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루고 미루던 서재 지붕 공사를 오늘에야 완공했다.

그런데...내 머리는 되게 딱딱한가보다. 고민해서 만들었다는게 저모양이다. 진/우맘의 책 이야기니까 진이 사진 + 연우 사진 + 책... 그리고 유치찬란한 색깔들! 하긴, 저게 딱 내 취향이니, 색깔에 대해선 뭐라 할 말이 없다.^^;;;

오늘은 서재에서 그만 놀아야 하는데...업무에 타격이 오기 시작한다. 으으윽~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연우주 2004-03-04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거 어떻게 하는 건지 몹시도 궁금하다는...

마태우스 2004-03-04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조금 있으면 저도 멋진 지붕이 생긴다는....

책읽는나무 2004-03-04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것도 좀 만들어달라는....

ceylontea 2004-03-04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붕 예뻐요... 살인미소 연우 사진도 있군요. 최근 사진인가요? 예진이는 어려보이네요...
 
갯벌이 좋아요 -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9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4
유애로 글 그림 / 보림 / 1995년 3월
평점 :
절판


갯벌...이 전통문화와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 잠시 고민했지요. 둘 다 '지금은 사라져 가는 것, 그래서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아직도 이 책이 솔거나라 시리즈에 포함된 이유를 정확히 이해하진 못하겠습니다. (쓸데 없는 생각이죠? 책만 좋으면 되지!)

처음 받아보고는 좀 의외였습니다. '갯벌'이라는 말에 그림책도 좀 칙칙할거라 생각했나봐요. 그런데, 책 속에서는 정말 예쁘고 화려한 색깔잔치가 펼쳐집니다. 저요? 그런 그림에는 홀딱 넘어가지요~ 그런데, 두고 봐야겠지만, 진 양은 아직까지 그렇게 즐겨보지는 않습니다. -.- 아이들은 모험을 좋아하는데, 왜일까? <가을 이야기>에서 앵초의 모험은 그렇게 좋아하면서, 왜 꽃발게의 모험은 별로인거야?

정답이 있겠습니까. 뭐, 막말로 지맘이죠. 그런데, 제 추측으로는 '바다 끝 구름을 잡으러 간다'는 발상이 동심에는 제대로 어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 그림책에 대한 여러 조언을 보면, 이구동성 '표현이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워야한다'고 하거든요. 어른이 보기에 멋있는 말, 모호한 말, 미사여구가 많은 말들은 이해하기가 어려운만큼 좋아하지 않는대요. 이 책을 보면, 구름 잡는 이야기 말고도 여러 군데 그런 시적이고 모호한 표현이 보여요.

그리고 중간 중간 동선을 따라가느라 한 페이지 안에 주인공 꽃발게가 여러 번 등장하는데, 진이의 사고가 아직 미숙해서인지 그런 식의 표현에는 혼란을 느끼더군요. 다 같은 친구라고 설명해줘도, 자기 맘대로 각각의 그림에 이름을 붙여줘 버린답니다.^^;; 하긴, 구성이 탄탄한 좋은 책이니까 책꽂이에서 몇 달 묵으면 금방 즐겨 찾는 시기가 올 것이라 믿습니다. 책 속 그림 한 번 구경하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로 이것이다. 방금 받아 따끈따끈한 이 사인. 베르베르의 나비 따위는 비교할 대상이 아닌 것이다!!! 소장 가치 측면에서도 그렇다. (확률은 매우 희박하지만) 머리말에 밝힌 '깜찍한 희망'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다면...베르베르가 숱하게 사인을 뿌린 데 반해 상대적으로 희귀할 것이 분명한 이 사인북의 가격은 어마어마할 것이다.(어쩌면, 책 수집가들의 '꿈의 책'이 될지도 모른다!) 

마태우스님, 고맙습니다! 대대손손 간직할께요.^^ (흠...오바가 좀 심했나?)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4-03-04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말로만 듣던 말싸인을 이렇게 보게 되는군요~ 호호...너무 귀엽네요. 근데 왠지 말보다는, 가발쓴 강아지 같다는...^^;;

가을산 2004-03-04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 사인을 몇십권씩을 했다구요? 0.0

마태우스 2004-03-04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티크님/제가 원래 그림을 잘그렸는데요, 말에 좀 약합니다.
가을산님/네.... 한시간 반이 좀 못걸렸답니다.

sooninara 2004-03-04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저는 말사인 이전의 사인이라서...섭섭하지만 희소가치는 더 있을지도...
일단 단지일보에서 50권하고 알라딘 서재에서도 말사인이 넘쳐나니까..
라고 위안하고 있답니다...
님이 노벨문학상 받으셔야 제책이 경매에 나갈텐데...

sooninara 2004-03-05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꼬리세어봤습니다..꼬리수가 7개..나무님보다 두개나 더 많군요..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2 - 전3권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30
보리 편집부 엮음 / 보리 / 199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시리즈의 명성은 진작부터 들었기에 둘째가 4개월 되었을 무렵 일찌감치 사놓았죠. 그런데 책은 몽땅 자기것이라고 생각하고, 책읽는 시간만큼은 오롯이 엄마를 독점하려는 누나때문에 당최 읽어 줄 시간이 없더라구요. 그런 열악한 독서환경 속에서도 둘째가 뚜렷이 선호하게 된 책이 있으니, 바로 '나도 태워줘'입니다.

