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감정이 나를 미치게 할 때 - 상처받지 않는 감정 조절법
앤 크리머 지음, 문희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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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알프레드 아들러 철학자의 핵심 메시지를 접했다.그것은 프로이트와 융이 주장했던 개인과 집단 의식이 외부에서 비롯되는 원인론적인 심리현상인데 반해 아들러는 목적론적인 입장에서 인간의 심리현상을 그려냈다.그래서 평소 일반인들이 조직과 사회에서 인간관계에서 자주 빚게 되는 마찰과 충돌 그리고 분쟁,분노는 자신의 내면을 관리.통제하지 못하고 외부의 탓으로만 돌리려는 원인론적인 생각과 감정이 많다보니 문제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상극의 상태로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그러다보면 정작 삶의 본령인 일도 제대로 흘러가지 않고 인간관계도 더욱 악화되고 마는 것이다.그 이면에는 인간의 신경조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감정의 기제가 도사리고 있는데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한국사회는 목소리가 크고 선제공격을 하는 입장이 이기는 경우가 많다 보니 비논리적이고 비이성적일 뿐만 아니라 문제의 본질보다는 타자와 조직의 명예훼손,흠집내기,자존감 무너뜨리기 등으로 일관된다.근자 모대기업의 잘못된 경영운영실태가 조직과 소비자의 감정을 일순 무너뜨리고 사회구성원간의 이질감을 한층 더 고조시킨다.개이렇게 편향적인 감정에 기대다 보니 개인과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냉랭하기만 하다.신뢰와 상생의 무드는 거의 찾을 수가 없다.돈과 물질을 쥐고 있는 갑의 위치에 있는 계층만이 승승장구할 뿐이다.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을의 계층은 늘 갑의 그늘에 가려져 눈치와 억압,지배를 받으면서 천민으로 추종하는 것이 신상에 편하다는 자조와 체념을 갖고 살아간다.

 

 부모의 슬하를 벗어나면서 사회인으로서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일명 '밥벌이'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 기본일 것이고 신분상승과 권력을 누리기 위해 영역다툼을 해나간다.이기는 자도 있고 지는 자도 있을 것이다.이는 개인이 아닌 나와 불특정 타자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운명이다.사람과 사람간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갭,선입견 등이 형성되면서 이성의 기제보다는 일상적인 감정의 기제에서 치열한 줄다리기를 한다.또한 현시대가 여성의 사회진출이 두드러짐,경제력과 신분상승으로 1세대 이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한 조직생리가 뒤바뀌고 있다는 점이다.여성이 재주와 능력이 있어 신분상승을 하더라도 조직내에서 또 다른 감정싸움이 눈에 보이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남성의 생리와 여성의 생리를 비롯하여 남과 여가 지켜야 할 예의와 언어사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간파해야 감정으로 인한 갈등과 분쟁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업무적인 면에서 남성과 여성이 기본 기능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는 하지만 정보를 학습,처리,분배하면서 감정을 느끼는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기에 이에 대한 남과 여의 심리현상을 알아두는 것도 삶의 센스일 것이다.

 

 여성은 생리적으로 눈물이 많다.그러나 조직내에서 자주 눈물을 보이면 쉽게 꺾이고 나약하게 보여 배제되기 십상이다.남녀평등 사회에서 당차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배우가 연기하듯 이중적인 표현을 연출할 때에는 (독하게)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여성이 호르몬 분비가 많아 감정이 풍부한 반면 남성은 매우 단편적이고 무덤덤하기만 하다.아직도 가부장적인 요인이 한국인의 뇌리에 인습으로 남아 있다보니 남성이 사회 및 조직에서 촐랑거리며 경박하게 행동하는 것은 마땅치 않게 보인다.그러나 문제해결이 아닌 감정에 치우친 것보다는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고 매끄럽고 발전적인 업무지향을 위한 것이라면 남과 여가 색다른 연기를 펼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인간관계가 악화되면서 내면의 근육은 조금씩 괴사해 나갈 것이다.스트레스,분노를 관리하는 법으로 엔크리머 저자는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

 

 관점 바꾸기,화를 내도 괜찮은 때 찾기,상대에게 화난 사실 알리가.부적절한 감정 표현 사과하기,물러서는 법 배우기 등이다.

