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자신감 (예비초등) 1~2 세트 - 전2권 - 교과서 완벽 반영 한글·수학 자신감 시리즈
유정.박정현 지음 / 삼성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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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사이자 두 초등학생의 엄마인 맘앤티처 유정 저자가 1학년 지도 방법 그대로 <예비 초등 한글 자신감>에 담았다고 합니다. 교과서를 완벽하게 반영하고, 받침 없는 글자와 받침 있는 글자 두 권으로 나누었습니다. 표지의 민트색과 보라색이 산뜻한 느낌을 줍니다. 한 권씩 살펴볼까요?



1권 받침 없는 글자에서는 모음자부터 자음자, 글자의 결합, 받침 없는 글자로 하는 다양한 말놀이를 경험하며 글자를 익힙니다. 쪽수가 나와 있는 목차 부분은 완승 도전을 위해 공부한 날짜를 표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1승부터 완승까지 24승으로 나누었고 각각 4쪽(2장)씩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글 쓰기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라면 하루에 2, 4쪽씩, 손에 힘이 있고 쓰기를 어려워하지 않는다면 4쪽 이상도 학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비 초등 한글 자신감> 1권 받침 없는 글자는 선 긋기부터 연습합니다. 곧은 선, 꺾은 선 등을 연습한 뒤, 자음자와 모음자를 순서에 맞게 써 봅니다. 3승부터 본격적인 글자 공부가 시작되는데, 모음자, 자음자, 쌍자음, 복잡한 모음의 순으로 익힙니다. 모음자 쓰기는 바른 글씨의 시작이므로 곧고 길게, 칸에 꽉 찰 정도로 큼직하게 쓰도록 합니다. 자음자 쓰기는 여느 한글 쓰기 교재와 다르게 ㄱ과 ㅋ, ㄴ과 ㄷ과 ㅌ 처럼 획을 더하여 모양이 비슷한 자음끼리 묶었습니다. 이 부분이 <예비 초등 한글 자신감>만의 강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쌍자음과 복잡한 모음까지 자음자와 모음자를 합쳐 낱글자 쓰기, 낱말 쓰기를 합니다.

낱말 쓰기까지 하고 나면, 재미있는 표현을 완성하는 낱말 놀이가 나옵니다. 읽고 쓰다 보면 글자 공부에 재미를 느낄 것 같습니다. 낱말 퍼즐, 낱말 찾기, 글자표에 있는 글자를 찾아 낱말 완성하기 등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복습도 저절로 할 수 있습니다.



20승부터는 글자의 짜임을 배우며 글자 만들기 원리를 이해합니다. 낱말을 만들고, 받침 없는 낱말을 써 보며 의성어와 의태어, 동시도 접합니다. 문장 따라 쓰기를 하며 띄어쓰기도 배우고, 친구 시험지를 채점하며 받아쓰기 연습도 합니다. 마지막 페이지 실전 받아쓰기 18문제를 다 맞힌다면 정말 뿌듯하겠습니다.

6~7세에 처음 한글 공부를 시작한다면, 고민하지 말고 <예비 초등 한글 자신감> 1권 받침 없는 글자로 선택해 보세요. 알찬 구성이 마음에 드는 교재입니다.




2권 받침 있는 글자에서는 발음이 쉬운 받침과 발음이 같은 받침끼리 모아서 연습하고, 쌍받침과 겹받침까지 나옵니다. 1권과 마찬가지로 쪽수가 나와 있는 목차 부분은 완승 도전을 위해 공부한 날짜를 표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1권과 다르게 2권은 1승부터 완승까지 18승으로 나누었고, 11승부터 16승까지만 각각 4쪽(2장)씩, 나머지는 6쪽(3장)씩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비 초등 한글 자신감> 2권 받침 있는 글자는 글자의 짜임을 보고 받침부터 익힙니다. ㅇ과 ㅁ, ㄴ과 ㄹ, ㄱ과 ㅋ, ㅂ과 ㅍ, ㄷ(ㅅ,ㅈ,ㅊ,ㅌ,ㅎ) 받침 순으로 공부하고, 쌍받침(ㄲ과 ㅆ), 겹받침, 복잡한 모음의 받침 글자까지 나옵니다. 받침을 넣어 낱말을 완성하고, 낱말 쓰기를 하며 받침 있는 글자를 차근차근 학습합니다. 글자판에서 음식 이름 찾기가 재미있어서 집에서도 게임처럼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 제목 따라 쓰기와 내가 재미있게 읽은 책 제목 쓰고, 받침 있는 글자 찾기는 신선했습니다. 복습 놀이에서는 재미있는 표현 완성하기, 미로, 낱말 퍼즐 등 다양한 활동으로 받침 있는 낱말을 복습합니다.



