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스 실종 사건 - 누구나 가졌지만 아무도 찾지 못한 열정
우종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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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모스(THYMOS)는 가슴우리의  앞쪽 중앙에 있는 뼈로 심장수술을 하기 위해 우선 절개하는 부위다.그런데 티모스가 어떻다는 것인가.조직 사회에서 인정 받지 못하고 소외되고 도태된 상태를 티모스가 실종되었다고 한다는 것이다.특히 조직 사회에서 밀려나 다시 원상태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몇 곱절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효율과 실적을 중시하는 조직 사회에서 인정과 의리는 부차적인 문제이다.능력과 성과가 그 사람의 현재를 말해주기에 항상 긴장감과 준비된 자세로 조직생활에 임하는 것이 기본일 것이다.

 

 모든 일에는 굴곡이 있게 마련이다.즉 영원한 승자,영원한 패자는 없는 법이듯 조직 생활을 하다 보면 리듬이 깨질 수도 있고,성과도 저조할 수도 있다.그런데 조직은 이익상충이 걸려 있는 단위이기에 냉정한 잣대로 인사 고과를 매기고 평가를 내리는 곳이다.그래서 대학에서 배우고 익힌 것이 조직에서 지속적으로 활용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조직에 들어가게 되면 기본 업무부터 실전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마인드로 배우고 부딪히면서 경험과 지혜,직관력을 쌓아 나가야 한다.또한 시대는 생산성,성과를 중시하다보니 먼저 들어온 조직원보다 생산성,성과가 좋아 승진에서 앞지르는 경우도 다반사이다.그래서 한시도 마음의 긴장을 놓았다가는 언제 현재 자리에서 도태될지 모르는 것이다.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인 우종민 저자는 '직장인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정신과 의사','리더들의 심ㄱ리주치의'라 불리고 있다.사라지고 빼앗긴 인정 욕구를 되찾기 위해,실종된 티모스를 되찾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광고회사의 조직원들의 부침(浮沈)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티모스는 복장뼈라고 불리지만 개개인이 내면에 갖고 있는 용기와 기백의 상징이기도 하다.흔히 기(氣)가 죽는다고 하면 티모스의 역할도 축 힘을 잃고 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그렇다면 우종민 저자는 티모스 실종 사건을 회복하기 위해 어떠한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을까.궁금하지 않나요?

 

 광고업계의 블르칩 이후기획의 나상준 팀장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현장감 있게 그리고 있다.정신과 의사의 말투는 예의없게 반말 투성이이지만 직장인의 내면 심리를 통찰하고 있기라도 하듯 점술가마냥 척척 맞춘다.나상준 팀장이 찾아간 정신의학과의 의사 선생 말도 딱 맞아 떨어진다.바로 티모스 위축증...인정받고 싶은 욕구로 인해 정신의학과를 찾았다는 말이다.이후기획 나상준 팀장과 광고주 간에 어떠한 일이 벌어진 것일까.효율과 실적을 중시하는 영업회사에서 나상준는 시안준비차 돈을 펑펑 썼으면서도 결과는 예상외로 좋지 않았다.선임 팀장이었던 나상준은 실적 저하로 인해 맨 꼴치 팀으로 전락하고 만다.재기하고자 팀원들간 격의없으면서 열정적이며 단합된 자세로 나상준 팀은 새로운 면모를 보인다.카리스마 넘치던 나상준은 권위주의적 조직 문화에서 탈피하여 수평적이고 의사 수렴적인 방향으로 팀을 이끌어 간다.팀원 6인의 외인구단의 재주와 능력,경험을 충분히 살려 나간다.정신의학과 원장의 얘기도 겸허하게 수용하면서 팀 업무에 적극 반영한다.