 

 그런데 사회생활 속에서,조직생활 속에서 분쟁과 분노가 일 때 먼저 용서를 구하고 한 발 물러서는 겸양의 미(美)는 극히 드물다.하기야 대통령이라는 최고직에 있는 사람도 이리저리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려 하고,여론의 추이를 관망하고,본말이 전도되는 양상을 자주 보이면서 '쿨'하게 사과하려는 자세가 미흡하다.그래서 정치라는 표제만 붙어도 신물이 나는 법이다.목민(牧民)의 자세로 나라를 이끌어 가려는 마인드는 짧은 시간에 배양되지 않는 법이지만 때로는 '쿨'하게 또는 '눈 딱 감고' 난마와 같이 얽혀 있는 문제들에 대해 해결하려는 의지와 용기,신뢰를 보이는 것이 멋진 지도자일 것이다.시기만 현대사회일 뿐 솔직히 한국사회는 전반적으로 좋은 감정보다는 나쁜 감정 이를테면 혈관이 막힌 것과 같은 장애현상이 많다는 것이다.꽉 막힌 한국사회의 난마가 언제 뚫릴 것인가.

 

 복잡다단하게 살아가는 현사회에서 개인은 더욱 이기주의적이고 편협된 방향으로 살아간다.또한 전문화를 요구하는 시대이다 보니 자신의 업무 이외에는 까막눈이 되고 만다.나아가 공동체 사회도 이미 무너져 버렸다.모두들 바쁘게 살아간다.그러나 과연 삶의 목표가 뚜렷한 가운데 하나 하나 목표를 이루어 가고 있는지 스스로 묻고 답해야 한다.쫓기듯 살아가는 현대인은 돈과 물질의 그늘 아래에 살면서 심신마저 쇠약해지고 있다.불안과 초조,갈등과 분노,우울 등 다양한 감정의 기제에 억눌려 있다.이러한 기분상태에서 자신의 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뇌의 신경 충동에 어떻게 반응하고,상황에 대한 '주관적' 경험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한다.

 

 불안,초조,강박관념이 늘어나는 현대인에게 정신질환 및 심뇌혈관질환과 같은 대사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조그만 준비하고 대처해 나가면 느긋하면서 긍정적이고 평온한 마음으로 매사에 대처해 나가고 마음을 보다 더 윤택하게 다스려 나갈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불안 관리법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이완과 호흡하기,나만의 안식처 만들기,최악의 상황 가정하기,내가 할 일을 그려보기

 

 결국 삶이란 주체적으로 살아갈 때만이 불안,초조,분노,우울과 같은 나쁜 감정기제로부터 거리를 두는 법이다.이러한 나쁜 감정이 전혀 없을 수는 없다.이러한 감정이 찾아오기 전에 손을 쓰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다.손도 대보지 않은 채 앉아서 당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위는 없다.이 글이 조직생활 가운데 나쁜 감정으로 인해 일을 그르치고 인간관계마저 훼손시키는 우(禑)를 범하지 않기 위한 조언이 많이 실려 있지만,가정과 사회,국가 모두에게 필요하고 지켜야 할 것들이 많다.특히 사회지도층의 의식과 실질적 정책이 어디로 쏠리는가에 따라 사회구성원의 감정도 달라지리라 생각한다.감정의 향배에 따라 사회적 비용,국가적 손실도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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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 불멸의 인생 멘토 공자, 내 안의 지혜를 깨우다
우간린 지음, 임대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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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면서 내 삶에 도움이 되는 멘토들을 만나고 있다.세상 물정을 모르던 어린시절에는 부모님의 말씀이 최고였기에 무조건 따랐고,학창시절 내 반을 관리하던 담임교사의 말씀도 삶을 바르게 이끌어 주었다.그리고 머리가 크면서 자아관념이 강해지면서 내 생각과 감정이 최고라고 착각했던 적도 무수히 많은데,세상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편협된 생각과 사고가 자칫 오류와 실수투성이로 변질될 뻔하기도 했던 적이 있다.이제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는 사회인,자식을 낳아 가정을 이끌어 가는 가장으로서 인간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와 책임감을 되살리기 위해 삶의 지혜를 차곡차곡 함양시켜 발효시켜야 할 때가 온 것 처럼 인간의 지혜는 생각과 지식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세속인의 관점에서 원하는 삶이란 과연 무엇일까.돈과 물질을 우선시하는 풍조이다 보니 경제적으로 풍족하여 불편하지 않은 삶을 사는 것을 바랄 것이다.나 또한 경제적으로 풍족하여 여유로운 생활과 여가를 선용(善用)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그런데 아이들이 성장하고 우리 부부가 나이가 들면서 속칭 몸값도 떨어지고 있다.한계성향을 느끼는 바이다.게다가 잘못된 생활습관,식습관과 더불어 몸과 마음이 조금씩 예전같지 않다.그렇다고 돈만 바라보고 살 수는 없는 법이다.지나친 욕심,욕망을 조금씩 내려 놓으면서 정신적 건강을 되찾아 마음의 여유를 되살려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마음으로 느낀다.그간 시공간상으로 뜻대로 되지 않아 만날 수 없었던 지인,친구들을 만나 식어가는 우정에 불을 붙이면서 삶에 즐거움과 위안을 불어 넣으려 한다.

