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지만 이웃이 앓는 병을 같이 앓는 사람들은
그들이 가진 지식과 재물과 시간과 재능 등
모든 것을 나누며 함께 살아간다.
그들의 우선적 관심은 그들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그들의 삶이 나로 하여금
사람 그 자체를 보도록 눈 뜨게 해주었고
그들 중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이끌어주었다.
- 송경용, '사람과 사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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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풍족하지 않지만
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이 책을 통해 그분들의 미담을 전해 들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과 나눔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
아직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책제목부터가 사람사는 냄새가 나 좋다.
메스컴을 통해 힘들어 하는 분들과 어울려
지내는 것을 볼 때마다 저런 분의 마음은
우리와는 다른 천사표일 것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내가 한없이 부끄럽게
여겨지기도 했는 데 사람사는 세상은
마음을 열고 다가설 때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간단한 진리를 망각했던 것이 아닌가 한다.
오늘 이 아침 마음의 문을 활짝열고
사람들에게 다가서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