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력 - 비전을 실현하는 힘
최재웅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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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 앞에서 청중들을 휘어 잡으면서 공감과 감동을 선사하는 멋진 강사들을 보면 강단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자연스러운 자세에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화술 그리고 청중들과 교감하는 입체적인 강사의 강의를 듣고 있노라면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라는 열망이 일어난다.말을 청산유수와 같이 약장수와 같은 교언영색이 아닌 살아 있는 언어와 화술로 강사의 진가를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강의라는 것이 타고 나는 일정 부분도 있겠지만 불특정다수 앞에서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충분히 전하되 청중들과 함께 무언의 소통과 대화를 해야 하는 막중한 자리에 있기에 멋진 강사가 되려면 코칭을 받으면서 부단한 연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어린 시절 '반공 웅변대회'등이 있었다.비록 나는 본선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일정 주제에 따라 원고를 작성하게 되면 담당선생님이 수정을 해 주고 발성연습,몸동작,시선 등을 집중 코치해 준다.그에 따라 웅변을 하는 친구는 웅변대회 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자나 깨나 원고내용을 암기한다.수업이 끝나고 따로 남아서 웅변교사의 지도를 받게 된다.웅변대회가 있는 날,친구는 군청소재지 학교로 가서 각학교 대표들과 자웅을 겨루게 되는데 그 친구는 다행히 우수상을 받고 개선했던 기억이 있다.대회가 끝나고 며칠 간은 목이 쉬어서 정상적인 발성이 어려웠다.비록 단적인 예이지만 웅변대회를 했던 친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떨리지 않고 차분하면서도 담대한 모습으로 웅변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면 된다'는 신념의 결과가 아니었나 싶다.

 

 요즘 규모가 괜찮다 하는 기업체는 교육관련 전문강사를 두기도 하고,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리더십과 자기계발 등에 관련하여 강의를 듣게 한다.일반적인 자기계발 및 해방 분야에 대한 전문성 고취와 심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가 있을 것이다.사회에 발을 들여 놓으면서 다양한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일반적인 교육 및 자기계발,미래상 등에 대한 내용이 주가 되었다.강사의 자질과 경험에 따라 강당의 분위기는 다양하기만 하다.강의를 듣다 보면 강사가 초년생인지 숙련도가 높은 노련한 강사인지 어느 정도 감이 온다.무대에서의 경험이 많지 않은 강사들은 대부분 강단에 두 손을 올려 놓고 원고반,자신의 생각반 등을 읽어 가는데 매우 지루하고 가슴에 울림이 없는 퍼석퍼석한 사막을 걷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의지와 열정을 바탕으로 청중들을 '확' 휘어 잡는 카리스마 넘치면서 생동감 있게 강의를 펼치는 노련한 강사의 강의를 듣다 보면 졸린 눈이 번쩍 뜨이게 된다.그렇다고 내용이 지루하게 많은 것도 아니다.일상의 풍경과 (강사의)경험과 지혜를 골고루 섞어 천편일률적인 내용이 반석이 되고 보석과 같이 영롱해지기에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지 않을 수가 없다.

 

 이 글의 저자인 최재웅강사는 65만원으로 교육학습법을 시작하면서 현재는 강사를 가르치는 코칭 강사이다.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중국,에콰도르 등)에서도 교육학습법을 통해 개인과 가정,사회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최재웅저자의 강의 인생은 처음부터 빛이 나는 것이 아니었다.자신만의 색깔을 중요시하면서 자신의 힘으로 이룩해 낸 강의야말로 진짜 강의이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특히 미국의 TED(Technology,Entertainment Design)는 미국의 민간단체로 인간이 집중할 수 있는 18분 동안의 강의를 통해 과학기술,정치,디자인,환경,문화,교육,뇌 과학 등거의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새로운 생각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TED와 비슷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TV에서 시도되고 있는데,한국 국내에서의 교육학습법과 관련한 강의의 문제는 탁월한 지식보다는 탁월한 강사를 발굴하는 것이라고 한다.