 

 한국은 고래로부터 중국의 학문과 사상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사서삼경,춘추전국,삼국지,초한지,오호십육국시대의 학문과 사상은 모든 분야에서 귀감이 되고 실천으로 옮겨 삶의 중심을 잃지 않게 해 주는 말씀과 사상이 많다.그중의 정치적 덕목으로 인의(仁義)이 중심이 되며 본류는 덕치주의와 예악을 삼고 있다.주공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노나라의 관리가 된 공자는 그 뜻을 실현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주변국을 14년 간 주유천하(周遊天下)하고 돌아와 제자들을 가르치고 경전을 편찬했으며,공자의 언행을 기록한 『논어』는 모든 사람들에게 삶의 귀감이 되는 말들로 엮어져 있다.어짐과 지혜보다는 속물근성주의로 똘똘 뭉친 현대사회인들에게 공자의 말씀을 통한 원하는 삶 찾기는 시의적절하면서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공자를 스승으로 삼고 안회와 자공이 제자가 되어 논어의 주요 말씀을 현실에 맞게 해설하고 있다.인과 의가 주요 사상으로서 정의와 상식,관용이 부족한 시대에 공자의 말씀은 깊이 새겨 들어 마땅하다는 생각이 든다.좌절,번민과 같은 것들은 삶을 일으켜 세우는데 필요요건이며 꿈은 평생을 이끌어 간다는 것을 새삼 발견하게 되었다.꿈이 없는 인간은 단 하루도 삶을 지탱해 나갈 수 없을 정도로 삶의 가치와 의미는 괴사해 가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모든 사람은 자신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기 마련이기에 나와 타자가 상충 직전에 있다면 상대가 무엇을 신경쓰고 무엇을 꺼리는 가를 살펴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그러면 서로 부딪히지 않고 난관을 만나지도 않을 것이다.또한 삶의 목표,삶의 꿈은 높게 잡아 성취해 나가기를 게을리 않으면서 자세는 낮추는 것이 삶의 지혜일 것이다.그리고 타인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인식하면서 칭찬해 주면 그것은 결코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나아가 공자는 공부의 네 가지 요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셨다.

 

 넓게 공부하라,성실히 행하라,신중하게 생각하라,분명하게 판단하라. - P181

 

 인간은 자신을 확대포장하려는 습성이 있다.그러나 어쩌다 한 두번은 표시가 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자주 하다 보면 저절로 발각이 나고 만다.그간 어렵사리 얻은 우정과 명성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다.큰 그릇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철저하게 관리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날마다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어야 할 것이다.자신의 삶을 이끌어 줄 살아 있는 멘토,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현인과 성인과 같은 멘토를 마음 속에 잘 모시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깨어 있는 삶을 이끌어 가야 할 것이다.자기수양의 소중함이 무엇인가를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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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헤이의 나를 치유하는 생각 -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행복과 긍정의 바이블
루이스 L. 헤이 지음, 강나은.비하인드 옮김 / 미래시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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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라는 말이 처해져 있는 삶을 연결될 때가 많다.살아 있는 자체가 고민과 갈등,상처와 고통의 연속이지만 이러한 현상도 한 때일 것이기에 지혜와 슬기,담대와 돌파력으로 극복한다면 후일 지나온 삶들의 굴곡현상은 현재와 미래의 삶의 방향을 더욱 확고하게 해 주면서 스스로 삶의 주인으로서 한층 더 성숙한 존재로 거듭나리라는 것이다.그래서 평소 자신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며 내면세계와 부단한 소통과 대화해 가노라면 상처와 고통이라는 일시적인 현상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치유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갖어 본다.