 

 나상준은 팀장이지만 잃어 버린 티모스를 찾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팀원들과 일체가 되어 팀플레이를 일사분란하게 해 나간다.그는 팀원에게 행동으로 믿음을 심어 주고,역량을 믿어 주면서 스스로 리더의 자질을 키워 나간다.특히 김치 홈쇼핑에서 보여 주었던 눈물겨운 재기의 노력 특히 팀플레이가 두드러지면서 영업매출과 영업이익을 회사에 안겨 주었다.욕망만 남아 있고 합리적인 사고를 잃은 기개가 퇴화한 현대인들의 영혼은 티모스를 살려내는 것만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인 것이다.또한 티모스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유익한 처방약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티모스(복장뼈)라는 신체 부위가 상징하는 의미와 이를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한 조직의 팀원들의 롤 플레잉을 통해 구체적이고 생생한 화면을 시청하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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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운명이다 - 지금 당신이 만나는 사람이 당신의 운명을 만든다 좋은 운을 부르는 천지인 天地人 시리즈
김승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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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의 모든 일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것이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생각하고 타협하고 결정하는 일련의 과정 안에서 이왕이면 자신과 코드가 맞는 사람과 일을 한다면 움추려든 운명이 펴지지 않을까 한다.돈과 물질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그것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보니 이념과 관념을 떠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것들을 중시하는 것이다.그렇다고 인간관계를 돈과 물질로만 매길 수는 없는 법이다.사람이 먼저이지 돈과 물질이 먼저인 것은 아닐진대 간혹 세간에는 금전적인 문제로 가족,친척 간에 송사(訟事)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관계가 좋아야 돈과 명예,애정,권력 등 세속에서 필요로하는 것들이 원만하게 흘러갈 것인데 세상 일은 경우의 수가 있기에 인간관계가 좋다고 해도 반드시 생각하는 만큼의 결실을 거두지 못하는 것이 다반사이다.돈과 물질이 필요하되 이것에 목매달다 보면 자칫 소중한 것들이 자신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인간의 일은 자신이 처해진 현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에 현실을 제대로 읽고 통찰해 나가려는 자세가 긴요하다고 본다.그래서 개개인은 운(運) 또는 운명이라는 굴레와 함께 일생을 살아가기 마련인데 운(여기서는 운으로 하겠다)이 좋고 나쁘고는 우선 자신의 정신적 인격,처세 등을 타인에게 어떻게 비쳐질 것인가를 궁구하기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당연한 말이지만 인간은 자신보다 나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려 하지 열세에 있는 사람과는 실질적인 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는 것이다.이것이 부정할 수 없는 현실 풍경이다.

 

 《사람이 운명이다》라는 말 속에는 사람을 만나 어떻게 처세를 해 나가느냐에 따라 자신의 운명의 향방을 결정한다는 것이다.세상을 산다는 사람과 만나 함께한다는 사회적 동물인 만큼 사람 만나는 과정이 죽는 날까지 지속되어 가는 것이기에 사람도 골라서 만나고 처세도 상생의 의미를 담아 해나간다면 인간관계도 좋아지면서 운명도 활짝 펴지질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

 

 인간의 길흉화복에 관해 44가지를 들려 주고 있는 김승호 저자는 천지인이라는 삼재(三才)가 운을 창조하고 조절한다는 것이다.주역의 원리에 의한 것이다.하늘에는 때가 있고,땅에는 이익이 있으며,인간에게는 조화가 있다는 주역의 원리는 대자연의 근본적인 섭리이기도 하다.주역의 원리인 천지인을 구체적으로 풀이하면 하늘인 천은 자신의 정신적인 측면이고 땅인 지는 가족이다.그리고 마지막 사람인 인은 자신인데 자신이 쏟아야 몫은 각각 1/3씩인 것으로 지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조화를 잘 이루어가려는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

 

 사람에게는 일생에 세 번의 기회가 있다고 한다.크고 작은 기회,좋아질 기회 나빠질 기회! 인생은 기회의 연속인 것이다.기회의 순간에 탁월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선택과 지혜는 평소 부단하게 갈고 닦아야 하는 만큼 좋은 운명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이것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다.좋은 운명이란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면서 집중과 선택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궁구해야 한다.

