사회,조직의 분위기도 이러한 태도의 차이를 존중하고 키워주려는 세심한 배려가 절실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남들과 똑같은 태도일지라도 자신이 이를 어떻게 일과 조직,삶에 적용해 나가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한차원 고양되리라 믿는다.열정,재능,근성,헌신 이 모든 요소는 성공하는 거장들이 세인들에게 보여 주는 근본적이고 변치 않는 태도의 차이점이 아닐까 한다.일과 조직에서는 프로의 근성이 필요하고 삶에서는 타인과의 우호적인 관계형성,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로 거듭나고 있는 거장들의 삶을 우리 모두가 관념적 내지 체념,냉소적으로 바라만 보지 않기를 바래본다.결국 이들이 원하는 삶은 상생이라고 결론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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