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있다가 국민된 자로서 한마디라도 하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닌 듯하여 
농림수산식품부 홈페이지
(http://www.maf.go.kr/user.tdf?a=user.board.BoardApp&c=2001&board_id=p_m6_discuss&mc=P_02_04)에 아래와 같이
한마디 흔적을 남겼습니다.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에는 수입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정신 나간 대통령과 장관의 얘기를 듣고 한심하고 기가 막혀서 정신이 몽롱하다.
뒤집어 말하면 국민들에게서 질병상 이상징후가 발생한다면 이라는 전제논리가 되는 데 이게 사후약방이 아니고 무엇인가? 국민들에게 이상징후가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중단조치를 하겠다는 것은 국민들을 일개 실험용 쥐로 보겠다는 뜻과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다. 어떻게 대통령이란 자와 장관이란 자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정책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할 수 있는가.
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지할 길이 없다.

말이란 것은 '어' 다르고 '아' 다르다.
또한 사회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자는 말에 있어서 할 것과 하지말아야 할 것을 가릴 줄 알아야 한다. 그만큼 말의 힘은 잣대로 잴 수 없을 정도로 크고, 사회적인 책임을 수반하는 것이다. 물론 당신들의 말처럼 과학적 논리만을 전제할 때 광우병에 걸린 고기를 익혀 먹든 생으로 먹든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그것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논리로 말하는 것은 경박스러움을 넘어 천박스럽기 까지 하다. 정말 당신이 장관이 아니고 평범한 사람이라면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인 사실을 알면서 생고기까지 먹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 또한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딸 등 가족에게 아무렇지 않게 먹일 수 있는 가? 그러면서 청문회에서 한 것과 똑같이 목에 핏대를 세우고 광우병에 걸린 소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먹어도 된다는 논리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 말이다.

요즘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관련 식당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때 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은 국민이면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국민들에게 80도 이상의 열을 가하여 만든 요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아무리 홍보를 하더라도 정작 식당을 찾는 이들은 거의 없다.  왜 그런 지 언급을 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우선은 음식이기 때문이고 그 다음은 기분상의 꺼림칙함 때문이 가장 지배적이다.

입을 통해 우리의 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음을 알면서도 먹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이라면 똑같이 느끼고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광우병에 걸린 소인 줄 알면서 먹으라고 하니 국민들이 환장할 노릇이다. 귀가 있고 눈이 있다면 당신들의 논리에 억지로 꽤 맞추려 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음식이면서 생명과 결부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생명은 누구도 보장할 수 없으며, 남의 생명을 담보로 장난질 쳐서도 안 된다.

기성세대들이 잘못한 후 고치려는 노력보다는 변명과 궤변을 늘어놓는 것을 보다 못한 우리의 어린 학생들이 청계광장에 모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직시하면서 반성해야 한다. 요즘의 아이들이 누가 선동한다고 해서 나오겠는가?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들도 그들의 사고가 있고, 의견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어리다고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흐름이라고 보고 그들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일 줄도 알아야 한다는 얘기다.

현재의 협상을 그대로 진행하다가 우리가 일방적으로 중지해도 좋다는 것은 협의서 어디에도 없다. 향후 이러한 일방적인 주장은 국민모두를 무식한 민족으로 치부하게 만들 것이고 통상마찰로 인해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것은 아무리 혜안이 없는 무지렁이도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대통령과 장관이란 자의 입에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이런 말이 나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알면서도 고치지 않고 밀어붙이겠다는 무식한 논리에 나를 비롯한 국민들은 이미 지쳐 있다. 출범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국민들을 지치게 하고 있는 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대책없이 터뜨려 놓고 여론이 심상치 않으면 다시 주워담은 정책이 벌써 얼마나 많은가, 제목만 붙여서 무조건 밀어부치기식 정책에 이미 국민들은 할말 조차 잃어버린 것이다. 
야당과 일부 여당의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의원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재협상을 통해 미래에 발생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하게 가야한다. 그것이 순리다.
순리를 거스르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먹는 것을 가지고 장난친 당신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말장난하는 당신들!
온통 대글빡에 미 친 소 바이러스로 가득 찬 당신들!
진정 국민이 무서운 줄 모르는 바보, 멍청이가 되지 않길 정중히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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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5-08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청문회 나와서 떠드는 걸 보니.."쇠귀에 경읽기" 같아보이더군요.