 

 누구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만큼 사람 보는 눈도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주역에서 말하는 8가지 인간형은 다음과 같다.듬직한 사람,침착한 사람,논리적인 사람,내성적인 사람,날카로운 사람,바람 같은 사람,온순한 사람,능동적인 사람으로 분류하고 있다.주역을 전문적으로 공부를 하지 않았지만 관심이 급가게 된다.사람은 상호보완적인 코드가 배합에 잘 어울린다고 본다.나와 맞는 사람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은 어떠한 유형인가를 제대로 파악하고 상대방의 유형이 무엇인가 잘 간파하여 좋은 관계,상생의 관계로 거듭 나야 할 것이다.아울러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리사욕보다는 존중과 배려,협동의 마인드를 잃지 않아야 한다.

 

 눈에 띄는 대목은 세상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다.누구일까? 바로 잘난 척하는 놈을 가장 미워한다고 한다.과연 나는 남을 무시하고 나만 높아지려고 했던 적이 있던가.세상은 잘난 척하는 부류가 꽤 많다.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특권의식에 빠진 계층들이 많다.자신만 잘먹고 잘살면 된다는 생각으로 너무도 권위적인 사람들이 있다.목불인견이다.이와는 대조적으로 목소리가 운명을 바꾼다고 한다.인간의 기분에 영향을 주는 외모,목소리 모두 중요하다.운을 개선하고 자신을 매력적으로 가꾸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도 무척 중요한 시대이다.그 요소는 다양하기만 하다.소소한 것부터 굵직한 것에 이르기까지 노력과 수련에 의해 얼마든지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되었다.인생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의 향방이 달라진다는 것 또한 마음 깊이 새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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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서상우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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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과 희망이라는 단어는 누구에 의해 씨가 뿌려졌느냐에 따라 그것들의 열매의 질은 판이하게 달라질 것이다.꿈과 희망이라는 씨앗은 누구에 의해 뿌려지고 성장 환경은 어떠하며 어떻게 지속 관리해 주었느냐에 따라 꿈과 성공의 질이 삶의 질까지 결정해 나갈 것이다.그래서 꿈과 희망이라는 추상적으로 여겨지는 것들을 마음으로만 품지 않고,구체적이고 명확하며 실현 가능하게 꿈과 희망의 목표를 수립하여 실현 가능하면서 자기 한계성향을 뛰어 넘는 기질과 인내,수완을 발휘해 나간다면 삶은 더욱 살만한 가치와 의미가 있을 것이다.꿈꾸지 않은 자는 삶의 존재 가치마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기나긴 삶의 행로가 지루하고 무덤덤하며 삭막함마저 느껴질 것이다.반면 꿈과 희망을 품고 하나 하나 목표를 향해 매진해 나간다면 소소한 성취의 맛과 더 큰 성공의 결실을 맺을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살아 가면서 사람은 열 두번도 더 변한다는 말이 있다.중.고교시절 별로 눈에 띄지도 않고 성적도 우수하지 않았던 동급생이 몇 전(轉) 몇 기(起)로 고시에 합격하여 능력과 수완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내 자신이)후회가 되기도 한다.왜냐하면 그 동급생은 뚜렷하고 구체적인 삶의 목표인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하나 둘씩 이루어 나가면서 소기의 목적을 이루려 도중에 포기하지 않았던 고귀한 정신들을 읽으면서 하나의 삶의 거울로 삼게 된다.나는 그때 무엇을 했던가.돌이켜 보면 삶의 목표를 너무나 내 눈높이에만 맞춰 편안하게 돈 버는 것이 최고라는 안이한 생각이 지배적이었다.게다가 집안에서 장남이라는 자리가 가족 및 친지들의 관심 아닌 관심을 받게 되면서 의식적,무의식적으로 그들의 눈치도 상당했다.경제적으로 집안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갖고 있었던 꿈은 (솔직히)휴지통으로 버려지고 현실에 영합해 나가지 않으면 안되었다.

