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9. 29. - 올해의 99, 100번째 책
★★★★
50000hit 이벤트 도중에 100번째 책을 덮는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50000이 되었을 때 97번째 책에 멈춰 있었기에 포기했었다. 어라, 그런데 방금 독서일지를 기록하기 전 카운트를 보니, ㅎㅎ 숫자를 잘 못 셌다. 97을 두 번 센 것. 게다가 연우의 입원 소동으로 이벤트를 아직 마무리 못 했으니....이거 이거, 뜻하지 않게 소원을 이룬 셈. 소원은 이뤘는데, 왜 이리 찜찜하냐? ^^;;
나름대로 '올해의 백 번째 책은 뭘 읽을까....읽고 나서 기념 방출이라도 한 번?' (서재 폐인에다가 이벤트 중독.ㅡ.ㅡ;) 하며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어리버리 백 권 달성이라니. 빌린 책이라 방출도 못한다구요~
다빈치 코드, 나와 함께 연우의 병실을 지켜 준 책이라 더욱 뜻깊다. 사실 병간호 하면서 책을 들 시간은 거의 없었지만, 침대 한켠에 책이 누워 있는 것 만으로도 무료함이 한결 덜했다.
자~ 짝짝짝....올해의 책 백 권 달성을 혼자서 자축하자.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