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이 열정을 이긴다 - KG그룹 곽재선 회장의 즉문즉설
곽재선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뭔가를 이루고 성취하기 위해 눈을 지긋이 감고 두 손을 모아 보이지 않는 절대신에게 간절함을 담아 기원한다.매사는 평범함보다는 꾸준함과 식지 않는 열정과 자신만의 색깔,끈기,승부욕이 식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 그 분야의 두드러진 존재가 될 것이다.그렇게 되기까지는 시간과 노력,내면세계의 통제와 조절 등의 시간을 마다하지 않고 뚝심있게 기다리면서 직관과 순간의 결정적인 선택도 해야 할 것이다.물론 독불장수가 없듯이 혼자서 모든 것을 선택하고 결정하여 실행해 나갈 수는 없을 것이다.조직의 CEO로서 인사가 만사이듯 신중하게 직원을 쓰고 한 번 쓴 직원은 함께 갈 수 있도록 조언과 교육의 기회를 자주 부여하여 조직원의 그릇을 점점 크게 만들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어야 할 것이다.

 

 "성공을 탐하라,세상은 욕심내는 자의 것이다."  - 본문 -

 

 7만 6천원의 자본금에서 지금은 1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KG그룹,이데일리 회장인 곽재선저자는 피와 눈물도 없을 만큼 오기와 끈기,집념과 열정을 넘어 '간절함'을 재삼재사 강조하고 있다.1985년 세일기공을 시작하면서 자신에게 간절함이 없었다면 오늘날 자신은 없었을 정도일 정도로 일에 매달리고 일에 취(醉)한 일벌레가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이러한 분들을 두고 탁월함의 경지에 올랐다고 할 수가 있다.그리고 2003년 경기화학을 운좋게 입찰에서 거머쥐면서 택배회사인 KG엘로우캡과 전자결제 중계시스템인 이니시스까지 경영하고 있다.집안이 어려워 학창시절에는 찹쌀떡을 팔기도 하고 팔다 남은 것들은 재래시장의 채소와 생선으로 바꿔 물물교환도 했다는 전설적인 에피소드는 가슴을 찡하게 한다.

 

 자신만의 색깔과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타성과 관행에 젖은 오류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작은 것부터 고쳐 나가고,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경주하는 것이다.비단 일에만 그렇게 적용하는 것이 아닌 인간관계에서도 잘못된 것들,실행해야 할 것들을 멀리 보지 않고 자신의 가족과 친지,동료들에게 먼저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다가서는 인간적인 자세를 주문하고 있다.인간은 욕심,탐욕이 있다.이 단어들이 풍기는 뉘앙스는 사회적인 문제 등과 견주어볼 때 좋은 면도 있지만 좋지 않게 들리는 면도 있다.일부 계층의 과도한 욕심과 탐욕이 소외된 계층에게 허탈감과 좌절,실망을 안겨 주고 있기 때문인데,욕심과 탐욕이라는 것들이 없다면 인간의 삶은 늘 그 자리에서 맴돈다든지 도태되기 십상이다.그러하기에 사회에 폐가 되지 않는 자신을 위한 욕심,그리고 이왕 하는 일이라면 그 분야에서 제1인자의 경지에 이를 수 있도록 부단한 자기계발,동료애,애사심,창의적 연구 및 프로젝트 개발 등을 실행해 가면서 성취감을 만끽하리라 생각한다.

 

 모세 이야기에서 큰 위로를 받았다는 저자는 리더의 덕목을 세 가지로 압축하고 있다.리더에게는 자기가 하는 일이 옳고,그렇게 해야 한다는 분명한 확신이 있어야 하고,리더란 자신이 이끌고 있는 구성원들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리더는 비난받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리고 외로움과 고독의 시간도 감수할 줄 아는 담대함마저 느끼게 한다.그 가운데 저자가 밝히는 접대와 대접의 차이점을 풀이하고 있는데 대가성으로 행하는 접대보다는 고객을 고객으로 대접하는 길은 보다 나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는 탈산업화의 시대에서 조직원이 갖춰야 할 필수덕목이다.그러면서 격변하는 세상에서 융합과 소통,창조의 정신이 키워드로 특징짓고 있다.끝으로 세일즈맨으로서 필수 덕목을 들려 주고 있다.자신감,악착같음,간절함,집중력(or 몰입)이 바로 그것이다.

 

 시간은 돈이 아닌 생명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경영마인드에서 평범하게 살아 온 나에게는 시간약속,시간을 멈추기,시간과의 싸움,시간 관리,영속기업으로 가는 길이 무엇인가를 새삼 깨닫고 실천해야겠다는 각오가 서게 되었다.KG그룹의 총수로서 밑바닥 사회생활부터 화려하지만 비장한 간절함의 각오와 견해를 재삼재사 강조하는 저자의 경영 이야기에서 어느 분야에서 일하든 열정을 넘어 간절함의 자세와 실행력이 비즈니스의 정점으로 가는 포인트라는 것을 실감케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