12승부터는 교과서 속 낱말 쓰기를 합니다. 나, 가족, 이웃, 학교와 관련 있는 낱말, 인사말과 마음 표현, 의성어와 의태어를 씁니다. 재미있는 의성어, 의태어를 쓰며 동시도 읽어 보고, 낱말 쓰며 문장 만들기를 합니다. 문장 부호와 띄어쓰기까지 익히고, 마지막에 받아쓰기를 합니다. 책 한 권이 꽉 찬 느낌입니다.



<예비 초등 한글 자신감> 1권, 2권 모두 글씨 쓰는 칸은 크고 작은 칸이 섞여 있습니다. 받침 있는 글자를 쓰다 보면 칸 밖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크게 쓰는 연습을 하다가 작은 칸 안에 맞춰 쓰도록 지도해야겠습니다. 두 권 모두 맨 뒤에 스티커가 있습니다. 한 단원 마칠 때마다 트로피 스티커를 붙이고, 나머지는 칭찬 스티커로 활용하기 좋겠습니다.


곧 학교 가야 하는데 한글을 떼지 못한 아이, 6~7세에 처음 한글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에게 <예비 초등 한글 자신감>을 추천합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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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가 MBTI를 만나면
일일 지음 / 세이코리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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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는 사주 풀이나 신년 운세를 해마다 보았던 것 같습니다. 사주에 관심이 많다기보다 무료 운세 봐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재미로 보는 정도였습니다. 딸아이를 출산하고 이름을 지을 때도 작명 어플의 도움을 받았지만, 사주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했습니다. MBTI는 20년 전 대학생 때 교육 관련 일을 하는 선배가 동아리 후배들에게 검사지를 나눠주어 처음 접했던 기억이 납니다. 20년 전만 해도 혈액형이 무엇인지를 많이 물었는데,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MBTI로 상대의 성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주나 MBTI 모두 제게 흥미로운 영역인데, 인기 사주 크리에이터 일일이 사주에 MBTI식 해석을 도입했다고 해서 관심이 갔습니다. 사주만 보면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MBTI를 연결지어 사주의 개념이나 작용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는 <사주가 MBTI를 만나면>을 읽어보았습니다.



<사주가 MBTI를 만나면>은 크게 3부로 구성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사주, 음양, 오행, 천간과 지지, 2부는 십신, 3부는 합과 충 등 사주의 깊은 이해와 개운법에 대해 나옵니다. 이 책의 2부까지만 이해해도 자신이 어떤 본질을 타고났는지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합니다. 책을 둘러싸고 있는 띠지 안쪽에 오행, 천간과 지지, 지장간의 구성, 오행과 십신의 상생상극 등이 간단한 표로 나와 있어서 한 눈에 보기 쉽습니다.



