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이었나, 토요일이었나? 보건실 앞에 얌전히 누워 있는 만 원짜리 한 장을 주웠다. 캬하....얼마만인가. 돈을 주워 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 쾌감! 그 희열! 게다가, 이건 내 평생 최초의 만/원/지/폐!
길바닥에서 주웠으면 고민할 거리도 없이 주머니로 쓱싹 했겠지만...아무래도 학교인지라, 교무 선생님께 갖다 드렸다. 방송으로 주인을 찾아 달라고. 조금 안타깝긴 했지만...어쩌랴.
그런데, 방금, 교무 샘이 돈 가져 가란다.^^ 주인이 안 나선다고, 그러면 주운 사람이 임자라고. 앗싸아~ 만 원!!! 집에 가면서 책갈피용 리본도 사고, 딸래미 순대라도 사 줘야 하겠다. (아니지...진이는 다이어트 해야 해...) 딸래미, 스티커라도 사 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