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 Australia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오염되지 않은 오스트레일리아의 광활한 대륙, 그 웅장함 앞에 압도당하기도 하지만 탁 트인 전경에서는 가슴이 뻥 뚫리는 쾌감을 받게 하는 시원함을 준다.
세계2차대전을 배경으로 미개척지인 넓디 넓은 호주가 배경으로 이어지는 사랑과 감동이 충만한 아름답고 웅장한 감동의 대서사시 로맨스영화이다.
 
더 이상 럭셔리함을 선사해 줄 여인이 없을 것 같은 니콜키드먼의 자태에 푹 빠져보기도 하고, 휴잭맨의 야성미에 소름끼치도록 흥분할 수도 있다. 영국 귀족출신 도회지의 매력적인 여인 새라 애슐리와 야생에서 소떼를 몰면서 자유분방하게 자란 남성미 물씬 풍기는 거친 남자 드로버의 사랑과 로맨스는 이 영화의 백미였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직후. 영국 귀족 부인 새라 애슐리는 남편을 찾아 영국의 호화스런 귀족을 청산하고 호주 미개척지를 향해 출발한다. 어렵게 호주에 도착한 그녀가 맞이한 것은 싸늘한 남편의 시신과 그에게 남겨진 유산인 거대한 농장과 1,500여 마리의 소떼뿐이다. 

  

이웃의 농장주가 호시탐탐 농장의 경영권을 노리며 온갖 술수와 폭력을 행사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길들여지지 않은 무명의 소몰이꾼 드로버와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해 나간다.
그들은 1,500마리의 소를 대륙을 가로질러 영국의 보급물자 기지까지 이웃 농장주보다 먼저 몰아가야 한다. 드디어 한발 앞서 소몰이에 성공한 그들은 행복한 시간을 맞이한다. 미개척지의 험난한 여정을 함께 하면서 애슐리와 드로버는 마음 속에 감추어 두었던 뜨거움을 토해내는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 



야생마 처럼 거친 남자지만 따뜻한 정과 사랑을 가진 소몰이 꾼 드로버!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웅장함을 보여주는 호주대륙의 전경!
속이 다 시원하다. 이 보다 더 아름다움이 있을 까? 





 

야생미 넘치는 남자와 럭셔리한 여인의 뜨거운 사랑과 로맨스.
함께하는 마음과 뜨거운 열정이 만들어낸 결정체였다.
사랑은 아마도 이런 것이 아닐까 이것저것 따져보고 추측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열리는 대로 그 마음을 주고 받는 뜨거움이 있다면 나눌 수 있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랑일 게다.
그 순수한 사랑이 너무 아름다웠고 가슴 떨리게 했다. 잠재되어 있던 뜨거움에 대한 본능이 되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

 
 

백인과 흑인의 혼혈아로 태어난 룰라, 엄마가 전 농장지배인에게 겁탈당해 태어나 농장에 숨어 살면서 할아버지인 킹조지와의 영적인 교감을 통해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기도 하고 새라 남편이 살해된 원인을 알고 있는 아이로서 경찰의 눈을 피해 엄마와 함께 물탱크에 숨게되고 죽음을 통해 아들을 지켜내는 엄마의 모성애로 슬픔을 가져다 주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엄마을잃은 슬픔에 잠겨있는 눌라를 동정심을 넘어 사랑으로 감싸안아주는 새라, 그리고 위로의 노래 OVER THE RAINBOW가 감미롭게 흘러나오고 그 노래는 다시 그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준다.  



 

이 영화를 더욱 아름답게 한 여인, 니콜키드먼. 야성미넘치는 아름다움, 귀족의 우아한 아름다움, 신분과 이념, 관습 등을 모두 초월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인간의 감성적인 면을 멋지게 표현한 아름다움. 이런 여인이 좋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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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19: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22 1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꼬마요정 2009-06-16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콜 키드먼.. 이쁘네요.. 헤벌쭉~^^
영화 보고 싶어집니다. 영화 장면 장면이 너무 아련하게 멋지네요..
저곳에는 대운하 판다고 하는 미친갱이(^^;;)가 없겠죠?

전호인 2009-06-22 13:31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런 미친쥐가 있다면 때려잡아야 겠죠.
네 맞습니다. 일과 대중 앞에서는 도도하게 느껴지지만 사랑앞에서는 열정과 순종과 받아들임이 참으로 조화를 잘 이루었던 듯 합니다. 동경하게 되네요. ㅋㅋ

프레이야 2009-06-16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속 아름다운 풍경들이 떠오릅니다.
니콜 키드먼, 정말 멋진 여성이었어요.
그녀와 그의 로맨스도 인간미도 감동이었구요.^^

전호인 2009-06-22 14:36   좋아요 0 | URL
네 맞습니다. 호주 블루마운틴을 가본 적이 있는 데 자연의 웅장함 앞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곳에서의 로맨스..... 더욱 멋지지 않습니까? ㅎㅎ

씩씩하니 2009-06-22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콜 키드먼도 그렇지만 아이구 제가 엄청 좋아하는 소몰이꾼!!!!
님의 영화 소개를 읽으며 바로 디지털실에 전화했더니 아직 구입전~
바로 사달라고 했더니..담당자 왈, '근대 그 영화 엄청 지루하다든대요?'ㅋㅋ
젊어서일꺼에요~ 제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보라고 했더니 남편이랑 보구 나서 제게 왈 '샘 자다 보다 자다 보다 했어요...'ㅋㅋㅋ

전호인 2009-06-22 14:43   좋아요 0 | URL
ㅋㅋㅋ 못말리는 하니님이군요. 휴잭맨이 멋있긴 하정.
모두가 로맨스 영화인지라 감수성이 풍부하지 않으면 소화하기 쉽지 않은 영화이긴 합니다. 남자들은 대부분 무술영화나 갱스터 등을 좋아하니까요. 저야 뭐 줄거리가 있는 영화가 좋습니다.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