 

 경제위기,금전문제,집안문제 등으로 몇 년 간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고 대인관계도 폐쇄적으로 바뀌면서 삶의 근간이 뒤흔들리는 것을 스스로 체험했다.아직 그 상처와 고통이 아물지는 않았지만 독서를 통해,사람들과의 대화 및 소통을 통해 조금씩 자신을 달래면서 거듭나려고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내 자신의 기질과 사고방식이 기존 시스템과 어긋남에 의해 트러블이 생기기도 하고,타인의 강요된 지시와 이행에 따른 마찰 등이 내게는 상처와 성찰의 시간을 갖게 했다.시간이 흐르고 보면 내 심성이 독하지 못한 면도 있었던 것 같다.또한 인성이 올바른 사람과의 만남과 관계는 삶의 방향에 커다란 기폭제가 되고 윤활작용을 한다.소위 코드가 맞는 사람과의 만남은 일과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동시에 상생의 힘까지 안겨 주는 것이다.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나'라는 개체를 이제야 깨닫게 된다.부부관계,가족 및 지인이 아무도 소중하다 해도 내 자신의 내면을 관리.통제를 못하면서 어떻게 자신을 사랑할 수가 있단 말인가.하물며 타인과의 만남과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관계를 진전시켜 나간다는 것은 현상을 모면하면서 타인에게 자신의 가면만을 보여주는 꼴이 되는 것이다.내면의 세계가 행복해야 현실의 삶도 더 활기를 띠고 적극적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그러한 차원에서 루이스 헤이 작가의 《나를 치유하는 생각》은 삶의 경험과 지혜가 잘 담겨져 있는 글로서 상처받고 고통받는 현대인의 심신을 다독이고 위로와 격려를 아낌없이 들려주고 있다.루이스 헤이 작가는 빈곤,성폭행,이혼,암 투병과 같은 개인의 난관을 극복하고 마음의 과학이라는 종교 단체의 상담가로 다수에게 내적 치유와 잠재적인 능력을 위한 영감을 불어 넣고 있다고 한다.

 

 새삼스럽지만 삶은 신성한 것이다.태어나서 부모님의 보호와 지원,교육과 사회생활을 통해 삶을 일구어 나간다.개인의 삶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잠재적 능력과 재주를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면서 사람과 사람 간에 희비곡선을 그려 나간다.내 생각과 말이 일방적으로 흘러가면서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기도 하고,편협된 사고와 행동이 집단 속에서 소외가 되면서 혼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소셜 미디어 사회를 맞이하여 내 생각과 기호,감정이 비슷한 사람들끼리의 소통과 교류도 바람직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를 알아 가는 상호작용이야말로 더욱 필요하고 소중한 삶의 모티브가 아닐까 한다.익명을 띠고 불특정 다수에게 상처와 고통,사회적 불안을 안기는 일부 몰지각한 집단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다.사회적 제도,장치를 동원하여 사회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사회구성원 간의 위화감을 조장하는 이들에게는 정문일침을 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삶의 기본이다.내면과의 부단한 대화를 이어나가야 한다.늘 불행한 삶은 없는 법이다.또한 행복한 삶도 개인의 노력 여하야 따라 얼마든지 찾아온다.지금부터라도 내 자신의 내면을 다독이고 어루만지면서 삶의 방향을 긍정과 담대함,연습과 연마의 자세로 나아가려 한다.루이스 헤이 작가의 말 중에 가장 가슴에 와닿는 말을 옮기보고자 한다.

 

 "나의 세상은 어디나 안전해.내가 잠드는 어두운 밤에도 나는 안전해.오늘 고민하는 일은 내일 저절로 해결될 거야.나는 꿈에서 문제의 해답을 얻을 수 있어.내기 꾸는 꿈은 기쁘고 신나는 꿈일 거야.나는 아침에 깨어나는 것이 좋아."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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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존재감은 어디서 오는가 - 실력을 성공으로 바꾸는 최고의 비결
실비아 앤 휴렛 지음, 황선영 옮김 / 진성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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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을 통솔하고 지휘하며 방향과 목표,비전을 제시해 주는 존재를 리더자라고 부르고 싶다.리더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조직을 이끌어 가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막중한 위치에 있어 리더자다운 리더자여야 비로소 휘하의 조직원 및 구성원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것이다.상황에 따라서는 밀어 붙여야 할 경우도 있고 협상과 조율을 거쳐 원만하게 이끌어 가야 할 경우도 있다.요즘 한국사회에서 리더자다운 리더자를 눈을 씻고 찾으려 해도 보이지 않는 것은 편협된 시각에서 비롯된 것일까.경제위기,사회안전 문제 등을 둘러싸고 리더자와 사회 구성원 간의 소통과 대화의 물꼬는 언제 터질지 모르고,일방통행식의 자류식(自流式)의 고집과 (불편한)권위의식만 가득차 있다는 것이 안타깝고 답답하기만 하다.