 

 무대 위에서 강의를 하면서 몸을 고정하는 것 보다는 댄스에서 스텝을 밟듯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한 단계 한 단계 움직인다든지 뒤에서 앞으로 점진적으로 움직이는 스텝 밟기를 권하고 있다.주지하다시피 중요한 내용은 다소의 손동작과 목소리의 강약과 고저를 통해 청중들의 내면 속으로 파고 들어 갈 수 있어야 비로소 청중의 마음은 움직일 것이다.진부한 표현보다는 참신한 표현,길게 늘어지는 강의보다는 짧지만 굵은 내용,강의를 떠나 일상의 에피소드를 섞어 공감과 이해를 자극하게 하는 강의 등이 청중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물론 멋진 강사는 복장과 두발을 깨끗이 하여 무대에 서야 좋은 인상을 심어 줄 것이다.특히 요근래에는 육성을 위주로 하는 강의보다는 보편화된 PPT를 활용하여 강의를 하고 있기에 시각적인 요인이 있어 교육적인 측면에서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최재웅저자는 "아!"하며 감탄을 자아내는 강의를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1.스스로 자신만만하라.

 2.외우지 말고 핵심 포인트만 기억하라.

 3.가장 편안한 사람에게 전달하단다고 상상하며 연습하라.

 

 

 강사가 전하는 강의의 핵심내용인  Why,What,How,If를 적절하게 적용구사하면서 중요한 내용은 반복과 인용을 활용하여 강의의 밀도를 높여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강의는 학벌,전문성,경험 등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청중들에게 빠져 들고 미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렇게 하려면 전문강사로부터 정규 코치도 받고 강의 경험이 많은 선배로부터 조언도 들으면서 멋진 강사가 되기 위해 어느 정도는 물질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요즘 시대가 전문성과 창의성을 강조하고 있기에 어느 분야에서든 자신만만한 자세와 담대함을 기르는 것부터 평소 독서 및 시사적인 문제를 두루 섭렵하여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아 나가는 것이 노련한 강사,멋진 강사로 가는 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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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디자인 북 - 잘나가는 인생 : 남부럽지 않은 인생 : 개념 있는 인생
박정효 지음 / 알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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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를 요즘따라 되뇌이기를 반복하게 된다.학창시절에는 공부 열심히 하여 좋은 성적으로 좋은 대학을 다니고 졸업 후에는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것을 꿈꿔 왔다.직장이 자리 잡히면 원하든 원치 않든 좋은 배필감을 만나 결혼을 하여 멋진 2세를 낳아 알콩달콩 재미났게 살아 가는 것을 원했다.그런데 이렇게 누구나 꿈꿔 왔던 삶이 평탄하게 지속적으로 흘러 가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삶의 경험을 통과하면서부터는 지금보다 더 힘들고 가중적으로 느끼는 삶의 중압감은 더 해만 가리라는 생각이 들고도 남는다.그것은 소시민적 삶과 생각에서 비롯되었지만 자식들의 교육비와 생각조차 하기 싫은 막막한 노후문제와 건강문제 등에 대해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데 현재의 경제적 여력 및 상태로는 어림도 없다.혹자는 현재 10억원 정도의 자산 및 금전이 확보되어야 노후에 돈 걱정 안하고 살 수가 있다고도 하는데 돈이라는 것은 벌기는 어려워도 쓰기는 쉬운 것으로서 돈에 대한 걱정과 신경을 쓰지 않는 날은 과연 언제일까? 살아 있는 동안에는 돈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은 아닐까 라는 자조적인 생각을 한다.