전호인 2008-05-09 23:40   좋아요 0 | URL
메피님, 저 또한 글은 올렸지만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요.
다 저의 오지랖이지요 뭐... ㅋㅋ

L.SHIN 2008-05-08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본어) - (비교급) - (최상급)
경박 - 천박 - 명박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죄다 광우병 걸려봐서 고생했으면 좋겠다 ㅡ.,ㅡ

전호인 2008-05-09 23:40   좋아요 0 | URL
Lus-S님, 그말이 맞군요, 2mb이 원래는 2메가바이트였다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2mad bulls로 개명되었다죠. ㅎㅎ

순오기 2008-05-08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구나 '미친소 귀에 경읽기'니 가당키나 하겠습니까?ㅠㅠ

전호인 2008-05-09 23:41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글져 미친소는 살처분해야는 것이 순리인 듯합니다. 어찌 한번 팔 걷어볼까요?

소나무집 2008-05-09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참 할 말 없는 인간들입니다.
요즘 화를 참느라고 부르르 떨고 있어요.

전호인 2008-05-09 23:41   좋아요 0 | URL
소나무집님, 국민이라면 그들이 내뱉는 말에 더 상처받고 기 막혀 할 것 같습니다

2008-05-09 2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09 2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비80 2008-05-11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전에 보호책을 강구하거나 원인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광우병이 발생하면 사후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인데 정말 이게 바로 mb 정부의 적나라한 본질을 보여주는 장면인 것 같아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건 가려져 있던 내용들이 매우 사실적인 국면으로 드러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비밀스럽게 국민을 살해했던 국가가 이제 노골적으로 살해를 전면화 하고 있잖아요. 총선이후 구조적인 전복의 위험을 소거한 권력이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욕망을 분출하고 있는듯합니다. 건강보험 문제와도 연관시켜 생각해보면 더 아찔할 따름입니다.

전호인 2008-05-12 13:23   좋아요 0 | URL
국민모두에게 바닷물을 다 마시게 한 후 짠물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논리가 도대체 대통령이란 자의 입에서 나올 소린 지 한심한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
"골 때리는 세상"의 시발인지라 앞으로 "골 팰 일들"이 즐비할 듯 하여 지금부터 스트레스 받습니다.
방문 고맙습니다.
 

돌아오기 하루전날 모든 팀들이 하롱베이 주변 관광을 했다.
베트남에서 베이는 "만"이란 뜻이란다. 우리말로 하면 하롱만이 된다.
유네스코 지정의 세계적인 자연경관인 하롱만의 3,000여개의 주변섬을 스웨덴(바이킹 맞나?)에서도 인정한 목선제조술을 자랑하는 이곳의 배를 타고 감상했고, 배에서 내려 섬내의 해수욕장과 석회동굴을 관광했다. 하롱베이는 우리에게 대한항공 TV-CF인 하늘이 열리는 문을 통해 알려지게 되었다. 그 경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아름다운 주변 경치에 그저 경이롭기만 하다.
이곳 섬은 말이 섬이지 기암괴석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고, 섬으로 둘러싸인 바다는 파도가 전혀 없어 잔잔한 호수를 연상케 할 정도로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었다. 특히 다른 곳에 비해 염도가 높아 한정된 바다생물만이 생존하고 있으며, 바다냄새를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맑았다..
느낌 그대로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다.

<<하롱베이에 정박해 있는 목선들>>


<<한결같이 경관이 빼어난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섬들>>


<<하늘이 열리는 문의 배경이 되는 곳?>>


<<섬 꼭대기를 등반하여 내려다 본 바다 전경>>


<<하롱베이의 선상에서 바라본 풍경-핸펀이라 화질이 좀>>










하롱베이 선상 위에서 직접 구입하여 먹을 수 있었던 각종 해산물은 그야말로 진미였다.
특히, 이곳의 다금바리는 1KG에 $30이었기에 제주도에서 보다 열배나 값싸게 먹을 수 있어 좋았고, 선상에서 직접 썰어 먹는 회는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는 표현으로도 아까울 만큼 감칠 맛 났다.