1부로 들어가기에 앞서 사주의 핵심 용어와 MBTI에 대해 소개합니다. 사주의 음양, 오행, 사주원국, 천간, 지지, 지지와 계절, 오행의 상생상극, 십신까지 대략적인 개념을 알려줍니다. MBTI에 쓰이는 각 글자의 의미와 조합, 유형에 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각 유형의 대표적인 인물을 예로 들고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1부에서는 사주팔자부터 음양, 오행, 천간, 지지까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사실 처음 읽을 때는 머리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두 번째는 인터넷에서 만세력을 검색하고 제 생년월일을 넣어 나오는 사주팔자를 보면서 읽었더니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사주 풀이를 볼 때는 해석만 읽고 넘겼는데, <사주가 MBTI를 만나면>에서는 사주의 네 가지 기둥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사주원국 각각의 글자에 얽매이지 말고 전체적인 작용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주와 MBTI를 연결짓는 부분은 흥미롭습니다. 음양은 MBTI의 E와 I, S와 N, T와 F, P와J 네 가지 항목이 어떻게 대립되는 성향을 보여주는지, 오행은 E, I, S, N, T, F, P, J 각각의 글자가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이야기한 것과 같다고 합니다. 천간과 지지는 십간(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과 십이지(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가 결합하는데, MBTI의 각 글자가 조합된 유형이 어떤 성향을 나타내는지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2부에서 설명하는 십신(십성)은 사주에서 나를 의미하는 일간이 사주원국 내의 다른 글자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말해주는 개념입니다. 십신에 대한 내용은 처음 접하면 어렵지만, 차근차근 읽어보았습니다. 사주에 관성이 있으면 합격운이 있는지, 재성은 재물복인지, 관성, 재성, 인성, 식상, 비겁에 대해 설명하며 유명인의 사주를 예로 들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3부에서는 합과 충, 용신과 개운법, 재물운, 무와 과다 등 이것까지 알면 사주쟁이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이야기합니다. 오행과 천간이 글자라면, 지지는 단어, 십신은 문법인데, 합과 충은 앞에서 설명한 요소들을 뭉쳐 만든 문장이라고 합니다. 책의 앞부분이 어려웠다면 개운법(용신을 가까이 하는 것)만 기억해도 된다고 하는데, 그럼 용신부터 알아야 합니다. <사주가 MBTI를 만나면>에서는 용신을 찾는 방법 중 가장 주요한 억부용신과 조후용신에 대해 살펴봅니다.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쉽도록 했습니다. 사주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주팔자의 여덟 글자를 모두 아는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MBTI 점수 매기는 법도 나와 있어서 제 MBTI와 같게 나올지 다르게 나올지도 궁금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가장 좋은 사주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많이 하면서 자기 직업을 잘 찾은 사주라고 합니다. 사주는 알고 보면 별것 아니므로 크게 신경쓰지 말고, <사주가 MBTI를 만나면>은 나를 탐구하는 유용한 도구로 쓰이기를 바란다고 하니 사주만 맹목적으로 믿는 것은 지양해야겠습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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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2학기 급수표 받아쓰기 - 2022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 입학하면 꼭 하는 초등 급수표 받아쓰기
