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 - 사랑에 대한 낭만적 오해를 뒤엎는 애착의 심리학
아미르 레빈.레이첼 헬러 지음, 이후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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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오래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 존 그레이 박사가 강력 추천한다고 해서 읽고 싶었다. '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이란 제목도 눈길을 끌었고, '사랑에 대한 낭만적 오해를 뒤덮는 애착의 심리학'이라는 것도 궁금했다.

 

전에 읽은 책 중에 헬렌 피셔의 '나는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는 욕망과 애착의 숨겨진 비밀코드를 풀어헤치며 자신과 어울리는 진정한 인연 찾는 법을 알려 준다. 헬렌 피셔는 인간의 성격유형에 대한 생물학적 근거를 깊이 연구하여, 인간의 성격을 탐험가, 건축가, 지휘관, 협상가 등 네 가지 유형을 구분했다. '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에서는 친밀감을 느끼고 반응하는 방식에 따라 안정형, 불안형, 회피형 등 세 가지 애착 유형으로 나누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세 유형 중 하나에 속하며, 드물게 불안형과 회피형을 섞어놓은 유형에 속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두 권의 책을 함께 읽는다면, 사람을 만날 때 더 신중해질 것 같고 진정한 사랑을 위해 더 노력할 수 있을 것 같다. 

 

1부에서 애착 유형 자가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애착 유형을 알아볼 수 있다. 데이트 상대나 파트너의 애착 유형을 파악하는 질문지도 있다. 실제 사례를 들어 어떤 유형인지 알려 주고, 각 유형의 특징을 설명하기 때문에 파트너의 애착 유형을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2부에서는 세 가지 유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 불안형과 회피형을 위한 맞춤형 데이트 코칭, 안정형이 본능적으로 사용하는 '자신에게 맞는 파트너 찾는 법' 등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많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연인들의 실제 이야기를 예로 들었기 때문이다. 두 저자의 20년 이상에 걸친 연구의 성과물이라서 값진 책으로 느껴진다. '인생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절대 운에 맡기지 말라'는 마지막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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