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지몽(華胥之夢)
: 화서의 꿈/좋은 꿈(을 꾸다)/

고대 중국의 황제(黃帝)는 올바른 정치를 하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였지만 몸과 마음이 피곤해지기만 했다.
그래서 석 달 동안 정치에서 손을 뗀 채 쉬던 어느 날
낮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그는 화서씨의 나라(華胥之國)에 놀러갔다.
그곳은 왕도 없고 명령을 내리는 사람도 없는 가장
이상적인 나라였다. 사람들은 욕심도 없고 사랑도
미움도 없었다. 모든 것을 초월한 자연 그대로였다.
꿈에서 깨어난 황제는 "나는 꿈속에서 도를 깨달았다."고
신하들에게 말했다.
그 후 그는 자신이 깨달은 도에 따라서 나라를 다스렸다.
천하가 태평해졌다.

- 열자(列子) 황제편(黃帝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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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삶도 좋겠지만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비비며 사는 것도
또다른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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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8-30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같은 세상 말이죠?ㅎㅎ

마노아 2006-08-30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알라딘의 영광입니다. 그런데 저도 동의해요^^

치유 2006-08-30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너무 오랫만이네요..호인님...*^^*

씩씩하니 2006-08-30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서 비비며 사는 삶,,그것도 좋아요...그쵸??
오랫만에 호인님 뵈니깐,,넘~ 좋아여~!~~

전호인 2006-08-31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그렇져! 누군가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서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겠어여?

마노아님, 저는 성격상 도인과 같은 삶은 살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이 더욱 좋답니다. 가끔가다가 법정스님의 글을 읽으면서 유혹에 빠질 때도 있지만......ㅎㅎㅎ

배꽃님, 넘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마이 보고시포써! ㅎㅎㅎ

씩씩하니님, 비비며 비빔밥처럼 사는 삶이 맛깔나져. 특히 추억의 바알간 바가지에 이것저것 넣고 비빈다음 숟가락만 서너개 꽂으면 되는 그런 삶! 그립고 즐기고 싶습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31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지당하신 말씀... 오늘따라 '비벼댄다'라는 말이 더 절실해 지네요.

전호인 2006-08-31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맘님, 오늘도 한번 비벼대는 삶을 살아보자구여. 그러다 보면 분명 엔돌핀이 솟구 활기찬 하루가 되지 않을 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