 

 서평의 모두에서 정치적인 색채가 강한 얘기부터 꺼낸 것 자체가 나 자신 불편하기만 하다.그런데 모든 일은 상탁하부정(上濁下不淨)이다.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자고이래의 진리는 변함이 없는데 작금 한국사회에서 정의와 상식이 넘치고 삶의 질이 높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과 의지를 불태우는 리더자는 과연 몇 명이나 될까.모두 입신출세 및 신변의 안위만 셈하고 있으며,이익 상충관계에 있는 이들이 깊은 유착(癒着)을 관례적으로 즐기고 있으니 일반인들이 정치 지도자,기업가 등 사회적 지도자층을 신뢰할 수가 있겠는가.바야흐로 시대는 상생과 복지를 구현해야 함에도 실상은 암운의 시대이니 리더자다운 리더자가 출현하여 우울과 무기력,스트레스,자살이 많은 한국사회를 구원했으면 한다.

 

 리더의 존재감으로 이미지 문제 중점 다루고 있는 실비아 앤 휴렛 저자 영국 웨일스 노동자 계층 출신으로서 영국 사회의 지방색을 탈피하여 탁월한 리더자로 성공한 인물이다.실비아 앤 휴렛은 탁월한 리더의 존재감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어떻게 말해야 하는가,어떻게 보여야 하는가를 리더의 핵심사항으로 거론하고 있다.저자가 여성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 앞에서 스피치,외모,복장,언어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인상이 짙지만 남성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외모와 치장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여성과 깔끔하고 시원한 이미지의 남성이 대중과 청중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아우라를 연출하는 포즈도 좋고 학구적이면서 진지한 스피치로 대중과 청중에게 사유와 영감을 자아내게 하는 리더자도 좋다.다만 리더자는 자신의 내면을 알차게 채워 넣으면서 대중과 끊임없는 상호작용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대중들로부터 리더자답다라고 인정을 받으려면 지식과 지혜,직관력이 뛰어나야 함은 물론 권위적이고 수구적인 자세를 벗어나 대중 및 청중과의 소통과 대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리더자 역시 자아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과 의지를 아끼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일관성 있는 행동과 의사소통(경청과 주고 받기 등),외모와 복장 등에 흐트러짐이 없는 탁월하고 인상 깊은 이미지 관리를 해나가야 한다.

 

 이 도서는 저자가 이끄는 인재혁신센터 연구팀에 의해 리더의 존재감을 키우는 방법을 연구했는데 간부 및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서 직원의 존재감을 평가할 때 직장 동료와 상사들이 어떤 점에 주목하는지 알아내기 위해서였다고 한다.리더의 존재감외모,의사소통,진지함으로 압축된다.리더에게 필요한 자질로서 진지함을 구성하는 점에서 가장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자신감과 '심한 압력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태도'였다.리더자는 흔들리지 않은 소신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결단력,진실성,감성력,비전 제시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진지함의 요소이다.또한 리더의 존재감을 더해 주는 것으로는 뛰어난 사람들을 주위에 두고,공(功)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돌리며,아는 것에 대해서만 말하고,겸손한 모습을 보이며,자주 미소를 지어야 하며,자신의 존재감을 확립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존재감을 확립하고,패배의 문턱에서 승리를 움켜쥐어야 하고,변화에 휩쓸리기보다는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다.

