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아침에는 찬바람이 매섭더니
낮동안은 완연한 봄날이어라
길 옆 가로수 지나다가
금세라도 망울 터질것 같아
메인 몸은 그저 서럽간디

벌씨 요렇코럼 서럽간디
선암사 청매화라도
투둑 투둑 터지는 날이면
우짜스까잉- 고 징헌 것들을


사진.글 - 류 철 / 승주에서 
출처 : 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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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3-24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쏟아질 것 같은 풍경이에요!

전호인 2010-03-29 18:35   좋아요 0 | URL
ㅎㅎ, 그렇지요.
벌써 남부지방은 봄기운이 물씬 풍긴다고 하더라구요
울 사무실 화단에도 새싹은 어김없이 나오는 데 기온은 겨울같은 인상이 드니 이거야 원. 쩝

2010-03-26 09: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29 1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0-03-30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같기도 하고 가을같기도 하고....
후애님 서재나 마찬가지로 훌쩍 떠나고 싶은 제 맘에 불을 붙이시는군요. ㅠㅠ

Seong 2010-03-31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비가 지나면, 봄이 성큼 다가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오늘 비는 봄비라기 보단 가을비같은 느낌이더군요. 어서 봄이 오길!!

같은하늘 2010-04-01 0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짜는 어느새 4월인데 아직도 많이 춥습니다. 이 비가 그치면 또 황사가 분다니 그것도 걱정이구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