인기 비결은 자그마한 크기와 넘기기 쉬운 재질, 그리고 넘쳐나는 의성어 입니다. 한창 책넘기기에 재미 붙이는 시기잖아요.(지금 11개월이예요.) 가지고 놀기 딱 좋은 크기에 잘 넘겨지는 이 책, 게다가 온갖 동물 울음소리로 넘쳐나니 사랑하지 않을수가 없지요. 잠깐 책 속을 보여드릴께요.


둘째 뿐만이 아니고, 다섯 살된 큰 아이도 시리즈를 모두 좋아합니다. 간단한 생물도감, 백과사전이라고 생각하고 보여줄 수도 있으니까요. 책을 읽기 전에는 저도 미꾸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래무지가 어떤 색깔인지 몰랐는걸요. 읽는 시기, 읽어주는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멋진 그림책이예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뚜벅이 2004-04-13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작은아이가 거의 외워서 읽을만큼 좋아하는 책입니다^^
친숙한 여러동물들도 만나고 작은 유모차 안에 그렇게 많은 친구들이 탈수 있다니...
참 흐믓하고 기분좋은 책이죠?

진/우맘 2004-04-13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정감 있는 세밀화와 재치 있는 내용이 참 잘 어우러졌어요.^^
 

오늘은 오랜만에 리뷰를 한 편 써보자! 하고 다짐을 했답니다. 그런데, 개편된 리뷰의 기능을 보니 이미지를 올리는 기능도 있군요. <진이의 사진 독서록>에서 그냥 책을 들고 있는 사진 이외에 책 속도 구경시켜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요즘 몇 개는 책 속을 찍어 올렸는데요, 이 이미지를 리뷰에 올리면 서재 손님 이외의 다른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진이의 사진 독서록 페이퍼를 아예 리뷰 코너로 옮길까요? ---- 사진 독서록과 리뷰가 아무래도 중복이 될 것 같아서요. 중복이 돼도, 그냥 놔둘까? 왜냐하면,

진/우가 책을 들고 있는 사진은 빼는 게 낫겠죠? ---- 서재 손님들이야 내 식구나 마찬가지지만, 리뷰 코너에 올리면 그냥 책을 사러 들어온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도 보게 될텐데... 왠지 아이들을 한데에 내놓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너무 큰 이미지는 자제하라는데... ---- 단순히 이미지의 크기를 말하는건지, 용량을 말하는건지? 페이퍼에 올린 이미지는 대충 사이즈와 용량을 고려해서 만든 것이긴 하지만, 혹여 과부하가 걸리는 수준이 아닌가...컴맹인 저로서는 짐작이 안 가네요.^^;;

복잡한 머리 속을 대충 정리한 결과, 진이의 사진 독서록은 그대로 두고, 좀 중복이 되더라도 마이리뷰에는 진/우의 사진을 뺀 이미지와 함께 좀 더 성의있는 리뷰글을 첨가하여 올릴까...합니다. 우선 테스트 삼아 하나를 올려볼께요. 좋은 의견 있음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ceylontea 2004-03-04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중복이 되더라도..따로 하신다는데... 찬성입니다.. ^^

마태우스 2004-03-04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실론티님의 견해에 찬성입니다. 그리고 너무 큰 이미지란 건, 공룡이나 기린, 코끼리같은 것을 올리지 말란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넘 썰렁한가요?

비로그인 2004-03-04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정말 이미지를 리뷰에 넣을수 있네요~ 몰랐었는데. 역시 내부 이미지까지 들어가니까 더 좋은거 같네요. ^^

책읽는나무 2004-03-04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것때문에 좀 고민중인데.....중복되는것에 대한 나의 손님들에 대한 미안함!!.....하지만 진우맘님에 대한 손님된 제생각도 중복되더라도 이미지 올리는게 나을듯 싶어요....리뷰는 다른사람들도 많이 보거든요....저같이 여러사람들의 리뷰를 절충해서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은...이미지까지 곁들인다면 더욱더 도움이 클것같아요......님의 맛깔스러운 리뷰는 중복이 좀 되면 어떻습니까??...그리고 마태우스님때문에 또 포복절도합니다......^^

ceylontea 2004-03-04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밥님에게 알라딘의 강력한 경쟁자가 생긴듯.... 누가 더 알라딘 주민들을 웃기나... 혹 내기중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