<<선상에서 차려진 다금바리회! 소주와 같이 하는 맛이 그야말로 판타스틱했다>>


<<회 치기 전의 다금바리 생물-그 크기가 장난이 아니었고, 펄떡거리는 것이 활기찼다>>


<<이름은 잊었지만 그 생김새가 두꺼운 입술을 닮은 듯하여 신비롭기 까지 했다>>



<<갑오징어란다>>






<<하롱베이에서 주변경관을 배경으로 한컷>>


처음 베트남을 접했을 때에는 태국(2번 방문)과 비슷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날씨부터가 달랐다. 같은 열대우림(?)이지만 태국은 습기가 없는 반면 베트남은 습기가 있어서 여름에는 짜증을 더한다고 했다.

특히, 이곳 사람들은 게으를 것이라는 편견은 가이드로 부터 안내를 받고 선입견이란 것을 깨달았다. 하루의 일정이 07:30부터 시작하고 오후에는 2시간 오침이 주어지며 6시까지 근무를 한단다.
사람들이 부지런한만큼 현재 우리의 70년후반에 해당되는 경제와 주변환경은 우리나라를 빼다 닮은 듯 친근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곳 젊은이들이 한국을 동경할 만큼 한국인에 대한 고마운 감정을 늘 간직하고 있단다.
내가 다닌 곳이 주로 북쪽이었기에 공산주의의 빛깔을 조금씩 느낄 수 있었지만 엄연히 사람사는 곳이었기에 그 푸근함이 컸다.

내가 주로 만나본 사람들은 골프장 캐디와 맛사지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모두가 힘든 일임에도 낙천적이고 활발하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관광코스에서 빼놓을 수없는 것이 맛사지인데 우리가 느끼는 음란한 것이 아니라 정말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수 있는 그런 서비스였다. 맛사지사들은 주로 20대초반의 아가씨가 대부분이었는 데 맛사지학교를 졸업해야만 자격증이 주어진단다. 전신을 맛사지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법도 한데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고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천진함이 맛사지와 더불어 피로를 말끔히 해소하기에 충분했다.

캐디와 맛사지사들에 의해 나는 뜻밖의 닉네임을 선물 받았다.
한류의 영향인지 나를 "멋있어요. 장동군(그들의 발음은 "건"을 "군"으로 했다), 핸섬가이 장동군"이 되기도 했다. 그렇게 부르는 그들에게 나는 "김태희"를 연발하고 다녔고, 장동건과 김태희가 연인사이니까 같이 친하게 지내자는 농담으로 그들과 스스럼없이 보낼 수 있었다. ㅋㅋ

4박 6일간의 짧은 일정이었고, 우리나라보다는 낙후된 환경이었지만 미래의 성장잠재력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역동적인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맛사지사와 캐디들의 해맑음을 회상하고 나니 다시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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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8-05-09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회 상차림이 우리나라랑 비슷하네요.
여기 완도도 회값 엄첨 싸요.
덕분에 평생 먹을 회 다 먹고 있지요.

전호인 2008-05-09 17:58   좋아요 0 | URL
ㅎㅎㅎ, 이것을 보면서 한국사람들 대단하다고 했습니다.
여긴 선상이었거든요, 배를 타고 가면서 먹었죠.
한국사람들이 베트남사람들 훈련(?)시켜서 이케 만든 거랍니다.
다금바리회도 마찬가지고요.

"완도"
방문하면 님의 덕 좀 볼 수 있을려나?....

2008-05-13 0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10 1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난 4월말 금융000 초청 참가금융기관 세미나가 베트남에서 있었다.
참가자는 금융기관의 부서장과 팀장이 대부분이었고, 주최기관 3명과 각 금융기관 참가자 17명 등
총 20명이 참가한 세미나였다
.
첫날 참가자들과 주어진 주제로 발전방안에 대하여 컨퍼런스를 한 후 이튿날부터 관광과 골프조로 나뉘어 일정을 소화했다.
대부분이 책임자들로 구성되었기에 관광조보다는 골프조가 조금 많았다.
나 또한 골프조에 속해서 이틀간 72홀을 소화하고 1일은 하룽베이를 단체관광한 후 현지사정으로 인해 하루를 더 머물게 되어 마지막날 18홀를 추가로 라운딩한 후 귀국했다.

