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목돈만들기'를 읽었다. 일반인들의 질문을 먼저 보여주고 그에 대한 답변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서 좀더 재미있게 읽었고 이해하기 쉬웠다. 적은 월급으로도 목돈을 만들 수 있는지 내 재산은 어떻게 파악하는지 책을 읽을 즈음에 생각 중이던 CMA통장은 어떤지 등 직장 생활을 하면서 관심 두고 있던 부분의 여러 궁금증이 풀렸다. 특히 마지막 장의 목돈만들기 실전사례가 인상 깊었다. 그래서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금융상식'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읽게 되었다. 저자는 기초 금융상품과 주식, 펀드, 보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금융 재테크의 최고봉이라는 주식은 위험성이 크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관심을 갖고 공부한 적이 없다. 책을 읽으면서도 전문 서적을 읽는 듯 어렵기만 했다. 자세하게 읽은 부분은 1장_금융 재테크의 시작(금융과 기초 금융상품)과 3장_금융 재테크의 실속파(펀드)이다. 금융 재테크의 보디가드라는 보험도 몇 가지씩 가입해야 한다고들 하지만 아직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다. 학창 시절에 복리로 계산하는 수학 문제를 어려워 했었다. 많이 들어보기는 했어도 복리와 단리의 정확한 차이점을 알지 못했다.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는 상품이 단리상품이고, 이자에 이자가 붙는 게 복리상품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고객에게 소중한 존재인 복리예금을 숨기고 단리예금만 팔아야 하고, 실제로 금융기관에서 판매하는 예금 중에 복리상품이 많지 않다고 한다. 복리예금과 성격이 비슷한 상품이 있으니 그게 바로 펀드란다. 현재 가입한 펀드는 증권사에서 가입한 적립식 펀드 하나이다. 주기적으로 날아오는 증권사의 우편물을 뜯어볼 때마다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재활용 상자에 넣어버리곤 했다. 이제부터는 꼼꼼이 읽어보려고 한다. 책을 읽으며 펀드 가입시기는 언제가 좋은지 좋은 펀드를 고르기 위해 어떤 사이트에 접속해보면 좋은지 등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복잡하게만 보이던 보험의 종류, 종신보험보다는 '정기보험+적금, 펀드투자'가 좋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에 대한 이야기도 큰 도움이 되었다.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시리즈가 앞으로도 계속 출간된다면 읽어볼 의향이 있다.