 

 돈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생계를 이어가고 부차적이지만 삶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 준다고 생각을 한다.그렇다고 돈에 질질 끌려 다닌다는 것은 가련하고 황폐한 삶의 연속이고 불완전하다고 생각을 한다.무인도에 불시착 되어 혼자 사는 막막하고 쓸쓸한 삶이 아닌 나와 타인과의 대화와 소통이라는 인생의 향연을 생각하고 물질에 급급한 삶을 때로는 벗어남으로써 비로소 삶이 삶다운 것으로 전환되어 가지 않을까 한다.궁극적으로는 돈과 물질이 인간의 정신과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그렇다면 삶을 삶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과정과 어떠한 설계를 구상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후회없는 현명한  삶이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그것은 바로 '긍정심리학'에 바탕을 둔 실용적인 인생 디자인을 설계해 본다면 어떨까 한다.

 

 개인과 조직의 행복을 키우는 '블룸컴퍼니(BLOOM COMPANY)'의 대표인 박정효저자는 긍정심리학 기반의 행복 활동을 연구하는 해고스랩(Hegoslab)에서 인큐베이팅한 행복 교육 컨설팅 회사로,개인이 긍정 정체성을 발견하고 긍정 관계를 맺음으로써 행복을 전략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창설되었다.행복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과 도구를 개발하고 제공하고 있는 박정효저자는 개인의 행복의 증진부터 기업의 긍정 리더십과 전략에 관한 것도 현재 학습하고 있으며 향후 이와 관련한 자기계발 도서들이 출간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인생이 성공하려면 자신에 대해 타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객관적인 자신을 먼저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두루뭉술하게 자신을 대충 평가하면서 '미래는 잘 될거야' 라는 막연한 기대심리와 허황된 예측을 내놓다가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험난한 삶의 여정에서 넘어지고 짓밟히면서 뜻하는 삶을 살기가 어렵다는 것을 경험으로 느끼곤 한다.저자는 행복 프로젝트를 개인의 상황과 연령별에 따라 설계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우선 나 자신의 가능성을 되짚어 보는 행복나무 프로젝트는 행복나무를 심고,삶을 긍정,건강,유대,영성으로 나누는 행복나무 키우기 하하 프로젝트,성장지향,개인지향,관계지향의 행복 열매 맺기의 하하 프로젝트Ⅱ로 행복 활동의 여러 면을 들려 주고 있다.

 

 행복은 키우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은 행복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행복'에 굶주린 현대인들에게 갑자기 누군가 다가와서 행복을 유혹하고 강요하려는 사람이 있는가를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 볼 필요가 있고 주의해야 한다.과정 없이 꿈만 강조하는 사람,자신의 행복을 자랑하는 사람,과거가 투명하지 않은 사람,행복을 강요하는 사람,성실하지 않은 사람,삶의 문제에 찌들어 있는 사람,허세를 부리는 사람 등이다.신뢰할 수 없는 정보가 시시각각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이를 미끼로 행복을 강요하고 상업적으로 접근하려는 정체불명의 정보,사람들에겐 단호하게 대처하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본다.

 

 인상적인 부분은 실질적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팁과 자존감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팁이다.전자가 경제적 효용가치인 돈과 물질과 관련이 있다면 후자는 자신의 존재감 및 사회적 가치,위상 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실질적  소득을 올리기 위해 개인마다의 생각과 행동이 다르겠지만 박정효저자는 시대의 흐름을 간파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소득이 많은 사람 및 많은 이익을 남기는 조직을 위해 일할 것,지금 하는 일을 완벽히 하기 위해 1만 시간을 투자할 것,조직이 성공하는 과정의 주인공이 될 것,다양한 기술을 연마하여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할 것,지나치게 열심히 공부하지 말 것,소득의 10퍼센트는 자기계발을 위해 쓸 것,돈(재테크)관심을 더욱 가져야 한다고 한다.