열대우림의 건기에 해당되는 기후로 인해 그다지 덥지 않았기에 라운딩하기에는 최적기였다.
첫날 비로 인해 약간 힘들었지만 나름대로 운치도 있었다.
배를 타야만 골프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하노이에 위치한  KING'S ISLAND G.C은 대우에서 건설한 골프장이다.
페어웨이가 워낙 넓어서 우리나라 골프장의 좁은 페어웨이에서 움츠러 있던 초보자들에게는 마음 놓고 라운딩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참가자들의 구력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많이 배우는 계기도 되었고, 야자수를 배경으로 푸른 잔듸위에서 마음 껏 샷을 날리는 기분은 지금도 가슴이 설레일 만큼 벅찼다.
첫날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약간 방해를 받기도 했지만 땡볕보다는 오히려 편했다.

둘째날부터는 하롱베이로 이동하여 찌린스타 G.C에서 라운딩을 했다.
킹스 아이슬랜드와 마찬가지로 페어웨이가 넓었지만 칼스버그컵이 개최될 정도의 규격을 갖춘 멋진 골프장으로 아마추어들이 라운딩하기에는 조금 버겁기만 했다. 그곳에서만 이틀간 라운딩을 하고나니 코스가 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벙커와 러프, 해저드들이 곳곳에 위치하여 심리적으로 싶지 않았던 골프장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래도 유명한 선수들이 경기하는 곳에서 라운딩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은 좋았다.

누가 그랬던가?
노는 것만큼 견문이 넓어진다고.......
탁구를 치면 탁구대만큼, 테니스를 치면 테니스장만큼, 골프를 치면 골프장만큼 견문이 넓어진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듯 하다.

<<첫날 라운딩후 클럽하우스에서>>


<<찌린스타 골프장의 마지막홀(18홀)에서 티샷하기 전>>

<<같은 조에서 함께한 참가자들>>
나름 같이 라운딩을 하면서 서로를 알고 마음을 트는 계기가 되었다.
1라운드(18홀)당 4~5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같이 한 시간이 사람을 가깝게 하기에 충분했다.

헉스!
다들 날씬한 데 내 배만 뽈록이다. 키도 제일 작으면서.....ㅋㅋ
그래도 비거리만큼은 내가 제일 길었다는 거~어~~
다들 "역시 골프의 티샷거리는 허리둘레에 비례한다니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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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5-07 0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너무 나오면 스윙할 때 배에 걸릴지도 몰라요...=3=3=3=3=3

뽀송이 2008-05-07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
예전보다 살이 좀 찌셨나요? ㅋ ㅋ
음... 지금도 귀여우시지만 흔들어서 살을 쬐끔만 털어내시죠.^^;;
인생을 즐거이 잘 보내시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역시! 멋지셔요.^^

전호인 2008-05-09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그럴까요, 뱃살의 원심력으로 인해 비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아닐런지 초고속카메라라 한번 진단좀 받아봐얄 것 같아요. ㅎㅎ

뽀송이님, 네 겁나게 많은 살이 붙어 버렸습니다.
떨어뜨려야 하는 데 지금은 체력이 고갈상태인지라 운동도 못하다보니 더욱 살이 극성을 부리네요
 
말의 트릭 - 나를 지키고 상대를 움직이는
다고 아키라 지음, 지세현 옮김 / 호이테북스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가 말을 하거나 듣게 될 때 말에 따라 "'어'다르고, '아'다르다"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상황의 논리에 따라 주고 받는 대화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사뭇 다를 수 밖에 없다.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듯이 말 한마디에 따라 고마움을 느끼거나 기분을 좋게 할 수도 있고, 기분 나쁘게 할 수도 있다. 말은 주워담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내뱉는 말에 따라 사회적인 책임이 수반되기도 하며, 이로인해 말에는 보이지 않는 엄청난 힘이 존재한다고도 한다.
말에는 상대방을 다루고 어우르려고 하는 많은 트릭이 존재한다.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에서부터 사기를 치는 것에 이르기 까지 참 다양하기도 하다. 사람의 심리를 적절히 이용해야 하는 말은 심리학과도 뗄래야 뗄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하다.