 

 요즘은 매체,인터넷 등이 발달하여 시시각각으로 리더자의 상황을 알 수가 있다.상황에 따라 유연성 있게 리더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 것이다.매력도,유능함,신뢰도,호감도 모두가 리더자가 갖추어야 할 조건이다.청중과의 소통과 대화를 통해 풀리지 않은 문제는 반드시 피드백이 필요하다.피드백은 시의적절하고 구체적이야 하고 처방전의 성격을 띠어야 비로소 명확한 문제해결이 되는 것이다.탁월한 리더의 존재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평소 화술,(청중과의)관계,태도,외모,복장 등을 연구해야 한다.혼자서 도출하고 풀어내기 어려운 문제는 코치를 받아야만 한다.내면의 실력을 청중과의 유연하고 담대한 상호작용으로 이끌기 위해서 리더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저자의 풍부한 경륜과 실질적인 조언이 현장감이 있어 더욱 실질적이고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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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당신을 최고로 만드는가
스티브 올셔 지음, 이미숙.조병학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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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슬로의 동기 이론 속에 욕구 5단계가 있다.그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는 자아실현을 이루는 단계로서 자아실현이라고도 한다.소속감과 애정 단계,타인에게 인정을 받는 것에서 나아가 자아를 실현하는 단계이니 일반인의 관점에서는 오르기 힘든 정상과 같이 느껴지기만 한다.그래서 보통 사람은 3단계인 소속감과 애정 정도에서 머무를 것이다.나 역시 이 정도 단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다만 늘 배우고 깨우치면서 타인과 소통하면서 내 역량의 우수한 점을 누군가에게는 전하고 싶다는 것이 소신이다.

 

 흔히 현대사회는 무한경쟁의 연속이라고 한다.같은 분야,같은 직종 안에서도 치열한 선두경쟁을 높고 총성없는 전쟁이 벌어지는 것과 흡사하기만 하다.그래서 세간에는 '아웃라이어','1년만 미쳐라','한 번은 독해져라'라는 자기계발서가 안일하게 정체되어 있는 세인들에게 정신적 자극과 격려를 주고 있는 것이다.과다한 탐욕과 욕망은 개인의 신상은 물론 사회적 문제로 비화(飛化)하겠지만 자신이 걸어가고 있는 분야에서 독보적 존재,최고의 위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고시(考試)공부 이상으로 연습하고 연마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특히 세상을 주름잡았던 위인과 지도자들은 가정환경이 특별하게 좋았던 사람들은 거의 없다.가정의 경제적,부모의 관계 등이 결핍된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지만 그들에게는 남다른 뜻을 갖고 자신의 잠재력과 능력을 사회 속에 표출해 나갔던 것이다.정치,경제,IT산업,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일반인들에게 그들은 그들을 최고의 반석에 올려 놓았다.

 

 과거 및 현재의 뛰어난 인물들의 삶 속에서 배우고 본받아야 할 것들이 많지만,개개인에게도 '하면 된다'는 자부심과 의지를 마음에 새기면서 오로지 한 우물만 파려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거둘 것이라고 믿는다.과연 《무엇이 당신을 최고로 만드는가》는 먼저 자신의 내면아이와 자주 대화를 나누어야 할 것이다.남이 나를 판단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자신이 가야 할 길은 누구보다도 자신이 가장 잘 알 것이기에 머리와 마음으로만 궁리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과 미래에 대한 비전 그리고 사회에 끼칠 영향,경제적 수입 등을 고려하여 인생 청사진을 밀도 있게 그려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내 청춘시절은 비주체적이었고 미래에 대한 포부와 청사진이 확고하지 못했다.

 

 개인의 능력과 역량을 조직의 능력으로 발전시켜 조직을 이끌어 가는 리더자를 비롯하여 청중들을 압도하는 화술의 대가로 우뚝 서는 것도 좋을 것이다.그런데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삶의 개선을 위해 대부분 생각과 고민을 많이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놓고 우왕좌왕하다 흐지부지되고 마는 경우가 많다.독한 마음이 없어서일까,아니면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서일까.모두 그렇지 않다.개인마다 체질과 취향,잠재력 능력,끈기,의지 등이 차이가 나는데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 방해가 될 만한 요소는 모두 제거하여 집중과 몰입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오래도록 내재하고 있는 나쁜 인습과 주저함,사회에 대한 비관적 인식 및 인간관계의 결여 등에 의해 삶의 목표와 여정(旅程)이 식어서는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사회적 우등생이라고 불리는 지도자,인물 등도 인생 초기단계에서는 수많은 곡절과 시행착오가 있었다.최고의 자신의 모습이 인생의 초반,중반,후반 중 어느 단계에 있을지는 개인에 따라 다를 것이다.삶의 목표와 여정은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어내겠다는 의지와 각오가 일관되어야 할 것이다.이왕이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인 인생 전략을 제시하며,확신과 목적에 찬 삶을 실현하도록 삶의 핵심인 'WHAT'에 초점을 두고 배우고 익히면서 삶의 긴 여정을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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