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이슬처럼 밝은 햇살처럼 맑고 밝음을 가르쳐 주시던 분. 이 시대 모든 중생들의 스승이셨던 법정스님. 그분께서 오늘 길상사에서 입적하셨다는 비보를 접했습니다. 스님의 신선처럼 맑고 깨끗함은 이제 글만이 그대로 남아 우리에게 또다른 가르침을 주시리라 생각됩니다. 맑디 맑았던 스님의 모습을 더 이상 뵐 수 없음이 슬플 따름입니다. 무소유의 열반에 올라 무소유를 설파하시고 귀의하신 스님의 명복을 빕니다. 편안히 영면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