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없어 봐야 그 빈 자리를 안다.
그 사람의 빈 자리가 드러나면서 다가오는
서글픔과 불편함......
그것은 때론 그리움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던가.

- 한수산 '거리의 악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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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같이 살아가다 보면
여러가지 경우에 부딪히게 됩니다.

좋고 기쁜 일을 함께 나누기도 하고
어떤 땐 서로 다투기도 하고
한순간 싫어지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애지중지 하던 물건을 잃어버려도
마음에 앙금이 생기는데

하물며 자신 곁에 있던 사람의 빈 자리는
당신에게 큰 허전함을 남기겠지요.

지금 당신 옆 자리에는 누가 있나요?
분명 당신에게 힘을 주는 사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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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8-16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빈자리가 개운하면 안될텐데 빈자리가 서운한 사람이 되야겠어요

해리포터7 2006-08-16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저의 옆자리엔 선풍기가 있답니다^^ 12년된 선풍이어요.ㅋㅋㅋ
이런 좋은글에 이런 장난스런 댓글 달아서 죄송함다.전호인님^^

똘이맘, 또또맘 2006-08-16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또 또~ 저를 찔리게 하시는 군요. 오늘 아침 6섯시에 잠이 들깬 얼굴로 남푠깨우고 밥상차리며 ' 그냥 잤으면~' 하는 맘으로 잔뜩 찡그리고 있었더랍니다... 미안하데이... 옆지기....

울보 2006-08-16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종종 제옆의 빈자리를 느껴요,
그 빈자리가 크다는것도 알아요,,
내 옆지기에게도 난 그런사람이 되고 싶어요,,

비자림 2006-08-16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연을 맺는 모든 이에게 정성을 다하고 싶은 아침입니다.

전호인 2006-08-16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ㅎㅎㅎ 개운한 것이 좋긴 하지만 여그서는 아니져? 한줄의 댓글이 생각을 하게 만드시는 군요.

해리포터님, 이 더위에 선풍기의 빈자리가 제일 크지 않을 까 합니다. 저도 에어컨과 선풍기가 동시에 가동되고 있습니다. 워낙 더위를 많이 타는 타입이라서.......

또또맘님, 어 안 찔렀는 뎅. ㅋㅋㅋ

울보님, 서로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계실 거라고 믿습니다. 가장 소중한 옆자리가 항상 살을 맞대고 살아가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비자림님, 저두 님에게 정성을 다하고 싶습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은 다 소중한 분들이니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