이 책은 이러한 사람의 심리를 기초로 각 사례와 결말을 조화시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로 엮여져 있다. 이 책에 제시된 사례를 읽다보면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일들이 수없이 나오기도 한다. 무릎을 탁 칠만큼 가슴에 와 닿는 사례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비즈니스상에서 조직 구성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설득시키고 이해시키고 융화할 수 있는 비법이 트릭으로 숨겨져 있다. 따라서  이 책은 개인적으로 심리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고, 마음의 소통에 관한 책이자, 의사전달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책이라 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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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5-06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바쁘셨나 봐요~~ 오랜만에 글 올리셨네요.^^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안다'고도 하죠.ㅎㅎ

전호인 2008-05-09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정신없이 보내고 있답니다. 말의 중요성을 이번 미친소파동을 겪으면서 더욱 뼈저리게 체험하고 있습니다
 

배만 부르면 된다는 논리로 많은 이들이 경제를 살린다는 사람들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왠지 들려오는 소리들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선거 끝나자마자 다시 대운하, 영어몰입교육, 의보민영화 얘기들이 속속들려오네요.
무조껀 무저껀 2야를 선택한 인과응보이겠지요.

그래서 정말 행복해 지기 위해 해야할 일들로 잘 알려진 중국속담을 한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이 속담에는 행복해지기 원한다면 경제 살린다는 사람들 선택하라는 말은 없네요. ㅋㅋ
식곤증으로 졸음도 오고하여 흰소리 한번 해 봤습니다.
 
1. 한 시간의 행복을 원한다면,   (다 팽개치고) 낮잠을 자라.
   ==> 지금 이시간 잠은 무진장 오지만 괜히 한시간 자고 일어났다가 걸리면 바로 잘립니다.

2. 하루의 행복을 원한다면,   (다 팽개치고)  낚시를 하라.
    ==> 가만히 앉아서 하는 것에 취미가 없구염, 낚시 따라가면 라면에 남이 잡은 물고기 넣어서
          어죽을 끓인다음 쐬주만 진탕 비우고 옵니다.
          저에게 낚시는 손맛이 아니라 입맛이거든요. 히~~~

3. 한달의 행복을 원한다면,   (다 팽개치고) 여행을 가라.
    ==> 그럼 우리 식구들은 한달간 무얼 먹고 살아야 할까염? 에궁 그저 빚좋은 개살구지만
          한달간 원없이 여행할 날이 있겠죠?


4. 1년의 행복을 원한다면,   (가능하다면) 결혼을 하라.
    ==> 저에게 다른 여자와 또 결혼을 하라굽쇼?  이런 땡잡을 일이....
          히~~~! 저야 뭐 좋겠지만(알라디너 여자분들에게 몰매 맞겠쪄? 남자들은 다 도둑넘들이
          라고 하니까 이해? OK?) 옆지기에게 발각되면 바로 사형선고에다 집에서 쫓겨날 겁니다.
          흐흑!!!!, 쫓겨나면 알라디너 분들중에 구제해주실 분 있을라나. 기웃기웃 ^*^;

5. 평생의 행복을 원한다면,  (만사 제쳐두고)
다른 사람을 도와라. 
     ==> 오우 이거 맘에 듭니다. 걱정없이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진정한 행복은 남을 배려하는
          일이네요. 남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면 그 운이 다시 내게로 오겠군요.

도움을 필요로 할때 언제든 도움을 줄 수 있는
나 자신을 맹글도록      우리모두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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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1 1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1 17: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08-04-11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낮잠을 자고 나면 두통과 등의 통증으로 고생하는 이 녀석은...할 수가 없는..=_=
낚시..어릴 때, 나무 작대기에 실 묶어놓고 가만히 호수같은데 앉아서 어른 흉내를
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물고기가 알아서 오는줄 알았다죠. 으하하핫...( -_-);

전호인 2008-04-15 15:29   좋아요 0 | URL
ㅎㅎㅎ, 물고기가 알아서 오는 것이 맞지 않나요? 님은 행복해질 수 없다는 건가요. ㅎㅎㅎ 그대의 행복을 위해.

순오기 2008-04-12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의 행복은 가끔 누릴 수 있군요.^^
나머지는 다 먼나라 얘기고, 5번은 실천의 문제니까 힘써야겠군요. 감사~ 님도 행복하시길!

전호인 2008-04-15 15:30   좋아요 0 | URL
삶의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할 겁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불가능할 것이 없을 텐데 말은 쉽지만 그리 만만치 않죠? ㅎㅎ

2008-04-18 15: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8 16:2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