 

 나아가 자존감 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진짜 마음을 헤아려 직업을 선택하되 아니라고 판단되면 빨리 접을 것,선한 사람,사회적 기여도가 큰 조직을 위해 일할 것,하고 있는 일에서 의미를 찾는 데 하루 10분이라도 투자할 것,자신의 강점을 점화하여 일하는 시간이 즐겁도록 할 것,조직이 추구하는 핵심가치의 주인공이 될 것,나에게 필요한 경험이라면 적극적일 것,소득의 10퍼센트는 타인을 위해 사용할 것,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관심을 갖을 것이다.실질적 소득과 자존감 소득은 얼핏 보면 상반되는 일처럼 보이지만,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다는 것을 가끔 실감한다.녹슨 두뇌를 살리기 위해 좋아하는 도서를 집중력 있게 읽어 가면서 새로운 사실,명문장을 통하여 지친 마음을 달래기도 하고,뭉친 근육과 피곤한 몸을 뜨거운 사우나에 담그면서 모든 것을 잠시 잊어 보는 것,또한 계절에 따라 의복,음식,여행 등을 다녀 보는 것도 삶의 질을 높이기에 충분하다.정서가 불안하고 정신집중이 되지 않는 심란한 상황에서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클래식 음악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매사는 마음 먹기 달렸다는 말이 딱 맞다고 본다.잘못된 일은 수정하고 비판을 하되 잘 될거야 하는 말을 늘 가슴에 새기면서 타인과의 원활한 관계맺음과 소통,불우하고 결핍한 사람들에게 따스한 온정 내밀기 등을 통해 자존감은 더욱 상승해 나갈 것이다.저자가 권하는 바와 같이 청년은 경험을 많이 쌓고,중년은 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 노년은 빈곤이 아닌 풍요의 세상을 살아갈 수가 있으리라는 믿음을 갖어 본다.그렇게 함으로써 행복 설정은 행복 열매 맺기로 귀결되고 삶의 질은 높아져 자신이 추구하는 행복을 몸과 마음으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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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인간 - 내 인생 좀먹는 인간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살아가는 법
베르나르도 스타마테아스 지음, 변선희 옮김 / 알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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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이 각박하고 무한대의 치열한 경쟁시대에 살아 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심성이 예전과 같지만은 않다.당장 눈앞에 놓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네가 죽고 내가 살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과 군대식 조직문화라면 당연 권위적이고 독재적인 상사가 있을 것이며,같은 파트,팀일지라도 파트원,팀원 사이에는 상사에게 아첨하면서 동료 및 부하의 잘잘못을 일러 바치는 끄나풀이 있기 마련이다.조직이 공동목적을 향해 가는 상생의 정신은 찾을 길이 없다.자신을 중심으로 상사,동료,부하 겉으로는 같은 배를 탔지만 속마음은 전혀 다른 것이다.특히 험담을 퍼뜨리면서 당사자에 대한 인신공격,명예훼손 등이 실제인냥 부풀려지기도 하는데 이는 바로 '유해인간'임에 틀림없다.

 

 경제위기(or 금융위기)가 계속되면서 대기업은 군살빼기식으로 구조조정이 계속 진행되고 높은 임금을 조금이라도 아끼려 비정규직 및 알바생들이 버글버글한 세상이다.경제위기가 계속될수록 직장의 조직원은 똘똘 뭉쳐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조직원은 누군가를 안주 삼아 씹고 고자질하면서 이를 자신이 더 나은 계기로 삼으려는 얄팍한 꼼수를 쓰는 부류도 있고,이것에 대한 잘잘못을 가리지 못한 채 습관적으로 입 밖으로 내뱉는 부류도 있다.그런데 이는 모두 자신를 비롯하여 조직 모두에게 득이 전혀 될 수가 없는 악성종양과 같은 것이다.