컨텐츠연구소 수(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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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예비소집일에 나누어준 자료에서 수행 평가 안내 중 받아쓰기는 2학기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학교에서 받아쓰기 급수표를 나누어주면 집에서 연습하고 와서 받아쓰기 시험을 봅니다. 정답을 다 알려주고 보는 시험이지만, 태어나서 처음 치르는 학교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면 아이의 자존감도 높아질 것입니다. 스쿨존에듀 출판사에서 펴낸 <1학년 2학기 급수표 받아쓰기>는 1-2 국어 교과서에서 선별하고, 학교 선생님들이 주시는 받아쓰기 급수표를 참조하여 자주 나오는 유형을 모았다고 합니다. 요즘은 받아쓰기를 보지 않는 학교도 있고 줄여서 보는 학교도 있지만, 그래도 연습해놓으면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받아쓰기에서 중요한 맞춤법은 1학년들에게 아직 어렵기 때문에 반복해서 보고 읽고 들으며 공부하라고 합니다. <1학년 2학기 급수표 받아쓰기>에 소리와 생김새가 다른 말, 소리도 생긴 것도 비슷하지만 다르게 쓰는 말 등 헷갈리기 쉬운 어휘들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자음, 모음 쓰는 순서와 한글 기본 음절표도 나와 있어서 쓰기와 읽기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1급부터 15급까지 한 장에 정리한 1학년 2학기 받아쓰기 급수표는 엄마가 불러주기 좋습니다. 뜯어서 코팅해놓고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1학년 2학기 급수표 받아쓰기>는 1급부터 15급까지 3장씩 구성되어 있습니다. 큰소리로 또박또박 여러 번 읽기, 바른 자세로 따라쓰기, 불러 주는 문장을 잘 듣고 받아쓰기(실전 테스트와 가로노트 연습)까지 3단계로 연습합니다. 보통 집에서 받아쓰기 연습을 하면, 노트를 펼쳐놓고 급수표는 손에 들고 교과서를 확인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런 수고를 덜어주는 책이 바로 <1학년 2학기 급수표 받아쓰기>입니다. 책 한 권으로 읽고 쓰고 받아쓰기까지 할 수 있으니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고마운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공부만 하면 아이도 지루할 텐데, 중간중간 놀이터가 나옵니다. 그림자 찾기, 미로 찾기, 순서대로 연결하고 색칠하기 등 머리 식힐 놀거리가 있습니다. <1학년 2학기 급수표 받아쓰기>에는 초등학교 1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 1단원부터 8단원까지 총 150개의 문장을 10개씩 15급으로 나누었습니다. 읽으면서 맞춤법을 익히고, 따라쓰며 띄어쓰기도 연습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받아쓰기를 하면, 소리와 글자의 차이를 구분하는 능력이 생기고, 외우고 쓰면서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 읽고 쓰고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저학년 최고의 국어학습법이 바로 받아쓰기인 것이죠. <1학년 2학기 급수표 받아쓰기>는 1학년은 물론이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이 공부하기에도 좋은 교재입니다. 유치원 겨울 방학 동안에 읽기와 쓰기 목적으로 사용해도 좋겠습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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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 후회하는 52가지
선진호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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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어른들에게 '만약 다시 초등학생이 된다면 무엇을 할 것인지' 물었고, 어른들의 후회와 진심을 담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어른이 되어서 후회하는 52가지>로 펴냈습니다. 표지를 보면, 어릴 적 국어 교과서에 나오던 철수와 영희 같은 친구들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과 옛 느낌 물씬 나는 디자인이 정겹습니다. 차례만 보아도 딸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가득합니다. 곧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와 함께 차근차근 읽고 싶었습니다.