 

 나는 이 도서를 읽고 대학생,고교생인 두 아들에게 전하려 한다.부디 읽고 느끼고 깨달아 주었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다.나는 어느덧 지천명을 넘긴 나이이다 보니 꿈과 희망도 소중하지만 지금까지 살아 온 날들을 성찰하면서 못이룬 것,무심코 지나친 것,무관심했던 것들에 대해 마음을 추스르면서 달라진 내 모습을 모든 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독서활동,경제 노동,해외 여행,공동체적 삶,환경 문제 등에 관심을 갖으면서 적극 동참해 나가려  한다.물론 건강을 우선으로 하려고 한다.얼마 전에 건강에 적신호가 찾아 오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기에 식이요법,좋은 생활 습관,적절한 운동,편안한 대인 관계 등을 삶이 다하는 날까지 지속해 나가려 한다.

 

 어린 시절 합병증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서상우 저자는 방송 음악 프로듀서로 사회 활동을 하게 되지만 사업 실패로 다시 좌절을 하게 된다.저자는 실패와 좌절을 발판삼아 현재는 동기부여 강사,자기계발 작가로 많은 이들의 드림빌딩 코치가 되고 있다.꿈과 희망,절망과 좌절 모두 자신에게서 비롯된다.현재를 기준으로 꿈과 목표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고 실현 가능성 있게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과거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들을 되돌아 보면서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살릴 것은 현재의 상황과 목적에 맞게 끼워 넣으면서 미래의 삶을 한층 구체적이고 점진적이며 유의미하게 삶의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서상우 저자의 삶에서 걷어 올린 마중물이 잔잔한 감동을 안겨 준다.드림빌더 코치가 전하는 꿈과 희망은 사랑과 행복까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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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말을 하고 있나요? - 백 마디 불통의 말, 한 마디 소통의 말
김종영 지음 / 진성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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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는 소통과 공감의 시대이다.조직을 이끌어 가는 팀장이 되었든 외부강사로 초청되어 프리젠테이션을 하든 개인이 다수의 청자를 상대로 생각과 감정,논리를 전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말하고자 하는 요지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청자는 소통의 물꼬를 틀 수가 있을 것이고 울림이 있는 내용이면 공감으로 이어지면서 화자에게 커다란 자극제가 되어줄 것이다.화자는 처음부터 말 잘하기로 태어난 것은 아닐 것이다.유전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개인 스스로가 많은 청자들을 염두에 두고 말하려는 내용과 요지를 어떻게 전달해 갈 것인가를 끊임없는 연습의 결과가 소위 말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를 말해줄 것이다.

 

 특히 매체에 출연하는 명사 및 강사들을 보면 청자를 대상으로 얼마만큼의 대화와 소통을 이끌어 가고 있는가를 어느 정도 감지할 수가 있다.모두 공감하겠지만 멋지고 인상에 남는 강사는 해당 분야에 대해 조예(造詣)가 깊어 박식하고 설득력 있으며 청자를 편안하게 이끌어 간다는 점이다.이야기를 하다 보면 주장과 감정을 이입할 경우에는 그에 맞게 힘을 싣고,이야기의 분위기상 가라앉을 것 같은 경우에는 주위와 집중이 되도록 말과 행동을 묘하게 연출하기도 한다.나는 청산유수와 같이 잘하는 사람은 약장수와 같은 냄새가 나서 질색이다.소통과 공감의 시대인 만큼 화자의 생각과 주장,논리만 일사천리로 늘어 놓은 방식보다는 청자(or 대중)를 고려하여 1:1 대화식으로 입모양,눈빛,표정,미소를 적절하게 배치하여 말하고자 하는 요지,목표를 성취해 나가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인다면 청자들도 이를 진실하게 수용할 것이다.표현의 시대이기도 한 현대에서는 최고의 연사는 되지 못해도 자신이 많은 청자들 앞에서 어떠한 내용과 논리로 요지를 이끌어 갈 것인가에 따라 리더십의 높낮이가 정해지기도 한다.