 

 이러한 악성종양과 같은 유해적 존재는 우선 기업문화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기업의 CEO가 아직도 군대식 조직문화,수직적 조직문화,권위적이고 독재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면 그 아래에 있는 직원들은 당연히 CEO의 성향에 맞추어 따라갈 것이고 원칙과 소신을 갖고 일하는 사람은 자칫 비판의 도마위에오를지도 모른다.이성과 논리에 따라 만난 조직원들이지만 인간은 이성과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누가 나를 더 인정하고 칭찬하며 격려해 주는 가에 따라 이리 저리 휩쓸리는 미약한 존재이고 순간적인 상황에 따라 감정의 물결도 다양하기만 하다.

 

 나를 못살게 굴고 씹어 대는 것이 결국 내 귀에 들어 오게 된다면 과연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 것인가.한 성깔 하는 사람 같으면 너 죽고 나 죽고 할 것이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대처하게 되면 결국 자신만 손해를 볼 뿐이다.진부한 방식이지만 나를 못살게 굴고 씹은 장본인을 별도로 만남을 주선하여 그에 대한 진상파악과 사과 요구를 협의하고 그것이 안되면 인사위원회에 고발하여 조정을 의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한다.사실무근을 비화하고 명예를 훼손했을 경우에는 법적인 중재절차를 밟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

 

 어느 시대,어느 사회,어느 조직에서든 자신에게 눈에 가시와 같은 불필요한 잉여 인간이 있기 마련이다.개인에게 무슨 악감정이 있는지,아니면 전생에 무슨 원수와도 관계였는지는 모르지만 이러한 '유해인간'과 함께 있다는 자체가 자신에게는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안을 수 밖에 없다.자신의 맘에 들지 않는다고 다 큰 성인이 누구에게 이러한 사정을 호소해 봤자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식으로 다시 자신의 귀에 들어올 뿐이다.자신을 중상모략하고 깎아 내리는 언행에 대해서는 냉정한 판단력을 갖고 못 들은 체 무시하고 넘어갈 것인지 아니면 앞에서도 얘기했듯 당사자와 만나 솔직.담백하게 털어 놓고 사과를 받아낼 것인지를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뒤가 깨끗해질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요즘 같이 험악한 세상에서 정신적 상처,고통,우울증까지 곂쳐 삶을 제대로 이끌어 가지 못하리라 생각한다.

 

 베르나르도 스타마테아스저자가 제시하는 유해인간은 13가지로 제시하고 있다.그것은 죄의식을 강요하는 사람,질투심 많은 사람,남을  깎아내리는 사람,언어 폭력자,거짓말쟁이,사이코패스,구태하고 안일한 사람,험담하는 사람,권위적인 상사(上司),노이로제에 걸린 사람,조종하는 사람,나르시시스트(자아도취),불평하는 사람이다.날선 험담,아무 짝도 쓸모 없는 유해한 인간 앞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 자신에게 득이 될지를 스스로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고 혼자서는 살 수가 없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함부로 타인을 깎아 내리고 명예를 훼손하며 자신을 조직의 왕따로 삼으려는 유해인간에게 이이제이로 나갈 것도 아닌 당사자 대 당사자가 먼저 불상사를 풀고 그것도 안되면 절차를 밟아가는 것이 수순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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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취미 - 취미가 인생을 바꾼 남자들의 이야기
남우선 지음 / 페퍼민트(숨비소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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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은 못노나니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 화란춘성 만화망창 아니 노지는 못하니라 차차차 차차차 -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

 

 인생이 길면 얼마나 길고 돈을 벌면 얼마나 벌까.길지도 않은 짧은 인생에 두터운 가림막에 갇혀 죽도록 일하여 벌면 얼마나 벌까.젊은 시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미치도록 해 보고 여한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소중할텐데 대부분 현실 속의 삶은 생각만큼 녹록치가 않다.연령별 해야 할 일이 의무마냥 정해져 있다.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사회의 관습과 이웃의 눈치 때문에 꿈을 접고 차가운 현실을 내딛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누구를 탓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라면 스스로 앞가림을 단단히 하고 남는 시간을 취향과 취미에 맞는 일에 몰입해 보는 어떨까 한다.

