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는 모천으로 다시 회귀한다.
나는 모천을 잊지 않고 거슬러 오르는
은빛 은어로 남고 싶다.
내 모천에 내리던 별과
금빛 생이 가래의 기억을 보듬어 안으며
영혼의 살찜을 구가하는 한 마리 연어로 살리라.
계곡 물소리 사이로 푸드득 은빛 은어 한 마리가
쏜살같이 헤엄쳐 오르고 있다.
- 이귀복, ‘겨울연어’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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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리 바닷길을 건너 자신이 태어난 모천으로
사력을 다해 거슬러 오르는 연어.
고향으로 돌아오는 연어의 모습은
자연의 거룩함을 일깨워 주고
선량한 사람들의 마음을 애틋하게 합니다.
내가 태어난 고향이 바로 내 모천이지요.
연어처럼 고향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한
늘 정겨움과 소중한 추억 그득한 삶이 되겠지요.
여러분들에게도 분명 태어나 자란 고향이 있을 겁니다.
그곳에서의 추억은 평생을 잊지 않고
회귀하면서 살아가겠지요.
그 추억을 발판삼아
이곳 알라딘에서도 마음의 쉼터를 만들어 가길 기대합니다.
인연이 있으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요소는 충족된 것이니만큼
서로에게 멋진 추억의 명화가 남겨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