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이었나, 토요일이었나? 보건실 앞에 얌전히 누워 있는 만 원짜리 한 장을 주웠다. 캬하....얼마만인가. 돈을 주워 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 쾌감! 그 희열! 게다가, 이건 내 평생 최초의 만/원/지/폐!

길바닥에서 주웠으면 고민할 거리도 없이 주머니로 쓱싹 했겠지만...아무래도 학교인지라, 교무 선생님께 갖다 드렸다. 방송으로 주인을 찾아 달라고. 조금 안타깝긴 했지만...어쩌랴.

그런데, 방금, 교무 샘이 돈 가져 가란다.^^ 주인이 안 나선다고, 그러면 주운 사람이 임자라고. 앗싸아~ 만 원!!! 집에 가면서 책갈피용 리본도 사고, 딸래미 순대라도 사 줘야 하겠다. (아니지...진이는 다이어트 해야 해...) 딸래미, 스티커라도 사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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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4-05-11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 진우맘님이 그동안 손아프게 책갈피 만들어 알라딘 사람들에게 주는 착한 일을 한 덕분에 받는 상이 아닐까 싶어요...^^

nrim 2004-05-11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축하드려요... 좋으시겠어요~~
라이카님 말씀에 동감!

明卵 2004-05-11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만원지폐라니, 정말 대단한 수확이네요!^^ 라이카님 말씀에는 저도 동감!

갈대 2004-05-11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저는 주은 돈은 5백원은 커녕 백원이 고작인데..^^

sooninara 2004-05-11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대 같이 먹을까요? ^^

sunnyside 2004-05-11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만원짜리 혹시... 앞엔 어떤 할아버지 그려있고, 뒤엔 대궐 같은 거 그려있고 하지 않아요?
제꺼에요, 제꺼~~~

책읽는나무 2004-05-11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닌데.....내껀데.......ㅡ.ㅡ;;
제가 지금 방송실 전화번호를 몰라서 이러고 있는 거라구요!!
어쩌겠습니까?? 받으러 가자니 차비가 더 나올것 같으니.....
에궁~~ 진이 순대 많이 사주세요!!
그리고 꼭~~~~ 해야될말!!
내가 사준거라고 하세요...알겠죠??

*^^*에너 2004-05-11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착한 일을 많이해서 생긴 돈이 아닐까요. ^^

stella.K 2004-05-11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워랑~

문학仁 2004-05-11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만원씩이나.... 돈이 날 피해가던데....................떨어뜨린 사람은 지금쯤 머할까요. 설마 아들이 준거 잊어먹었다고............ㅡ..ㅡ;;;;;;

연우주 2004-05-11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만원 주워봤던 게 무척 오래 되었던 거 같은데... 부럽습니다!

비로그인 2004-05-12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낼 찾으러 올거예요~결코 오늘만 날이 아니다.

다연엉가 2004-05-12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겠슈....어제 알았으면 그 학교로 달려가는건데.....
하옇튼 맴을 좋게 쓰서 복받은 거라 생각하고 얌얌 하시오^^^^

마태우스 2004-05-12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그 근방에 놀러갔다 만원을 흘린 적이 있는데...혹시 세종대왕이 그려져있지 않나요? 이렇게 쓰고나서 보니까 다들 저처럼 썼군요T.T

진/우맘 2004-05-12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님들! 돈 만원에 이렇게들 이성을 잃으시다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