 

 사내남(男)자를 들여다 보면 밭전과 힘력이 조합하여 만든 회의문자이다.농경시대 밭에서 힘을 들여 쟁기로 밭을 갈던 사내를 상징하는 말이다.그것과는 대조적으로 여자녀(女)는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무릎 위에 살포시 얹은 여자의 모습을 나타낸다.힘과 권력,용맹과 야수성,우직함을 상징하는 남자,남성의 이미지가 요근래엔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을 정도로 남성적인 이미지가 많이 퇴색했다.꽃미남과 같은 조각적인 이미지가 여성들의 아이콘이고 우상이 되다시피한 이즈음 '남자의 취미'라는 글은 남성이라는 성의 정체성을 되찾아 가고 남.녀평등의 사회에서 다소 억눌려 있던 기(氣)와 억압을 풀어 내면서 자신의 취향과 취미를 극대화하는 가운데 재미없고 시시한 일상을 신바람 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모습이 매우 이색적이다.마음 속에 꾹 억눌러 있던 잠재력이 일순간에 용수철마냥 튀어 오르는 봄날 이슬 맞은 청개구리와 같은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취향과 취미는 누구에게나 하나 이상씩은 있으리라 생각한다.그런데 이러한 취향과 취미를 옹골차게 살리고 몰입하는 부류는 과연 몇 퍼센트나 될까.경제적 여력,시간적인 여유 모두 갖추었어도 정작 취미를 방치하는 사람도 많으리라 생각한다.주중엔 회사일에 치이다 보니 주말엔 소파에 드러누워 리모콘족이 되기도 하고 어쩌다 가족의 눈치,등살에 못이겨 집 가까운 곳으로 가서 허기와 보신을 채운다.그리고 다시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나이는 들어가면서 자아에 대해 깊은 회의와 우울증까지 찾아 오게 될 것이 뻔하다.이제 눈을 넓은 세상으로 향해 자신이 하고 싶었던 취향을 찾아 취미로 연결해 보는 것도 길지 않은 인생에서 유익할 것이다.취미가 자신의 삶을 바꾸어 놓고 세상과 조응하고 타인들과 소통과 교류를 하면서 제2의 인생을 살아 보면 어떨까 한다.

 

 취향이 취미가 되어 직장마저 그만 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취미 자체가 직업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다만 취미라는 뉴앙스가 본업을 떠나 시간이 남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정도로 들리지만 '남자의 취미'에 소개된 사람들은 해당 분야에 도사가 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으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여한없이 즐기고 재미를 느낀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하고 싶어도 무엇을 해야 할 지를 모른다면 동호인 모임에도 가입하고 착실하게 행사에도 참여하면서 기본기를 터득하고 동호인과의 소통과 정보교류를 통해 더 깊은 경지에 이를 수가 있을 것이다.하다 보면 자신의 취약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이를 거울로 삼아 쉼없이 정진해 가는 과정에서 전문가로 우뚝 솟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나 역사 '행글라이딩'을 배우고 싶다는 욕망이 강하다.푸른 창공을 누비면서 심신을 정화하고 담력을 쌓아 나가면서 짧은 인생을 알차고 유쾌하게 살아가고 싶다.

 

 이 글에 소개하고 있는 '남자의 취미'는 분야도 다양할 뿐더러 신(神)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이라고 극찬해 마지 않는다.오디오,구두,할리데이비슨,수염,스쿠버다이빙,캠핑,요트,패러글라이딩,프리다이빙이 바로 그것인데 시류에 영합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대부분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으면서 쉼없이 즐기고 재미를 찾아 가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공통분모이다.소위 위험직종으로 보여지는 취미활동이 대부분이기에 초기에는 시행착오가 많았고 그들에겐 신체적 부상과 회의심도 많았다고 한다.이를 극복하고 본래의 라인에서 장기 레이스를 펼쳤기에 오늘날과 같은 멋진 남자의 취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그들은 자신들의 취미활동을 통해 세상과 교유하고 타인과의 멋진 소통과 대화를 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행복감이란 주위에 전염되는 것이니 그를 만나는 사람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좋은 취미란 참으로 사회의 선(善)이자 공익이다. - 본문 -