 

 소통과 공감을 잘해야 하고 품격 있는 말하기,신뢰를 주고 공감을 얻는 소통 능력은 시대의 화두이기도 하다.특히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이와 연관된 분야를 놓고 이야기를 엮어갈 화자는 그에 대한 배경지식도 많아야겠지만 이를 어떻게 청자들에게 깔끔하면서도 인상에 남게 끝마무리를 할 것인가는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이다.높아진 교육력과 지식,실행을 아우르면서 이론과 실천을 통섭하는 학문이 수사학(修辭學)이라고 하는 김종영 저자는 생각과 말과 행위를 조화시키는 소통 학문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짧은 지식이지만 수사학이라는 말은 중학교 영어시간에 잠깐 배웠던 기억이 있다.예를 들면 평서문으로 말을 하면서 끝부분에 가서는 ∼하지 않는가?라고 되묻는 식이다.수사적인 질문 형식은 청자로 하여금 강한 인식과 자극을 안겨 주게 마련이다.즉 화자는 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면서 하고자 하는 요지가 청자에게 깊게 각인될 수 있는 것이다.

 

 수사학의 시대라고 불리워지는 현대는 왜 수사학을 요구하는 것일까? 그것은 글로벌 사회의 특성인 다양한 사람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필요로 하고,민주주의의 근간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설득과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것이고,지식정보화 시대의 나침반으로서 수사학은 생각을 발견,정리해 표현하는 것을 체계적으로 알려 주기 때문에 더욱 각광을 받는 것이다.조직과 연단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수사학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수사학의 리더십과 관련하여 지도자와 선동가로 분류할 수가 있는데 지도자다운 지도자가 많이 탄생되었으면 한다.표용의 리더로서 평화,상생,배려를 기본으로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갈 지도자라면 대환영이고도 남는다.진정한 리더자는 수사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하게 배치하면서 현장에서 현실감 있게 활용하는 것이라고 본다.나아가 수사적 소통의 기본 조건은 그럴 법하게 말하라,시의적절하게 말하라,조화롭게 말하라를 들 수가 있다.또한 화자인 연사는 명확성,간결성,신빙성을 잊어서는 안된다.그리고 마무리를 잘 매듭지어야 한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을 늘 상기하곤 한다.아울러 자신의 의견을 말로 표현하며 소통하는 사람으로서 수사적 인간이 연상되는데 멋지고 기억에 남는 소통을 이끌려면 늘 개인보다는 타자 중심의 공공성과 공평무사,역지사지의 관점을 몸소 실천해야 한다.옛말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단순히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다.상대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요지를 전달하고 설득하느냐에 따라 말은 자신의 인격을 대신하면서 품격 높은 말로 고양되기도 한다.수사적 언어,수사적 화자가 되기 위해서 단연 공감과 소통이 으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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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새벽 4시 반 - 최고의 대학이 청춘에게 들려주는 성공 습관
웨이슈잉 지음, 이정은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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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는 (1636년 개교 이래) 지금까지 여덟 명의 미국 대통령,마흔 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서른 명의 퓰리처상 수상자를 배출했다.하버드의 높은 문턱을 넘은 학생들은 누구나 백 퍼센트의 열정을 가졌지만,결코 맹목적이지는 않았다. -P107

 

 새벽 4시반이라고 하면 혼곤하게 잠들어 있는 시간대이다.직업과 입장에 따라 부산나케 새벽 바람을 가르고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현재와 미래를 충실하게 준비하는 사람들이 활기차게 움직이는 시간이다.게으름보다는 근면.성실하게 무모한 것보다는 확고한 삶의 목표와 의지로 나아가는 것이 보다 나은 삶을 구현할 수가 있는 것이다.그래서 세상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지도자들을 보면 학력의 높고 낮음을 떠나 삶의 자세와 태도가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을 것이다.