요즘 제가 잔소리하는 내용들이 보입니다. 유치원에서 주마다 일기 쓰기를 하고 있는데, '그리고'나 '그 다음에'를 여러 번 반복해서 쓰며 있었던 일들만 나열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했고, 어떤 고민을 했는지 의미 있는 일기를 쓰도록 해야겠습니다. 그 외에 충치 생기지 않게 양치질 잘하기, 몸에 나쁜 패스트푸드나 설탕 잔뜩 들어간 음식 줄이기, 건강한 음식 먹고 열심히 운동해서 살 찌지 않게 하기 등 아이에게 여러 번 말했던 내용들이 나옵니다.



어른이 되어서 후회하는 52가지를 비슷한 유형끼리 묶어 보았습니다. 나와 잘 맞는 악기를 찾아 평생 함께할 생각으로 즐겁게 연주하기, 수영과 무술, 다양한 스포츠 배우기, 그림 그리기 등 예체능 관련해서 분야별로 다양하게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취미든 건강을 위해서든 한두 가지라도 배우기를 바랍니다.

자세 바르게 하라는 잔소리도 끊임없이 하는데, 건강 관련 내용들이 눈에 띕니다. 허리 똑바로 세우고 의자에 바르게 앉기, 매일 스트레칭 해서 유연한 몸 유지하기, 눈이 나빠지지 않게 조심하기, 바르게 일자로 걷기 등. 특히, 윗몸 일으키기는 허리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허리를 뒤로 구부린 자세가 건강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으니 날 싫어하는 사람들 눈치 보지 말아라, 눈치 보느라 내가 하고 싶은 걸 포기하지 말고 진짜 원하는 것을 해라, 거절당하더라도 실망하지 마라, 할 말은 당당하게 해라. 아이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들도 있습니다.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반 친구들과의 관계도 형성될 텐데, 나 먼저 멋진 친구 되기, 친구와의 비밀 지키기, 친구와의 우정 소중히 하기, 친구끼리 선 긋지 않기, 소외된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기 등 아이에게 해 줄 만한 좋은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돈과 관련해서 용돈 계획적으로 쓰기와 적은 돈이라도 직접 투자해 본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저는 지금껏 주식 투자를 하지 않아서 조심스럽지만, 어릴 때 적은 돈으로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른이 되어서 후회하는 52가지>는 그림책에서 글밥이 많은 책으로 넘어가는 중인 딸아이가 읽기에도 어렵지 않습니다. 한 가지 이야기를 양쪽 페이지에 풀어내고, 큼직한 그림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서 글이 많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책 안의 그림이 귀엽고, 글은 친근한 말투로 쓰여져 있어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겁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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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처음 학교에 갑니다 - 21년 차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현실적인 초등 입학 준비
김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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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딸아이의 취학통지서를 받고 예비소집일을 기다리며 읽은 책 <우리 아이가 처음 학교에 갑니다>는 21년 차 현직 교사가 알려 주는 초등 입학 안내서입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과 현실적인 고민, 1학년 교과 과정 등을 담았다고 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다 보니 저자 김선 선생님이 같은 지역 주민이라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차례를 보면, 입학 전까지 하면 좋은 본질 교육, 입학 전까지 알아야 하는 필수 정보, 초등학교 1학년은 이렇게 지내요, 교과서 밖 우리 아이 성장하기, 크게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됩니다.

다양한 식재료를 골고루 먹기, 도와주는 선생님에게 감사 표현하기 등 식습관 교육, 화변기 연습이나 화장실 예절 같은 배변 교육, 등하굣길의 교통 안전 교육과 신변 보호 교육 등의 안전 교육, 독서 교육과 한글 교육까지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배워야 할 내용이 나옵니다. 책 내용을 참고하여 입학 전에 골고루 가르쳐야겠습니다.



온라인 취학통지서 발급 방법과 예비소집일에 받게 되는 서류의 종류, 초등학교 입학 절차와 1학년 기본 일과를 알려 줍니다. 쏙쏙 정보에는 아이 관련 서류 잘 챙기는 꿀팁이나 초등학교 1학년 연간 계획표처럼 유용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은 어떻게 지내는지 1년을 계절별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봄에는 입학식과 정서 행동 특성 검사, 여름에는 체육대회와 건강검진, 현장체험학습, 가을에는 학부모 공개 수업과 학부모 상담, 겨울에는 발표회 등 학교에서 진행되는 행사들이 소개됩니다. 학습 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가 준비되어 있는 '배우고 이루는 스스로 캠프'와 현장체험학습 관련 내용, 학부모 공개 수업 참석 시 주의할 점이나 학부모 상담 시 지켜야 할 것과 피해야 할 것 등 도움되는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의 가장 큰 목표는 학교 적응입니다. 보통 담임 선생님과의 갈등보다 친구 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아이가 처음 학교에 갑니다>에서는 어떤 친구가 인기가 많은지, 좋은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친구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면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려 줍니다.

학교 폭력의 유형이나 용돈이 필요한 이유(경제 교육), 성교육은 어떻게 시작하고, 성조숙증은 무엇인지 등 교과 학습 이외의 교육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책 중간중간 고민 상담소에서는 입학 전에 휴대폰을 사줘야 하는지, 엄마들 모임에 꼭 참여해야 하는지, 용돈을 어떻게 주는 게 좋은지 등 부모 입장에서 궁금한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저처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이 가장 불안하고 궁금해하는 것들이 <우리 아이가 처음 학교에 갑니다> 안에 알차게 담겨 있습니다. 아이가 내년 3월 입학을 앞두고 있다면, 그 전에 꼭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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