 

 

지금부터라도 누구나 하나씩 행복의 그림자를 만들어 가기를 바래본다.행복의 그림자를 밟고 수많은 사람들이 뒤를 밟아 오는 장사진과 같은 모습은 생각만 해도 엔도르핀이 솟아난다.그만큼 사회의 인습과 사고관념도 다양화되면서 건전하고 밝은 사회가 도래할 것이다.할리의 주역 최민수의 말처럼 땅에 지문을 찍고 거리에 씨를 뿌리듯 느리지만 꾸준하게 자신의 취미생활이 세상과 직접적인 교감을 하게 되고 아름다운 생각들로 휘몰아치리라 생각을 한다.뜬구름 잡는 공상보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것보다는 정작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세상을 박차고 비상하는 굳건한 용기의 정신이 남자의 취미를 더욱 공고히 하고 멋진 세상을 만들었던 근원이 아닐까 생각한다.숨겨진 멋진 남자들의 이색적인 취미를 읽으면서 솟구치는 감흥은 땅이든 하늘이든 물 속이든 부족하지만 용기와 결단만이 땅과 하늘,물 속이 나를 초대해 주리라는 생각이 강하게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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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랙스, 내게 필요한 완전한 휴식
마이크 조지 지음, 이재원 옮김 / 거름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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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일상은 무한경쟁이고 자신의 특별한 계발과 창의성이 없이는 살아남기 어려울 정도로 늘 경쟁이고 준비없는 삶이란 지옥과도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열심히 일한 만큼 보람이나 결과가 뒤따라야 하는데 실상은 늘 부족하다 싶고 자고 일어나면 묵직한 스트레스가 아직 머리 속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느낌이다.

 살아가면서 다양한 휴식과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이 도서는 구체적으로 1001가지 사례를 들어 독자들에게 다가오고 있다.풀리지 않는 스트레스와 불만족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개인적으로 살펴보고 담대하고도 평온한 자세가 되어 이 도서를 읽다보면 얻어갈 것도 많고 현실속에서 당장 실천해 볼 수 있는 방안도 있을 것이다.

 상쾌한 하루의 시작,마음을 다스리고 여유로움을 발견하는 에너지 충전,현명하고 슬기로운 삶으로 인도하는 좋은 생각,진정한 나를 찾는 호흡과 명상법을 통해 마음과 영혼을 달래기,생명의 소중함을 알려 주는 자연의 산물인 나의 몸을 진정으로 알기,아늑하고 평온한 휴식을 선사하는 평화로운 보금자리,스트레스를 떨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휴식 같은 동료들과의 만남,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창조의 놀이시간,조용히 하루를 닫는 경건한 기도와 마무리를 하는 저녁시간등으로 엮어져 있다.

 일터에서 대부분을 보내는 직장인들이라면 매일 저녁 책상을 정리하고 데스크 한 켠에 화초를 가꾸며 컴퓨터에 대해 공부를 하고 속독을 익히며 매사에 긍정적으로 도전해 보는 것도 저자가 남겨준 소중한 메시지이다.

 아침부터 저녁 잠자리에 들기까지 쉽게 쉽게 이루어지는 일은 없으며 호락호락 넘어가는 상사나 손님,동료들도 없을 것이다.조금만 그들에 대해 마음의 배려와 신경을 쓰며 남는 시간 자신과 가족을 위해 멋진 꿈을 꾸고 실행해 가려는 의지만 있다면 지금보다는 한층 더 멋진 시간과 미래가 보장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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