 

 나는 중학교 한문 시간에 배웠던 일촌광음불가경(一寸光陰不可輕)이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한순간의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이 할 수 없다는 의미로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삶의 미래가 확연하게 달라지는 것이다.또한 공부를 하려면 엉덩이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진득하게 파고 들어야 한다는 어른들 말씀도 하나도 그른 것이 없다.세상의 모든 영역에서 최고 중의 최고로 거듭나고 있는 하버드생들에겐 밤과 낮이 없을 정도로 죽기 살기로 공부에 매진하면서 삶의 목표를 향해 확고한 자세와 의지를 불사르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새벽 4시반 하버드대 도서관은 불야성을 이룬다.당연 하버드생들이 자신의 진로,미래를 위해 목표와 열정,간절함으로 가득차 있다.한국의 SKY라고 하는 대학도 대단하다고 할진대 하버드대라면 세계 각국의 내놓으라 하는 학생들이 총집합된 곳이 아닌가.하버드생들은 노력과 의지를 초지일관 지키면서 미래의 꿈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매진해 가고 있다.배움의 고통은 잠시이지만 배우지 못한 고통은 평생을 따라 다니기에 젊었을 때 배우고 익혀 변화하는 세계,시시각각 새로워지는 지식에 대비하고 있다.즉 그들은 살아 있는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놀라운 점은 인간의 두뇌는 무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데 뇌에 저장 가능한 정보량이 최대 5억 권의 책에 담긴 내용만큼이라는 것이다.

 

 하버드생들이 잠재력,학습능력이 처음부터 좋았던 것은 아닐 것이다.신(神)이 만인에게 기회의 평등을 부여했지만 성공하기 위한 습관을 어떻게 배양했는가에 따라 잠재력,지식,미래에 대한 꿈의 폭이 달라질 것이다.공부는 누구든 좋아서 하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미래에 대한 삶의 꿈,목표를 세우고 자신감과 도전의식,열정과 간절함으로 채워 나가는 노력과 의지만 잃지 않는다면 삶의 꿈과 목표를 이루고도 남을 것이다.똑같은 선상에서 스퍼트를 밟았지만 학창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가에 따라 미래의 삶은 크게 바뀔 것이다.삶에 있어 연령,계층을 불문하고 독소적인 요소가 게으름이라고 생각한다.안일하게 미루면서 무책임한 태도로 살아 가는 것이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에 자신의 잠재력과 능력에 맞는 목표를 세워 그 목표가 성취되는 날까지 자신감과 열정으로 도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자신감에는 용기와 긍정,(자신의)장점을 극대화시켜 목표에 도달하도록 해야 한다.

 

'젊어서 노력하지 않으면 늙어서는 상심과 슬픔뿐 어쩔 도리가 없다(少壯不努力 老大徒傷悲).

 -P117

 

 당연한 말이지만 젊은 시절은 여러 모로 바쁜 시기이다.공부,미래에 대한 준비,연애 등으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이다.그중의 가장 긴요한 것은 미래의 꿈,목표를 정해 열정과 도전 정신을 잃지 않아야 한다.자신에게 맞는 지성,감성,신체 리듬을 잃지 않으면서 미래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태도를 잃지 않아야 비로소 성취감도 달콤하게 다가올 것이다.짦은 시간 안에 신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세부 목표,난이도에 따른 시간 배분,충전 시간 등을 잘 안배하여 효율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그러면서 무기력(우울함,분노,비관,초조,불면 등)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을 잘 통제.제어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신(神)은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사람을 맨 앞에 세웠다고 한다.시간에 영합하는 것이 아닌 시간을 잘 조리하고 소화해 나가려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자세와 태도를 기본으로 자신을 잘 통제하면서 미래의 꿈이 현실화되도록 쉼없이 매진함으로써 삶의 목표를 이루고 변화하는 세계를 이끌어 갈 사회적 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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